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의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13:14)
하나님! 오늘은 고난주간의 목요일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친히 낮은 자가 되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겸손과 섬김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잘했건 못했건 가리지않고 모든 제자들을 식사 자리에 초대해 함께 식사하시면서
우리에게 지위, 나이, 성별 불문하고 함께 먹고 교제하고 나누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76년 전 우리 기독여자의사회가 바로 그 가르침을 따른 닥터 머레이 선교사님과
김애희, 한소제, 원금순, 강주심 등 우리 믿음의 대선배들에 의해 세워지고 다져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고자 애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특별히 올해 고난주간은 의료에 종사하는 우리 선생님들에게 참 힘든 시간입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극한 갈등상태에 있고 장기화 되면서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든지 그 입장을 주님의 십자가 아래 가져오게 하시며 그 속에서 해답을 찾게 해주시옵소서.
우리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긍휼이 구속의 사랑으로 기이하게 만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고난주간이 지나고 부활주일을 맞이할 때 우리의 문제도 구원과 생명의 길로 귀결되게 해주시옵소서.
마음이 무거운 가운데에서도 마땅히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빈민지역 이나레스와 바세코 지역으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해외의료선교를 가고자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기도로 먼저 준비하고 있사오니 모든 과정을 성령께서 친히 인도해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기도의 용사로 우리를 사용해주셔서 이 나라 이민족 그리고 열방을 위해 깨어서 기도하게 해주시옵소서.
4월 10일 총선으로 이 땅이 어지럽고 혼탁합니다. 너무나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이 마땅히 나아가야 할 길로 인도해주시옵소서.
2년이 넘게 전쟁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자연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깊은 슬픔과 절망 속에 있는 튀르기예와 시리아, 이라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격전지로 고통 받고 있는 가자지구를 보살펴주시옵소서.
우리 회의 대선배님들을 더욱 강건하게 하시며, 병마와 싸우는 우리 선생님들을 치료해주시고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모든 과정을 감당하게 해주시옵소서.
우리 회원 모두가 서로를 위해 깊이 기도하며 사랑하며 힘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우리회를 이끌어가시는 중책을 맡으신 정미라 회장님, 김태경 총무님, 현민숙 서기님, 조윤숙 회계님에게 힘과 위로를 주시고
성령께서 항상 동행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보여주신 섬김, 낮아지심. 나눔의 삶을 살기로 약속드리며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