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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세상만사를 수렴하고 방출하는 가장 근본적인 마음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 저장되었다가, 시기가 무르익어면 우리가 체험하는 과보가 되어 나타난다.이와 같은 업과 과보에 대한 설명을 ( )연기론이라 부른다. |
6. 용수보살의 이제설(二諦說)의 의미를 가장 바르게 설명한 것은?
① 속제(俗諦)는 이익을 추구하는 세속적 욕망에 근거하는 삶의 태도이다.
② 진제(眞諦)는 모든 것이 공(空)하다는 허무주의적 공견(空見)을 말한다.
③ 이제설(二諦說)은 속제(俗諦)는 버리고 진제(眞諦)를 실천하는 논리이다.
④ 이제설(二諦說)은 진제(眞諦)와 속제(俗諦)를 균등하게 실천하는 중도의 논리이다.
7. 유식학파(唯識學派)의 마음에 대한 견해와 부합하지 않는 것은?
① 우리가 보는 세계는 객관적 존재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
② 우리가 보는 세상은 마음에 의해 투영된 마음의 그림자와 같다.
③ 우리가 보는 세상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의 세계가 아니다.
④ 우리는 있는 그대로 나와 세상을 보지 않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8. 똑같은 물일지라도 아귀와 물고가, 사람, 천신 등이 다 제각기으로 볼 수 있다는 일수사견(一水四見)의 교훈은 다음에 열거하는 사상들 중에서 무엇과 관련이 있는가?
① 유식사상 ② 부파 사상 ③ 중관사상 ④ 밀교 사상
9. 유식(唯識)에서는 마음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는데 아집(我執)을 일으키는 자아의식으로 모든 것을 ‘나’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은?
10. 우주적 각성을 통하여 분별만 일삼는 우리들의 의식을 정화하여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를 얻는다는 유식(唯識)의 용어는?
① 묘관찰지 ② 성소작지 ③ 전식득지 ④ 평등성지
< 정답 및 해설 >
1. ③
지장보살은 억압받는 자, 죽어가는 자, 나쁜 꿈에 시달리는 자 등의 구원자로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벌을 받게 된 모든 사자(死者)의 영혼을 구제할 때까지 자신의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2. ④
텅 비어있는 공(空)의 사태에서는 특별한 원리와 법칙이 존재한다.
3, ①
밀교는 삼밀수행을 하는데 신밀은 32상, 인계 등을 말하는 것이고, 구밀은 다라니, 진언, 종자 등을 말하는데 종자란 범어 한 글자가 어떤 부처님을 상징 한다고 본다.
즉 그 한글자가 씨앗이라고 보아 종자라고 한다. 의밀 즉 심밀은 삼매를 말한다.
4. ②
팔부중도
-불생(不生),불멸(不滅),불상(不常),부단(不斷),불일(不一),불이(不異),불거(不去),불래(不來),
5. 아뢰야
잠재적인 아뢰야식에서 7식(일곱 가지 식)이 생기며, 이것이 주관과 객관으로 분열되어 인식이 성립되는 경과를 전변(轉變)이라 하고, 아뢰야식에 의거 현실의 현상세계가 성립되고 있는 상태를 아뢰야식 연기(阿賴耶識緣起) 또는 아뢰야 연기(阿賴耶緣起)라고 한다 7식(일곱 가지 식)이 현재적(顯在的)인 데 대해서 아뢰야식은 잠재적이며, 과거의 여러 행위, 즉 업(業)의 결과가 종자(種子)로서 감추어지고 보존되어 인연(因緣)이 합쳐지면 또다시 아뢰야식에서 7식(일곱 가지 식)으로 현행(現行: 현재화 되어 나타남)하며, 또한 7식(일곱 가지 식)에 의한 경험은 업(業)의 형태로 아뢰야식으로 훈습(熏習)되며 종자로서 보존된다는 것이다.
6. ④
이제설(二諦說)은 진제(眞諦)와 속제(俗諦)를 균등하게 실천하는 중도의 논리이다.
7. ①
우리의 식은 늘 대상을 형상화하고 있는데, 참으로는 그러한 대상은 없고 다만 식뿐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인식은 허망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인식을 허망분별이라고 한다. 인식이란 본래 인식주관과 그 대상인 객관의 접촉에 의하여 발생하는 논리적인 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대상인 객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대상을 인식한다는 인식행위 자체는 주관의 독자적인 작용일 뿐이다.
이럴 때 인식주관은 없는 객관을 있는 것처럼 만들어내므로 인식주관 자체도 진실되지 못하고 허망한 분별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인식주관 자신이 자신의 이러한 허망한 작용성을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외계 대상의 비존재를 알고, 또 주관 자신의 허망성도 알게 되어서 참된 지혜, 즉 무분별지를 얻게 된다.
이러한 무분별지를 얻은 상태를 원성실자성을 본다고 하고,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8. ①
‘동일(同一)한 사물(事物)도 그 보는 주체, 또는 그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마련임’을 의미하는 것이죠. 불교의 '유식무경론(唯識無境論)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의 출전(出典)은, 석반찰(釋盤察) 찬(纂)으로 되어 있는 <온고요략(溫故要略)>의「天見水思琉璃 人見水思水 鬼見水思火 魚見水思室 以之譬所見各別法門」에서 나온 말로서, 하늘에서 물을 보면 ‘유리’라는 물질로 보이고, 사람이 물을 보면 물로 보이나, 귀신이 물을 보면 불로 보이며, 물고기가 물을 볼 때는 제가 살 집, 또는 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부처의 설법(說法)도 보는 바에 따라 각기 다르게 인식됨을 비유(譬喩)하는 말이며, 집착(執着)을 끊고 차별(差別)에서 벗어난 후에라야 진리(眞理)를 제대로 보고 바르게 인식(認識)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9. 말라식(末那識)
칠감(七感)을 전식(轉識) 혹은 말라식(末那識.칠식) 이라고 하는데 수 없는 번뇌와 나에 대한 집착의 요인으로 현생에서 내생으로 몸만 바꾸어 끝없이 이어가게 작용하는 주체를 말한다.
10.③
전식득지(轉識得智)-유루(有漏)의 8식을 돌이켜[轉] 무루(無漏)의 8식과 상응하는 4지(智)를 얻는 것. 견도위(見道位)에 들어갈 때에 제8식을 돌이켜 대원경지(大圓鏡智)를 얻고, 제7식을 돌이켜 평등성지(平等成智)를 얻고, 제6식을 돌이켜 묘관찰지(妙觀察智)를 얻고, 전(前) 5식을 돌이켜 성소작지(成所作智)를 얻음.
[불교신문 3334호/2017년 9월 30일]
2018년도 포교사고시 예상문제〈28〉
1. 인도에서 대승불교 흥기의 주체가 되었던 집단으로서, 불탑을 관리했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은?
① 소승중 ② 보살중 ③ 연각중 ④ 부파중
2. ‘지옥에서 고통받는 모든 중생이 구원받기 전에는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서원한 보살은?
① 미륵보살 ② 문수보살 ③ 지장보살 ④ 보현보살
3. 대승불교의 유식사상의 흐름에 대하여 잘못 서술하고 있는 것은?
① 유식사상에서는 법에 대한 분류를 5위 75법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② 유식사상은 4세기의 미륵과 무착, 세친보살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다.
③ 유식사상은 말나식과 아뢰아식의 기능을 설명하고 이해함으로써 마음의 상태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④ 유식에 관련된 논서가 중국으로 전파되어 번역되면서 지론종, 섭론종, 법상종 등의 종파도 성립되었다.
4. 중국에서 유식 관련 논서를 번역한 사람과 논서, 그리고 논서의 번역을 계기로 성립한 종파의
이름이 맞게 연결된 것을 고르시오.
① 진제 (섭대승론) 법상종 ② 진제 (섭지경론) 지론종
③ 현장 (섭대승론) 섭론종 ④ 현장 (성유식론) 법상종
5. 대승보살이 중생을 대할 때 품어야 하는 마음 씀씀이인 사무량심에 해당하는 덕목을 쓰시오.
6. 대승불교는 발원을 수행의 첫걸음으로 삼고 있다. 발원과 욕심의 차이에 대한 설명 중 바르지
않는 것은?
① 욕심은 개인의 이기적 바람이지만, 발원은 공통적 바람을 염두에 두고 있다.
② 욕심은 현재에 중점을 둔 것이고, 발원은 미래에 중점이 두어져 있다.
③ 욕심은 본능적이지만, 발원은 능동적인 것이다.
④ 욕심은 결과를 중시하지만, 발원은 과정을 중시한다.
7. 다음은 대승불교에 대한 설명이다.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사상운동이 배경이 되었다.
② ‘아공(我空)’은 소승의 교설이라고 비판하고, ‘법공(法空)’만 설하였다.
③ 널리 중생에게 성불의 길을 가르침으로 대승이라 한다.
④ 불탑공양을 담당한 재가불자를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불교운동이다.
8. 불교는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의 삼승(三乘)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모든 가르침의 목적은 부처가 되게 하고 있다는 ⟨법화경⟩의 핵심사상은 무엇인가?
9. 천태사상에서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일체 존재의 참다운 모습인 제법실상을 관하는 세 가지 방법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① 삼제원융(三諦圓融) ② 육상원융(六相圓融)
③ 일념삼천(一念三千) ④ 일심삼관(一心三觀)
10. 천태사상의 십여시(十如是)에 대하여 바르게 설명한 것은?
① 여시성(如是性)은 제법(諸法)의 성질을 말한다.
② 여시연(如是緣)은 제법(諸法)의 원인과 결과를 말한다.
③ 여시상(如是相)은 제법(諸法)의 운동이나 작용을 말한다.
④ 여시작(如是作)은 제법(諸法)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말한다.
< 정답 및 해설 >
1. ②
불탑에 많이 모여 운집하게 되자, 불탑을 관리하고 돌보는 재가불자들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재가자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집단이 형성되었다.
이들은 스님도 아니고 속인도 아닌 또 다른 성격을 가진 제3의 집단으로 규정되었으며, 이들 집단은 보살가나(bodhisattvagana), 즉 보살중(菩薩衆)으로 불리었다.
2, ③
지장보살은 억압받는 자, 죽어가는 자, 나쁜 꿈에 시달리는 자 등의 구원자로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벌을 받게 된 모든 사자(死者)의 영혼을 구제할 때까지 자신의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3. ①
오위칠십오법(五位七十五法)은 부파불교 시대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 모든 존재(일체법)를 다섯 그룹(位)의 75가지 법(法)으로 나눈 것을 가리킨다.
4. ④
섭대승론-약칭하여 〈섭론〉이라 한다. '대승불교(大乘佛敎)의 요의를 정리한 것'이라는 의미의 논서(論書)로서 무착(無着 Asaṅga:또는 無著, 310~390경)의 저술이다.
대승의 독자적인 뛰어난 교리로 10가지 주제를 들어 당시까지의 대승불교 교학을 정리해 요령 있게 조직한 문헌이며, 이를 근거로 중국에서는 섭론종 (攝論宗)이 성립했다
成唯識論(성유식론)-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9년에 옥화사(玉華寺)에서 번역하였다.
세친(世親)의 『유식삼십송』을 주석한 것으로, 문하의 10대논사(大論師)의 주석을 호법의 설을 중심으로 하여 비판 종합하여 659년(현경 4)에 번역한 것이다.
아(我)와 법(法)에 대한 두 가지 집착을 제거하여 번뇌(煩惱)ㆍ소지(所知)의 두 가지 장애를 끊도록 하고, 모든 법이 유식임을 밝힌 논서로서, 8식(識)을 자세히 말하여 인식의 과정을 명백히 하고, 또 실천적 수행의 5계위(階位)를 말하였다.
중국 법상종(法相宗)의 중요 전적(典籍)이다.
5. 자(慈), 비(悲), 희(喜) 사(捨)
'무량'이라는 말에는 무량한 중생을 대상으로 하며, 무량한 복을 가져온다는 의미가 있다.
중생에게 한없는 즐거움을 주고 고통과 미혹을 없애주기 위해 자(慈)·비(悲)·희·사(捨)의 4가지 무량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① 자무량심:선한 중생을 대상으로 한 마음가짐으로서 번뇌로 괴로워하는 중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② 비무량심:악한 중생을 보고 슬퍼하여 그들의 괴로움을 없애주려는 마음이다.
③ 희무량심:청정한 수행을 닦는 중생을 보고 기뻐하고 격려하는 마음이다. 처음에는 친근한 사람에 대해 희무량심을 내고 점차로 다른 사람에게 널리 미치도록 한다.
④ 사무량심: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아 자타·애증·원친의 차별을 없앤 마음으로 처음에는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점차로 친한 사람과 미운 사람에 대해 이 마음을 일으키도록 한다.
사무량심은 보살도를 행할 때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으로 자비심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대시킨 것이다.
6. ②
첫째, 욕심은 다분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바람이지만. 발원은 공통적 바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직 나만을 위한 원이아니라 우리 모두, 인류 전체 나아가서는 일체 중생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나와 남은 구분되지 않더랍니다.
불교인의 삶의 자세는 남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며 남이 잘되는 것이 곧 내가 잘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욕심은 본능적인 것이지만 발원은 능동적인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살고, 부와 명예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타고 난 것이지만 발원은 애당초 없는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즉, 원을 발하여 자꾸 베푸는 마음을 연습함으로써. 아상의 소멸에 접근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욕심은 결과를 중시하지만 발원은 과정 그 자체를 중시합니다.
한마디로.
발원은 결과에 대한 집착이 없는 것입니다.
욕심은 미래에 대한 집착이 없는 것입니다.
욕심은 미래에 중점이 두어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욕망 달성을 위해서 때로는 현재를 희생 할 것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발원은 현재에 중정이 두어져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가 세운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은 하지만 결과에 대한 집착이 없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노력하는 자체가 즐거운 것입니다.
7. ②
아공(我空)
-‘나’라고 하는 것은 오온(五蘊)이 화합하여 이루어진 것일 뿐, 참으로 ‘나’라고 할 만한 실체는 없음.
법공(法空)
-모든 법인 만유(萬有)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가짜 존재로서 실체가 없음을 이르는 말
구공(俱空)
-나라는 관념과 나의 소유물이라는 주관적 미집(迷執)과, 아집(我執)이 일어난 근본 곧 물질과 마음의 여러 가지에 대한 객관적 법집(法執)을 여의고, 다시 아공(我空) · 법공(法空)까지도 버려 비로소 제법(諸法)의 본성에 계합함을 말함.
8. 일승사상(一乘思想)
법화경에서 가장 중요한 사상은 회삼귀일(會三歸一) 사상이다.
삼승(三乘)이 결국은 일승(一乘) 으로 귀일한다는 이 사상은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여 성문과 연각과 보살의 무리들에게 맞게끔 가지가지의 법을 설했지만, 그것이 모두 부처의 지견을 열어보이고 깨달음으로 들어오게 하기위한 방편이었을 뿐, 시방불토에는 오직 일불승의 법만이 있음을 밝힘으로써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이 세상 모든 것은 본래부터 스스로 고요하고 청정하므로 우리가 이와 같이 닦고 닦으면 내세에는 부처를 이룰 것이다(법화경 사구게)
9. ②
一念三千(일념삼천)
-천태종(天台宗)의 근본교의. 우리들 일상의 1념(念)에 3천의 제법을 내포하였다는 뜻
一心三觀(일심삼관)
-천태종(天台宗)의 관법. 또는 원융삼관(圓融三觀), 일심을 대상으로 하고, 공(空)ㆍ가(假)ㆍ중(中)의 삼제원융(三諦圓融)을 관하여 3관상(觀相)이 일심 중에 성립함을 관찰.
10. ①
10여시-
(1) 상. 외적(外的)으로 볼 수 있는 모양.
(2) 성. 내적(內的)으로 변역하지 않는 성분.
(3) 체. 상ㆍ성 등이 서로 의지하는 주질물(主質物).
(4) 역. 체(體)에 갖추어 있는 힘.
(5) 작. 운동 조작(造作).
(6) 인. 습인(習因)이니 직접 원인.
(7) 연. 조인(助因)이니 인(因)을 도와서 과(果)를 부르는 간접 원인.
(8) 과. 직접 원인에 의하여 생긴 결과.
(9) 보. 보과(報果)니 연(緣)으로 생긴 결과.
(10) 본말구경. 처음 상(相)으로부터 나중의 보(報)까지의 전부가 3제(諦)의 묘한 이치를 포함하여, 구경까지 평등함을 말함.
[불교신문 3336호/2017년 10월 11일]
2018년도 포교사고시 예상문제〈29〉
1. 천태사상의 일념삼천설(一念三千設)은 우주의 삼천법이 모두 일념에 갖추어져 있다는 뜻이다.
다음 중 삼천(三千)법계의 구성요소인 십계(十界)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수행의 정도에 따라 중생들이 지켜야 할 열가지의 마음가짐을 나타낸 것 이다.
② 하나의 마음인 일심(一心)의 상태를 열가지의 존재양상으로 나타낸 것이다.
③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하늘의 신인 육도윤회의 중생을 포함하고 있다.
④ 깨달음의 세계로 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菩薩)·불계(佛界)를 상징하하고 있다.
2. 화엄교학을 실질적으로 체계화 시킨 인물로 화엄종의 제3조로 알려진 스님은?
① 두순(杜順,557~640) ② 지엄(智儼,602~668)
③ 법장(法藏,643~712) ④ 징관(澄觀,738~839)
3. 불법에는 진제(眞諦)와 속제(俗諦)라는 두 차원이 있다는 이제설(二諦設)을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인도 중관 학파의 개조는 누구인가?
4. 화엄사상(華嚴思想)에서 말하는 법계(法界)에 대하여 잘못 설명한 것은?
① 법계는 사법계, 이법계, 이사무애법계, 사사무애법계의 넷으로 나눈다.
② 법계란 진리의 세계로서 현상계와 구별되는 절대적인 별개의 세계이다.
③ 법계에서 모든 존재들은 서로 무수한 관계를 형성하며 생겨나고 없어진다.
④ 우주 만물은 모두가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의 원인이 되며, 대립을 초월하여 하나로
융합하고 있다.
5. 다음 중 화엄(華嚴)의 지상성(至上性)을 드러내기 위한 교리라고 볼 수 없는 것은?
① 일심상관 ② 법계연기 ③ 성기사상 ④ 육상원융
6. 화엄사상의 기본 입장과 거리가 먼 것은?
① 바다의 여러 섬들이 떨어져 있다.
② 한 방울의 작은 이슬에서 운 아픔을 느낀다.
③ 이름 모를 풀 한 포기에서 우주 전체의 모습을 본다.
④ 우리 몸 세포 하나를 톨해 몸 전체의 정보를 알 수 있다.
7. 부처님이 계신 청정한 국토를 정토라 하는데, 부처님과 정토의 이름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① 아미타블―서방정토,약사여래―도솔천정토,아촉불―동방정토
② 미륵보살―동방정토,아미타불―서방정토,아촉불―도솔천정토
③ 미륵보살―도솔천정토,약사여래―유리광정토,아촉불―동방정토
④ 미륵보살―동방정토,아미타불―서방정토,약사여래―유리광정토
8. 밀교에서는 부처님께서 중생에게 보이신 세 가지의 비밀을 삼밀(三密)이라고 하는데, 이 삼밀을 쓰시오.
9. 밀교(密敎)와 현교에 대하여 잘못 설명한 것은?
① 밀교는 비밀 불교라는 뜻이다.
② 현교는 문자 언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설해진 가르침이다.
③ 밀교는 문자와 언어를 떠나 비밀리에 전하는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④ 밀교는 경전이 성립되기 이전의 밀교를 순밀, 성힙 이후의 밀교는 잡밀이라고 한다.
10. 밀교의 중심 부처님은 어느 부처님인가?
① 미륵불 ② 대일여래 ③ 약사여래 ④ 석가모니불
< 정답 및 해설 >
1. ①
*십계(十界)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하늘∙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菩薩)·불계(佛界)
2, ③
당나라의 화엄종은 지엄을 제2조로 하고 그 스승 두순(杜順)을 초조로 삼는다.
그러므로, 실제 화엄종을 성립시킨 법장은 중국 화엄종의 제3조가 된 것이다.
3. 용수
*<중론>은 연기법을 바탕으로 무자성, 공에 대한 논리를 수립하여 <반야경>의 공관에 대한 이론적인 체계를 세우고 있지만, 이러한 이론적 체계에 무엇보다 중요한 관점을 용수는 이제설(二諦說)의 정립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 사상의 근본이 어디에 서 있는가 하면 이제(二諦)를 회통하는 데 있다.
이제란 세제(世諦)와 제일의제(第一義諦 : 진제)를 말한다.
4. ②
*연기의 세계는 현상적으로 보면 개개의 사물들이 서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개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가 상관관계에 놓여 있어 절대적인 별개의 세계가 아니다.
5. ①
* 화엄교학이라는 입장에서 살펴볼 때, 성기사상(性起思想)과 법계연기(法界緣起)가 화엄사상을 가장 극명하게 잘 드러내고 있으며, 십현연기(十玄緣起)와 육상원융(六相圓融)은 법계연기의 구체적인 모습이다.
* 일심삼관은 천태종(天台宗)에서 일심(一心)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세 가지 측면에서 관찰하는 관법.
6. ①
* 사법계설(四法界說)은
첫째, 사법계(事法界)는 모든 현상적이고 차별적인 세계를 말한다.
둘째, 이법계(理法界)는 사법계를 성립시키는 본체적이고 평등한 세계를 가리킨다.
셋째,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는 이와 사, 즉 본체와 현상이 둘이 아닌 것임을 설명한다.
마치 파도와 물의 관계로 비유할 수 있다.
넷째,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는 현상계가 그대로 절대적인 진리의 세계라는 것이다.
즉 중중무진(重重無盡)한 연기의 세계는 현상적으로 보면 개개의 사물들이 서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개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가 상관관계에 놓여 있다는 설명이다.
마치 바다의 섬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다 밑으로 보면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것과도 같다는 뜻이다.
이를 인다라망(因陀羅網)에 비유하여 설명하기도 하는데, 소위 일즉다다즉일(一卽多多卽一)이라고 표현되는 사상이다.
다시 말하면 이름 모를 풀 한 포기에서 우주 전체의 모습을 보고 그 풀잎에 맺혀있는 한 방울의 작은 이슬에서 온 중생의 아픔을 느끼는 원리인 것이다.
7. ③
* 정토계의 경전에서는 아미타불의 서방극락정토 이외에도 여러 정토를 설하고 있다.
동방 아촉불(阿閦佛)의 아비라제정토(阿比羅提淨土:妙喜世界),
미륵보살의 도솔천정토(兜率天淨土),
약사여래(藥師如來)의 유리광정토(琉璃光淨土) 등이 대표적인 것들인데,
그 가운데 가장 수승(殊勝)한 것이 바로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라고 한다.
8. 신밀, 구밀, 의밀
9. ④
* 밀교(密敎)는 부처의 깨우친 진리를 직설적으로 은밀하게 표출시킨 대승불교의 한 교파이다.
비밀불교(祕密佛敎) 또는 밀의(密儀)종교의 약칭으로 진언(眞言)밀교라고도 하는데, 일반의 불교를 현교(顯敎)라 하는 것에 대한 대칭어이다.
≪금강정경(金剛頂經)≫은 밀교의 근본 경전들이다.
일반적으로 이들 경전이 성립되기 이전의 밀교사상을 '잡밀(雜密)'이라고 하고, 그 이후의 것을 '순밀(純密)'이라고 하여 구별하였다.
10. ②
*〈대일경〉은 대비로자나불(大毘盧遮那佛 Maha-vairocana) 곧 대일여래라고 불리는 근본불이 여래 지혜의 빛으로 햇빛이 모든 어둠을 밝히는 것처럼 두루 세상을 비추는 자비와 지혜의 경전이다. 그러므로 대일여래는 모든 중생에게 상응(相應)하여 여러 형태의 불신(佛身)을 나타내며 여러 가지 설법을 한다.
비밀의 말로서 부처의 세계를 상징할 때도 있고, 신체, 손가짐으로 나타낼 때도 있다.
마음의 여러 가지 상태에 따라 부처의 지혜를 전개하고 그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응시킨다.
요컨대 이 대일여래 속에서는 부처 자신의 깨달음(自證)과 중생의 교화(化他)가 하나로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일여래는 순수한 이념적 존재(法身)이며 동시에 극히 현실성을 가진 대상이기도 하다.
2018년도 포교사고시 예상문제〈30〉
1. 불도 수행의 최초의 위(位)에서 5종의 허물을 그치게 하기 위하여 닦는 수행법인 오정심관(五停心觀)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① 사념관(思念觀) ② 부정관(不淨觀) ③ 자비관(慈悲觀) ④ 인연관(因緣觀)
2. 부처님의 선정 수행을 바르게 설명한 것은?
①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거나 제어하는 요가(yoga)수행을 말한다.
② 선정 수행을 통해 하늘나라에 태어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③ 팔정도의 두 번째 수행단계인 정사유(正思惟)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④ 수정주의와 고행주의를 극복한 중도적 실천법인 지관법(止觀法)을 말한다.
3. 처음에 달마대사를 찾았을 때 쉽사리 입실을 허락 받지 못하자 무릎이 빠지게 쌓인 눈 속에 서서 밤을 새우고 끝내는 자기의 팔을 잘라, 구도를 위해서는 신명을 아끼지 않는 정신을 보임으로써 입실을 허락 받았다는 수대의 선승은?
4. 마음이 본래 청정하여 번뇌가 없음을 깨닫고 수행해 나가는 선(禪)을 일컫는 말은?
① 여래선(如來禪) ② 염불선(念佛禪) ③ 간화선(看話禪) ④ 묵조선(默照禪)
5. 선(禪)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소승선(小乘禪)은 무아(無我)와 무상(無常)을 깨닫고 아집(我執)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수행이다.
② 대승선(大乘禪)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존재의 공(空)함을 깨닫고 아집과 법집(法執)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수행이다.
③ 조사선(祖師禪)은 중국선(中國禪)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마음이 곧 부처'임을 기반으로 한 수행법이다.
④ 일반적으로 선이라고 하면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남방불교권의 위빠사나(vipasanna)만을 말한다.
6. 최초로 중국에 선불교를 전한 스님을 쓰시오.
7. 한국에 선이 본격적으로 전래된 시기는?
① 신라시대 중기 ② 신라말기에서 고려 초기
③ 고려시대 중기 ④ 고려말기에서 조선 초기
8. 최초로 선종(禪宗)의 의식(儀式)과 수행자의 규약인 청규(淸規)를 수립한 스님은?
① 육조혜능(638~731) ② 마조도일(709~788)
③ 석두희천(700~790) ④ 백장회해(749~814)
9. 우리나라 최초로 화두(話頭)를 집대성하여 정리한 선문염송(禪門念誦)을 저술한 스님은?
① 보조지눌(1158~1210) ② 진각혜심(1178~1234)
③ 백운경한(1299~1374) ④ 태고보우(1301~1381)
10. 현재 대한불교조계종의 핵심수행법은?
① 묵조선 ② 간화선 ③ 위빠사나 ④ 염불선
[ 정답 및 해설 ]
1. ①
오정심(五停心), 오도문(五度門), 오종심관(五種心觀)이라고도 한다.
번뇌를 가라앉히고 없애버려서 마음을 다스리게 되고, 부정(不淨) 등의 수행법에 머무르기 때문에 정심(停心)이라고 한다.
오정심관(五停心觀)은 부정관(不淨觀), 자비관(慈悲觀), 인연관(因緣觀), 수식관(數息觀), 계분별관(界分別觀)의 다섯으로 구성된다.
오정심관을 구성하는 내용 중에서 계분별관(界分別觀)’은 『대정신수대장경』 제15권의 선(禪) 관련 경전들에서는 염불(念佛)로 바뀌어 나타나기도 한다.
2. ④
지(止)와 관(觀)은 불교의 독자적인 낱말로서 붓다의 선정은 지와 관을 그 내용으로 한다.
지는 마음을 통일하는 것이며 적정의 경지에 달하는 것이다.
관은 지에 의거하여 몸과 마음의 현상으로부터 그 본성을 보며 연기의 법과 삼법인 등을 관조하고 일체중생의 구제에 마음을 쓰며 견성하여 생사 없는 열반을 성취하는 것이다.
3, 혜가
(慧可, 487년~593년)는 수나라의 선승이며 선종(禪宗)의 제2대조이다
4. ①
① 여래선 : 경전에 의하면 부처의 경지에 머물며 중생을 위해 일을 하는 선(禪)을 이르나, 선종(禪宗)에서는 여래의 교설(敎說)에 의하여 깨닫는 선을 이르는 말.
이는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가 아니라 말과 생각을 따른다 하여 낮추어 본다.
② 염불선 : 염불참선의 줄인 말이며, 염불을 하며 참선을 한다는 말이다.
③ 간화선 : 화두를 들고 철저대오(徹底大悟)하는 간화선은 당대 조주종심(趙州從諗)선사의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狗子無佛性)는 화두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오로지 화두만을 보는 것으로 수행의 방법을 삼아 이를 극력 제창한 사람은 송대에 임제종의 정통을 이은 대혜종고(大慧宗杲) 선사였다.
④ 묵조선 : '묵'은 침묵한 채 마음을 오롯하게 하여 좌선(坐禪)하는 것을 뜻하며, '조'는 지혜로써 본래 깨끗한 마음의 성품을 비추어보는 것을 뜻한다.
실상(實相)은 무상(無相)의 상(相)이고, 진심(眞心)은 무심(無心)의 심(心)이며, 진득(眞得)은 무득(無得)의 득(得)이고, 진용(眞用)은 무용(無用)의 용(用)이라고 하여, 굳건하게 자리를 정하고 앉아 모든 잡생각을 비워버리는 태도로 침묵한 채 고요히 비추어볼 뿐이며, 반드시 큰 깨달음을 얻는 것을 기약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다만 무소득(無所得)·무소오(無所悟)의 태도로 좌선할 것을 주장했다.
5. ④
선의 종류는 크게 소승(小乘)의 선과 대승(大乘)의 선으로 나눌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소승불교의 4선, 4무색정(四無色定), 9차제정(九次第定) 등이 유명하다.
'9차제정'은 당초에 서로 관계없이 설해졌던 4선·4무색정(八等至)에 멸진정(滅盡定)을 더한 것이다. 멸진정이란 마음의 작용도 완전히 없게 된 삼매를 말한다.
6. 보리달마
7. ②
우리나라에는 교종이 먼저 들어오고, 신라 말에 선종이 전래되어 ‘5교9산’을 형성하게 되었다.
8. ④
"하루 지음[作]이 없으면 하루 먹지 아니한다"고 하는 백장의 말은 그 사람의 선풍(禪風)을 나타내는 유명한 말이다.
그 사람은 백장산에 율원(律院)에서 독립한 선원(禪院)을 창설하고 율전(律典) 규정에 구애받지 않는 선종의 독자스러운 규율을 다시 만들었다.
이것이 《백장청규》(百丈淸規)이다.
9 ②
고려 후기의 승려 혜심(慧諶)이 편찬한 선문공안집(禪門公案集)
10. ②
조계종은 간화선을 수행으로 하는 대승불교며 선불교이다.
[불교신문 3340호/2017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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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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