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봉오리가 섣달 전에 벌어지더니
매화꽃 새해 들어 많이 피었네.
봄기운이 좋다는 것이야 분명 알지만
깊은 나그네 시름 어찌할 수 없네.
눈과 강가의 매화는 원래 같은 색이고
강에 비친 매화도 봄바람에 저절로 일렁이네.
고향의 봄빛 볼 수 없도록
울창한 무산이 우뚝 솟아있네
매화를 아주 좋아하는 두보의 강가의매화라는 한시입니다
매화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에 피는 꽃이다
칩고 매서운 한파에도 굿굿히피는 꽃이기에
선비들의 우상이요 문인들의 시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다는것은 잘알터이다
춘래불사춘이라 이말은 당나라시인
동방규의 시 소원군에서 유래되었다지
중국의 절세미인 왕소군의
아픈 사연이 담겨있는 시이기도하고
동방규의 시 소원군일부...
오랑캐 땅에 매화꽃과 풀이 없으니
(胡地無梅草)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春來不似春)
당대의 시선 이백도
당대의 시성 두보도
왕소군의 애처로운 삶을 글로서 표현했다
퇴근하고 잠이안오면 영화체널에서
왕소군의 영화를 세번이상은 본것같다
볼때마다 몸에 전율이 오는것은 나도
이백이나 두보와같은 마음이었을까?
이쁜것은 아라가꼬... ...
왕소군은 흉노의 인질이 되어
미모로 나라를 구한 충절의 절세미인으로
중국의 4대 미인에 꼽히는
양귀비, 초선, 서시와는 격이 조금 다른 여인이다
왕소군은 미모로 나라를 구했고
나머지는 밈모로 나라를 망하게했다는 차이가 있다
고향이 그리워지는 구정연휴의 시작입니다
고향은 마음의 안식처이고 엄마의 품같다고 하지요
요즘 경기가 참 어려운가봅니다
그래서 축구 경기도 축구처럼 하는지 몰라도 ... ...
바쁘게 살다보니 봄은 봄인데
봄을 느끼지 못할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지만
그래도 마음 단디묵고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한번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는
구정연휴이길 바래봅니다
지나다가 칠산공원에 매화가 이렇게 피었네요
매화~~
조선중기 문신 신흠의 한시한자락 ... ...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가락을 품고 있고
매화는 한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즈러져도
그대로이고
버들은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고 ... ...
근데 매화야 생각다시한번 해보는기 어떻노?
아무리 추버도 향기를 팔지않는
기개와 지조는 이미 다 아는사실이니까
인자 세월도 많이 변해었니 가끔은 향기도 쫌...
추버서 얼어죽으면 니만 손해아닐까? ㅎㅎ
진정한 갑진년의 시작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갑진년 새해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그윽하시길 빕니다
구정 안부 인사는 이글로 대신합니다
메시지 뭉케는것도 혹시 스트레스일까봐 ㅎㅎ
매화사진은 칠산의 방울 공원입니다
용산나루터니 김해건설공고도 가고싶는데
갈 여가 없네요 ㅎㅎ
첫댓글 매화가 이리 이뻤남요 ~
나도 몰러 ㅎㅎ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