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매년 하나씩 추천글 올리고 사라지는 각설이가 돌아왔어요 추천할 만한 작품들을 좀 읽은 것 같아서 쿨타임 채우고 글 쓰러 왔다 ᕕ( ᐛ )ᕗ 난 나름 까다로운 편이고 추천할 때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지만 그래도!! 글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니까 읽기 전에 꼭 미리 보기로 훑고 구매하는 거 추천해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 디키탈리스
♥♥♥♥♥
정말 오랜만에 몰입해서 읽은 소설이었음 몇 번 다시 읽기도 했어 동양풍 배경이고 요괴 퇴치사인 여주의 당당함과 담백한 성격이 특히 매력적이야 더티 토크 해시태그 달려 있던데 내 기준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 같음 첫 번째로 추천할 만큼 너무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야 동양풍 배경에 인외 나오는 거 (이누야샤 같은?) 좋아한다면 무조건 읽어 봐 19 부분도 지루하지 않고 글의 흐름도 막힌 부분이 없어서 좋았음

어린 왕자의 밤 - 자은향, 마지노선
(두 번째 이야기 기준) ♥♥♥♥♥
평점이 후한 것 같은데 이 작품은 그래도 되는 작품임... 진짜 미쳤음... 두 분의 작가님이 참여하신 단편집인데 개인적으로 첫 번째 얘기는 별점 하나 주고 싶어서 별로 얘기할 게 없어 남주가 여주한테 완전 미쳐 있고 모든 바치려는 다정집착제정신 아닌 캐릭터고 여주는 무심? 약 피폐 같은 캐릭터야 아무튼 중요한 건 두 번째 얘기임... (죽은 왕자의 초상) 이것만 다섯 번 읽은 것 같아 단편집이라 짧아서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진 않은데 그 안에 느껴지는 텐션이 너무 신선함 처음에 읽으면 강압적 관계라고 싫어할 수도 있어 그 부분은 감안해 줘 근데 다 읽으면 정말 후회 안 할 거야... 나라가 무너지고 새로 세워지는 과정에서 10년 전 그렸던 왕자의 초상화를 다시 그려야 하는 화가 여주랑 왕자를 찾아 나라의 뿌리를 뽑으려고 초상화를 그리라는 총독 남주인데 급격하게 감정이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도 다 이해가 감... 잔인한 것 같기도 다정한 것 같기도 한 남주도 남주지만 자신을 잃지 못하는 여주도 너무 좋았음 제발 읽어 줘

성스러운 그대 이르시길 - 미나토
♥♥♥♥♡
특별한 힘을 가진 대마녀 여주와 마녀사냥 가장 앞에 선 남주 조합임 여주는 은밀한 목표가 있어서 동족들을 팔아 넘김 피폐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피폐물 수위를 따지자면 상 중 하 중에 중상? 중? 둘의 관계가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하고 여주의 삶 자체가 피폐함 처음부터 끝까지 ㅇㅇ (스포 때문에 자세히 말 안 하겠지만 끝이라는 건 결말 얘기는 아냐) 흔한 집착남처럼 어디 나사 하나 빠지거나 눈 돌아서 미친듯이 집착하는 남주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무뚝뚝한 다정함이 매력적인 남주임 여주는 사실 좀 처연하기만 한 게 다이긴 해 그런데 작가님이 중요한 순간을 숨 막힐 만큼 잘 쓰셔서 그 몇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가치 있는 작품 같음
+ 작가님의 다른 작품 얘긴데 시리즈물 중에 죽은 연꽃의 시간도 재미있어 남주가 여주를 아줌마라고 부른다는 거 빼면 거슬리는 것도 없고 그럭저럭 읽었음 피폐 수위는 하 정도

숨자취를 더듬은 적 없다 - 서사희
♥♥♥♥♡̷̷̷
피폐 수위 상이지만 그럼에도 읽게 만드는 작가님의 필력... 왕가와 그들을 (어떻게 보면 광적으로) 수호하는 술사들의 나라가 멸망하면서 시작되는 얘기임 왕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던지는 술사 여주와 하나는 여주의 나라를 침략해 가진 황제 하나는 그 침략에서 여주를 거둬 나락으로 떨어뜨린 기사 남자 둘이야 여주는 기사에게 인질로 잡힌 왕녀 때문에 황제에게 접근해 그의 총애를 얻고 나라를 망치는 세작이 되어야 함 삼각관계처럼은 안 나오고 여기저기서 치이고 망가지는 여주에 이입할수록 피폐물이구나 실감하게 됨 그래도 난 결말은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어 잘 써진 글이라 추천함

아키에이지 연대기 - 전민희
♥♥♥♡̷̷̷♡
그 유명한 '룬의 아이들' 쓰신 전민희 작가님의 작품임 총 세 권 전나무와 매, 상속자들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나무와 매 안엔 남주 여주의 각각 얘기가 들어 있고 상속자들에서 만나게 돼 로맨스라기보단 판타지에 가깝긴 하지만 요즘 서사 중심이라고 일컫는 작품들 보면 이것도 비슷한 것 같아서 넣었어 서사 중심이나 로맨스 비중의 거의 없는 작품도 잘 읽었던 게녀들한테 추천해 글 자체는 굉장히 잘 썼고 내용이 재미있으니까!!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 윤진아
♥♥♥♡̷̷̷♡
그 유명한 나담... 사실 몰입만 잘한다면 별점 다섯 개 채워도 모자랄 작품이긴 함 작가님의 필력이 미치셨으니까... 근데 1.5점 깎은 이유는 진입장벽이나 거리감이 너무 크기 때문임 당연히 취향 따라 갈리는 거고 호불호가 천차만별이지만 나담은 특히나 심한 것 같아 나 같은 경우엔 어떤 날엔 몇 권을 내리 잘 읽다가도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한 문장도 못 읽겠더라고 피폐 수위는 상 스토리는 비틀린 몇 년 간의 결혼 생활로 망가진 여주와 모든 게 완벽한데 너무 완벽해서 날 때부터 망가져 있는 남주 조합임 여주가 남주랑 지내면서 점점 나아지는 걸 보면 한숨 돌리는 기분임 근데 마냥 해맑게 치유되는 글이 절대 아냐 그 안에서 부딪히고 깨지느라 잔뜩 피폐하다... 몰입하기 어렵고 어떨 땐 고서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필력만은 최고고 잘 맞는다면 이것만큼 완벽한 작품이 없을 듯 유명한 이유가 있는 나담!!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 권겨을
♥♥♥♡̷̷̷♡
미연시 게임에 악역인 공녀로 빙의한 여주 한창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할 때 달렸던 작품인데 중반부까지 괜찮다가 후반부에서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남 전형적인 빙의회귀물st 인데 아는 맛이 무섭다고... 뭔지 알지? 다들 그 악역에 빙의했는데 죽음을 피하기 위해 뭐든 하다가 남자들만 잔뜩 꼬이는 그 느낌 알지? 초중반이 그 아는 맛이라 너무 재미있음 (솔직히 후반부부터는 좀 유치하게 느껴졌어) 그리고 카카페에 표지 일러스트 있는데 예쁘니까 한 번씩 보고 읽어
문제 시 둥글게 말해 주면 당장 고치러 달려옴!! 다음은 아마 시리즈에 창문 한 짝 달아 주고 추천글 쓰러 오지 않을까... 그럼 20000
첫댓글 추천 고마워! 다 읽어봐야지 ㅎㅎ
와 읽을거생겼다 글 고마워💚
그거 알아...? 나담 10년 전 작품이다...? 쨋든 작품 추천해 줘서 감사❤️
재밌겠다 돈 들어오면 질러야겠군
고마워🥰
악엔죽 좋아하는 사람은 악녀를 죽여줘도 젭알 봐주세요.... 근데 리디에는 없고 카카페에만 있네
추천 고마워!! 오랜만에 카카페로 달리러 간다
악엔죽 존잼
로판 소설보단 웹툰만 보는데 원작 소설있는 웹툰 중에서 유일하게 원작 찾아봄
미나토님 글 좋아
헠헠헠 고마와 붘맠해두될까?!
괜찮아~!! 좋은 하루 보내 ᕕ( ᐛ )ᕗ
성스러운 그대 이르시길 결제해서 봤는데 재밌었어 돈 안아까웠음
ㅋㅋㅋㅋㅋ간다
나담 낙원의이론 솔라레메게톤
이 세개는 존나 퀄리티 높다고 자부할 수 있음. 로설로만 취급하지 말아줘.. 존나 명작이니까
1 재밌다ㅠㅠㅠㅠㅠ바로 읽음
숨자취 작가분이 쓴 다른 글도 다 추천 진짜 띵작들임
성그대 2권 중간까지 읽었는데 진짜 그 장면 묘사가 오지지 ㅠㅠ
여러해 샀는데 남주 언제부터 나와..? 2권부터 보자니 넘 뛰어넘은거같아서
1권 2챕터 수하라의 지주 <- 여기부터 나와 페이지로는 글자 크기 1 기준 89 페이지야!
@마이매로 고마워...! 재밌어 지금읽는중임데ㅠㅠㅠ
@마이매로 너뮤슬퍼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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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이랑 인외랑 전체적인 내용 흐름 중에 어떤 게 취향이었는지 말해 주라!! 참고해서 추천해 줄게 재밌게 읽어서 다행이다 ヾ(≧▽≦)o
@zxzzx 동양풍 인외는 사실 이런 작품이 거의 없기도 하고 다 별로여서 ㅜㅜ 그나마 동양풍 중에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이거야 미리보기만 좀 읽어도 재미있어서 난 잘 읽었어
@zxzzx 아니면 아직 안 읽었는데 위시리스트에 넣어 놨던 거라도 괜찮다면... 특별한 능력의 여주랑 거둬진 남주 조합 이것도 동양풍이야
@zxzzx 헉 아냐아냐 언제든 와!! 나도 이런 얘기 같이 하면 좋지 🥺 잠시만 시간 좀 걸려도 며칠 뒤라도 댓글 달러 올게!!
@zxzzx 나를 찌르는 가시 - 마셰리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은 별로였어 초반에 좀 빻았기도 함)
광안 - 라혜 (역사물/동양풍이고 추천했던 붉은 끝동이랑 비슷한 분위기야)
마귀 - 비첸치 (필력은 이게 진짜야... 진짜 이건 꼭 읽어야 함 문체가 나담만큼 특이하고 처음에 잘 읽히진 않아도 익숙해지면 완벽한 작품)
마른 장마 - 진소예 (전형적인 리디광공st 현대물 소설인데 비슷한 내용에 필력은 그나마 나음)
사실 여러해만큼 좋은 작품도 잘 없어서 비슷한 수준으로 추천해 주기가 어렵다 ㅜㅜ 그나마 본문에 있는 '어린 왕자의 밤'이나 댓글에 추천했던 '옷소매 붉은 끝동'이 필력 면에선 괜찮은 것 같아 완성도 높은 편이기도 하고
@zxzzx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는데 '한시내' 작가님이야 유명해서 알 수도 있지만 이 분 작품은 연작 전체 다 너무 잘 쓰셔서... 필력도 필력이고 얘기 이끌어가는 것도 깔끔해서 혹시나 안 읽었다면 추천할게!! 늦게 달아서 미안 좋은 하루 보내 ୧( “̮ )୨✧
여러해 다봤다...기석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