나폴레옹, 러시아 혹한에 무너졌다

[음악과 대화]

금주는 혹한이 이어진다는 일기예보다.
나폴레옹이 프랑스 대 혁명 이후 "대륙 봉쇄령" 을 어긴 러시에에 전쟁을 선포한다. 그런나 60만 대군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향한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는 혹한에 많은 병사를 잃고 대 참패를 했답니다.


1812년 6월, 나폴레옹은 전투병 45만 명과 지원병 15만명으로 구성된 60만 대군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향했어요. 러시아도 군대를 모집했지만 수적으로 열세였기 때문에 드넓은 국토의 혹독한 추위를 무기로 전쟁을 길게 끌기로 결심했어요.

프랑스군은 출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수시로 비가 내려 마차가 진흙에 빠지면서 사용할 수 없는 보급품이 늘어났죠. 습하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전염병이 돌았고 밀교차가 너무 커 나폴레옹도 열사병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어요. 아직 러시아군과 싸움도 못 했는데 전투병력 45만 명중 23만 명밖에 남지 않았죠. 설상가상으로 러시아 서쪽 접경에 도착했을 때는 말들이 전염병에 걸려 죽어버리고 말았어요.

같은 해 9월 나폴레옹이 어렵사리 모스크바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도시는 텅텅비어 있었고, 모스크바 교외가 불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왔어요. 러시아가 프랑스 군대가 이용하지 못하도록 주변 시설과 자원을 모두 불태워 버린 것이었어요. 나폴에옹은 모스크바에 5주 동안 머물며 러시아 황제의 항복을 요구했지요

당시 프랑스 군은 식량이 부족해 온종일 시내의 고양이를 잡아먹기 위해 돌아다닐 만큼 굶주렸어요. 모스크바의 날씨는 영하 20도에 육박했는데, 속전속결로 러시아를 항복시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프랑스군은 추위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아 피해가 더 컸지요.

러시아가 항복하지 않자. 결국 나폴레옹은 철수 명령을 내렸어요. 프랑스 군이 퇴각하자 러시아 기병대의 추격이 시작됐어요. 프랑스군은 필사적으로 후퇴했지만, 기병대의 거침없는 공격과  오랜 굶주림, 혹한 속에서 수많은 군사가 죽어 갔어요 12월 6일 부터 4일간은 영하 38도 까지 떨어졌고 군사 4만 명이 죽었지요. 60만 병력 중 55만 여명이 죽었다고 하는데, 세계 전쟁 역사상 보기 드문 참패였죠. 이후 유럽 전역의 프랑스 점령 지역에서 나폴에옹에게 저항하는 움직임이 본격화 됐고, 프랑스 제국의 힘도 쇠퇴하기 시작했어요. 만약 나폴레옹이 러시아의 혹한의 철저히 대비했다면 세계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위에 내용은 숭문중 역사교사 공명진 님의 글 중 일부입니다

[시골땅]

오늘도무척추운날씨네요나폴레옹에대한이야기 잘보고갑니다 행복한하루되세요

[음악과 대화]

연 이는 동장군에 공세 잘 막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맹호

[파천]

잘 알겠습니다.

[음악과 대화]

파천" 님 하셔요. 군대방 방문을 환영합니다.
님의 군생활 때 있었던 많은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으시면 솔솔한 재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연일 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맹호
어느 부대서 근무하셨는지요궁굼합니다.

[파천]

우린 "단결" 이었습니다.
파주에 2기갑여단 6전차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답니다.
전에 한번 가보니 아파트로 둘러 쌓여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군요.

[음악과 대화]

예. 파천님 단결, 단결
금촌이라고 하던데, 서부전선에서 근무하셨군요,

기갑부대도 전투장비를 다루는 부대라,
여름, 겨울철에 고생한다고 하던데요

이속에서 자주 만나요.
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