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7도에 무지 추웠던 정월이 무색하게 지난주부터는 한낮엔 포근하기도 하고 비까지 내리니 구근식물들이 새싹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언뜻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초록잎 살며시 내밀었다지요
밤엔 영하로 떨어지니 끄트머리 빨갛게 물들면서도 잘 견디는 모습 대견해요
작년 11월 초순경 심었던 구근모습
장마 시작되기전에 갈무리하려 캐보면 두쪽 세쪽으로 늘었고 하나씩 떼어 심으니 그 숫자가 두배 세배로 늘어나는 재미가 있어요
우리집은 알리움중 기간티움이란 품종으로 꽃대가 길고 꽃볼이 선명하면서도 커도 쓰러짐이 없어 마당에 포인트로 심기 좋아요
첫댓글 벌써 노지에 심어요?
선생님 마늘이랑 똑같이 늦가을에 마당에 심고 추운 겨울을 노지에서 나고 5월경에 꽃 피우고 장마전에 캐서 갈무리하고 있어요
@김영옥(세종) 마늘 처럼 가을에 심는군요
저렇게 올라왔다가 추우면 얼텐데...
@맹명희 지금 무렵 마늘처럼 일단 나온 이파리는 냉해는 입지 않고 잘 견딘답니다
@김영옥(세종) 원래 노지 월동을 하는 식물들은 조금 얼더라도 다시 살아나지요,
구근이 양파 크기만한가보네요.
양파만큼 크진 않지만 벌마늘 아주 큰것만은 해요
알리움 구근이 많으시겠습니다.
저는 알리움구근 나눠 주다보니 달랑 1개가 남았습니다.
올해 구근이 잘 자라 2개로 나눠 지려나
기대를 해봅니다.
튤립구근은 작년에
캐 놓았더니,
쥐가 다 물고 갔습니다.ㅠㅠ
저도 알리움 캐서 요양시설 정원에 심어주고 있는데 꽃 필무렵 여물지도 않은 것 몰래 캐가서 매년 심어준답니다
튤립도 추식구근이라 가을에 심어줘야 봄에 틈실한 꽃 피어요
무엇보다 튤립꽃은 좋아하지만 소모성이라 많이 늘지 않고 유지정도만하구요
@김영옥(세종) 마늘 캘무렵 캐서 말려 뒀다가,
가을에 다시 심어 주려고 뒀더니 튤립만 다 물고 갔더라는~~ㅎㅎ
구근은 충분히 영글었을때 캐야 하는건데,
미리 캐 가면 아마도 다 썩을 겁니다.
ㅎㅎㅎ 쥐가요?
@맹명희 네.쥐가 다 물어 갔습니다.
캐서 말리느라 마당 싱크대 아래에 두었는데
다없어졌습니다.
@이정순(아산) 저는 장마전 캐서 갈무리할 때 소독을 해서 양파망에 넣어 비 맞지 않고 환기 잘 되는 그늘에 매달아 놓아요
꼭 보라색 파꽃 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대파꽃이랑 모양도 똑같고 까만 씨앗도 맺긴 해요
우리는 아직 얼음이 녹지않았는데 세종시는 따뜻한 곳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