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승리, 아산유나이티드!!!
[사진=아산유나이티드] 후기리그 들어서 "도깨비" 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는 아산유나이티드. 후기리그
7라운드에서 강호 화성신우전자에게 종료 5분여를 남기고 0:2 의 상황을 3:2로 만들면서 기적같은
승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고, 7라운드 최고의 경기였다.
후기리그 7라운드, 최고의 경기를 꼽으라면 단연 아산유나이티드의 경기였다.
아산유나이티드의 이번 7라운드 경기는 "드라마"였고 기적이었다.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다른 말을 쓰고 싶지만, 딱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 지난 6라운드 고양과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패하면서 고양시민축구단에게 역사적인 경기를 만들어주더니 이번에는 자신들의 홈구장인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아산구단 창단이례 가장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 내면서 이순신장군께서 놀랄만큼 멋진 경기로 "아산대첩"을 만들어 내었다.
각 구단의 경기결과는 각 축구단의 관계자들에게 경기가 끝이 난 후, 협회에서 문자로 바로바로 전송을 해준다. 필자가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이거 잘못 입력했나?" 하고 몇번을 보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3:2 아산유나이티드의 승리였다. 그것도 리그 최강 팀중 하나인 화성신우전자와의 경기에서 이겼다니....
황승주 감독, 최낙원 구단주와 방금 전화 통화를 마치고 경기내용과 감독의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화성에게 첫 골을 내주면서 끌려가기 시작한 아산은 후반전 들어서도 화성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면서 패색이 짙어갔다. 아산이 이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시간은 그대로 흘러 어느덪 후반전 80여분이 흐르고...이 상황에서 아산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 후반전 85분경, 아산의 조성환이 뒤늦은 첫 골을 기록했다. 그래도 아산이 화성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첫 골을 기록하고 2~3분이 지났을까? 다시 이성태 선수가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경기는 알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경기 종료직전 다시 아산의 조성환 선수가 기적같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아산대첩"의 종지부를 찍는 순간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신했다.
경기종료 5~6분을 남긴 상태에서 내리 3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했으니...이보다 더 극적인 승부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황승주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역시 많이 달라진 아산유나이티드였다.
선수들에게 몇 위가 목표라든가, 꼭 이겨야 한다든가 하는 목표를 심어주기 보다는 선수들에게 한 경기를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뛸 것을 주문하고 권위적인 감독이 되기보다는 선수들과 친근하고 융화되는 감독이 되려고 노력을 한다는 황승주 감독. 아직 선수들이 어리기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을 갖을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후기리그 들어서부터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아산유나이티드의 행보는 이제 시작처럼 보이고 축구불모지에서 종합운동장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걸맞게 멋진 경기로 화답을 하고 있는 아산에게 더 밝은 내년이 기다리고 있음을 느낀다. 정말 멋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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