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을 읽으면서는 왜 갑자기? 무시무시한 말씀을 하실까 싶었습니다.
10장에서는 구원을 약속하셨던 하나님이신데 11장에서는 다른 모습의 하나님을 뵙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복을 주시면 사람은 금방 잊어버리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바산의 상수리나무처럼 자신을 뽐내고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지 않나 봅니다.
긴 시간 은혜를 받은 준비를 시켜도 변질은 너무도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이 질긴 인생들을 위해 예수님이 오셨네요.
진정한 은총과 연합되시는 예수님이 오셨네요.
은 삼십 개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아픈데 이 모든 것 다 아시고 오셨네요.
주님이 없이는 저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날마다 되새기겠습니다.
고단한 인생길 힘겨운 오늘도 예수 내 마음 아시네~
지나간 아픔도 마주할 세상도 예수 내 마음 아시네~
믿음의 눈들어 주를 보리 이 또한 지나가리라
주어진 내 삶의 시간 속에 주의 뜻 알게 하소서~
이 찬양을 매주 부르고 있는데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내 삶의 모든 것이 은혜임을 아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주님의 뜻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훗날 주님 앞에서 나의 모습이 선한 모습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끊임없이 죄악에서 헤매고 주님을 배반하는 악한 백성에게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신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헤아릴 수 조차 없습니다.
하나님의 분노가 아픈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매일의 묵상의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거듭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12절)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을 때, 사람들은 그분의 가치를 은 삼십에 평가한 것을 보며, 저는 하나님을 얼마나 귀히 여겨 드리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 저의 정체성을 때로는 잊어버린 채, 비교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나의 필요와 욕구를 채워달라는 기도에만 머물렀던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현실에만 집중하지 않고,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께 제 모든 것을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믿음과 마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1-3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교만을 꺾으시며 악을 제하시는 하나님!
뿌리 깊은 백향목이 넘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아름다운 나무들이 무성한 숲이 엎드러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때로는 세상의 권력, 그 능력의 힘이 나를 지배하며 한 치 앞을 못 보게 할 때가 있습니다.
영원하지 않은 그것이 영원할 것 같은 착각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늘 겸손하라 말씀하시며 늘 의롭고 선한 길을 따르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따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다시 조회수가 떨어지는 때가 돌아왔습니다.
언제 올지 모를 이를 반복적으로 경험함은 하나님께서 교만해지지 말라고 너희가 하는 모든 것은 나의 손에 달려있다고 나만을 믿고 의지하며 늘 간구하는 삶을 살라는 믿음의 훈련 시간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백향목이 아름답고 무성하게 일궈주신 숲이 넘어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도록 교만하지 아니하며 세상의 것이 아닌
이 땅과 우리와, 가정을 세우신 오직 우리 주 하나님만을 향해 달려가며 그만을 믿고 의지하여 더 아름답고 무성한 믿음의 숲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양을 잃어버리고도 찾지 않는 목자,
상처받은 양을 고쳐 주지 않는 목자,
튼튼한 양을 먹이지 않는 목자,
이런 못된 목자의 모습을 보며
저는 어떤 목자인지 점검해 보게 됩니다.
늘 우리에게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 사랑받는 양이며 우리 교인들에게는 선한 목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보며 어떨 때는 정말 포기하고 싶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야단을 치고 싶었던 순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이 저에게 하신 것을 생각하면 저는 저 고집스러운 양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주님의 마음을 더 깊이 생각하고 저에게 맡기신 양들이 하나님 앞에서 더 건강하게 잘 성장해 가도록 저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도 혼자 담당해야 하는 일들이 있었던 것처럼 저도 제가 담당해야 하는 일들을 있습니다.
저 혼자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