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15권
十二、 현수품 2
2.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대답하다
11) 무한한 큰 작용
아. 모공광명삼매毛孔光明三昧
ㄱ. 광명의 전체
ㄴ. 두 광명이 삼보三寶를 나타내다
ㄷ. 네 가지 광명이 발심케 하다
ㄹ. 두 광명이 복과 지혜를 나타내다
ㅁ. 두 광명이 이치에 들어감을 나타내다
ㅂ. 여섯 광명이 육바라밀을 나타내다
ㅅ. 일곱 광명이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나타내다
ㅇ. 한 광명이 삼학三學을 나타내다
ㅈ. 여덟 광명이 만행萬行과 공양을 나타내다
우 방 광 명 명 보 엄 차 광 능 각 일 체 중
又放光明名寶嚴이니 此光能覺一切衆하야
영 득 보 장 무 궁 진 이 차 공 양 제 여 래
令得寶藏無窮盡하야 以此供養諸如來니라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이 ‘보엄寶嚴’이라
이 광명이 능히 일체 중생을 깨우쳐서
다함이 없는 보배창고를 얻어서
이것으로써 모든 여래께 공양하게 하나니라.
“보배로 장엄하다.”라는 ‘보엄寶嚴’이라는 광명이다.
이 광명은 무진장의 보배창고를 얻어서 그 보배로 모든 여래, 모든 사람,
모든 생명에게 공양한다.
이 제 종 종 상 묘 보 봉 시 어 불 급 불 탑
以諸種種上妙寶로 奉施於佛及佛塔하며
역 이 혜 시 제 빈 핍 시 고 득 성 차 광 명
亦以惠施諸貧乏일새 是故得成此光明이니라
모든 갖가지 최상의 묘한 보배로써
부처님과 불탑에 받들어 보시하며
또한 모든 가난하고 궁핍한 자에게 보시할새
이런 까닭에 이 광명을 얻었느니라.
보엄寶嚴이라는 광명을 얻은 인연을 밝혔다.
갖가지 최상의 묘한 보배로써 부처님과 불탑에 받들어 보시하며
또한 모든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보시한 공덕으로 이 광명을 얻은 것이다.
우 방 광 명 명 향 엄 차 광 능 각 일 체 중
又放光明名香嚴이니 此光能覺一切衆하야
영 기 문 자 열 가 의 결 정 당 성 불 공 덕
令其聞者悅可意하야 決定當成佛功德이니라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이 ‘향엄香嚴’이라
이 광명이 능히 일체 중생을 깨우쳐서
그 향기를 맡는 자로 하여금 마음에 기뻐해서
결정코 마땅히 부처님 공덕을 이루게 하나니라.
“향기로 장엄하다.”라는 광명이다.
무엇인들 광명이 아니겠는가마는 불교에서의 향은 깊은 의미가 있다.
그래서 계, 정, 혜, 해탈, 해탈지견을 모두 향이라고 한다.
이러한 오분법신五分法身의 향기를 맡는 사람은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
끝내 부처님의 공덕을 이루게 된다.
인 천 묘 향 이 도 지 공 양 일 체 최 승 왕
人天妙香以塗地하야 供養一切最勝王하고
역 이 조 탑 급 불 상 시 고 득 성 차 광 명
亦以造塔及佛像일새 是故得成此光明이니라
사람과 천신의 묘한 향으로써 땅에 발라
일체 가장 수승한 왕께 공양하고
또한 탑과 불상을 조성할 새
이런 까닭에 이 광명을 얻었느니라.
향엄香嚴이라는 광명을 얻은 인연을 밝혔다.
일체 가장 수승한 왕이란 왕중왕王中王이며 법중왕法中王인 부처님이다.
부처님이 지나가시는 곳에 향을 뿌려 공양하고 불탑과 불상을 조성한 공덕으로
이러한 광명을 얻었다.
우 방 광 명 잡 장 엄 보 당 번 개 무 앙 수
又放光名雜莊嚴이니 寶幢幡蓋無央數며
분 향 산 화 주 중 악 성 읍 내 외 개 충 만
焚香散華奏衆樂하야 城邑內外皆充滿이니라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이 ‘잡장엄雜莊嚴’이라
보배깃대와 깃발과 일산이 한량없으며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온갖 음악을 연주하여
도성과 고을의 안과 밖에 모두 가득하나니라.
그야말로 ‘잡장엄雜莊嚴’이다.
오늘날에도 사찰에 큰 행사가 있으면 깃대를 꽂고 깃발을 휘날리고 향을 사르고
꽃을 장식하고 풍악을 연주하여 온 동네와 시내를 가득 메운다.
그 모두가 일일이 다 빛나는 광명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계절에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자연 현상들, 그 모두가 낱낱이 눈부신 광명이다.
해가 뜨고 지는 것에 따라 시간 시간마다 변하는 하루 동안의 모든 변화도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눈부신 광명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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