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상만 봐도 스트레스 50%나 감소
심박수와 혈압 모두 정상수치로
귀여운 동물들을 보면서 힐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밝혀졌다. /픽사베이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이고 쿼카나 판다처럼 귀여운 동물들의 사진과 영상을 보는 것이 현대인들의 새로운 취미가 되고 있다. 귀여운 동물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인데, 이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현상이다.
영국 리즈 대학에서는 19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귀여운 동물의 영상과 사진을 보여주고, 혈압과 심박수를 전후로 체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거나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보고한 직원들이었다.
실제로 동물의 사진을 보기 전, 참가자들은 심박수와 혈압이 약간 높은 상태를 보임으로써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강아지, 고양이, 새끼 고릴라, 쿼카 등 귀여운 동물들의 영상과 사진을 30분 동안 보고난 후에는 심박수와 혈압이 모두 건강한 상태까지 감소했다. 참가자들 중 일부 개인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무려 50%까지 떨어질 정도로 큰 효과를 보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동물들의 사진보다는 영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렇게 동물의 사진과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일까?
동물 자체가 주는 귀여움도 그 이유겠지만, BBC는 동물의 이미지에는 자연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숲은 물론이고 나무나 풀처럼 초록색, 그리고 바다와 호수의 파란색을 보는 것은 일상 속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주고,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심지어 영상에서는 시각적 효과에 더해 자연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더욱더 좋다. 자연의 소리 중에서도 특히 새 소리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일상에 지칠 때, 자연으로 훌쩍 떠나 힐링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늘 그러한 여건이 되지는 않을테니, 자연 속 동물들의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도시인들에게 꽤 희소식이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