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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석화 색소폰 파워 뮤직 원문보기 글쓴이: 수현
암 환자는 누구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문제들에 맞닥뜨립니다. 암 진단과 치료, 부작용과 합병증의 발생 등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의 감정은 다양한 기복을 겪게 마련입니다. 암을 진단받고 나서 치료에 들어갈 때까지는 ‘암에 안 걸려본 사람은 누구라도 지금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이런저런 생각에 흔들리는 감정을 억누르다가 때로는 터뜨리기도 하며, 치료 막바지에는 ‘의료진과 내 주위를 지켜온 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는 않을까’, 혹은 ‘암이 재발하면 어떻게 하지?’ 같은 생각들로 힘들고 외로워집니다. 아울러 암 때문에 개인적인 삶이 달라지고 가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해왔던 역할에 큰 변화가 온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적 기복과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정서적 반응으로 이어집니다. 슬픈 감정의 지속, 텅 빈 느낌, 불면, 일상생활에 대한 무관심, 식습관의 변화, 성적 욕구의 변화, 불안과 공포, 주위 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분노 같은 것들입니다. 추스르지 못한 감정과 스트레스는 암에 대처하는 능력과 치료 효과, 부작용의 정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것은 암 환자의 생활은 물론 치료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암 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막고 병에서 빨리 놓여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에 더해,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줄 주변 사람을 찾고,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때로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으니 관련 정보를 알아두도록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일들을 실천하여 암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노력해 봅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혼자 힘으로는 더 이상 대처하기가 어렵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도 불가능할 때, 또는 슬픔이나 우울함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속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담당 의사나 간호사를 찾아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설명하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주선해 줄 것입니다. 필요하면 약물 처방도 받으십시오.
내 마음과 감정의 상태를 알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일은 암 치료를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은 그것을 점검하는 간단한 질문들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아래에 나열되는 증상들을 얼마나 자주 겪었습니까? 실제 빈도에 해당하는 칸에 표시를 한 뒤 그 점수들을 모두 더하십시오
[ 나의 마음을 알아볼까요? ]
증상 | 전혀 | 여러날 동안 | 일주일 이상 | 거의 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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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한 흥미나 재미가 거의 없음 | 0 | 1 | 2 | 3 |
가라앉은 느낌, 우울감 혹은 절망감 | 0 | 1 | 2 | 3 |
잠들기 어렵거나 자꾸 깨어남, 혹은 너무 많이 잠 | 0 | 1 | 2 | 3 |
피곤감이 들고 기력이 저하됨 | 0 | 1 | 2 | 3 |
식욕 저하 혹은 과식 | 0 | 1 | 2 | 3 |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는 느낌, 혹은 실패자라는 느낌, 자신 때문에 스스로가 혹은 가족이 불행하게 되었다는 느낌 | 0 | 1 | 2 | 3 |
신문을 읽거나 TV를 볼 때 집중하기 어려움 | 0 | 1 | 2 | 3 |
남들이 알아챌 정도로 거동이나 말이 느리거나, 반대로 너무 초조해하고 안절부절못해서 평소보다 많이 돌아다니고 서성거림 | 0 | 1 | 2 | 3 |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등의 생각 혹은 어떤 면에서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생각들 | 0 | 1 | 2 | 3 |
표시한 모든 점수를 더해서 총점이 5점 이상이라면 주치의나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말하십시오.
암환자의 대부분은 나날의 삶에 큰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암이라는 질병이 주는 심한 압박감, 병의 경과와 치료에 따르는 신체적 고통이나 불편함 때문에 생활에 변화와 어려움이 올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극심한 불안감과 우울,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 등 각종 치료를 통해 병을 극복하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가능한 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몸과 마음에 모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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