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말이야... 굉장한 총을 쓰던데...
아!!... (탄창을 뽑아서 대니 글로버에게 전해준다)
베레타 9밀리... 탄피배출이 잘 되고, 탄창에 15발, 약실에 1발...
선배는 뭘 쓰세요...??
난 스미스 4인치
아... 6발 들어가는거요...?? 그거 나이든 사람들만 쓰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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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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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케이블 채널에서 리셀웨폰 1편의 감독판을 해주더군요... 버디
무비의 대표작이기도 해서 봤는데, 이제 무사히 정년 퇴임 하기만을 바라
는 나이든 형사 대니 글로버는 스미스 웨슨 4인치 리볼버를 쓰고, 언제나
무턱대고 행동으로 옮기는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의 형사 멜 깁슨은 베레
타m92fs를 쓰는 모습이 보이더만요... 일단은 그 영화가 87년도 영화인데...
일단은 그당시 쯤 한창 베레타가 일선 경찰에게 지급되기 시작하던 년도와
얼추 맞아 떨어지는데, 거기서 보면은 대니 글로버는 약간 소극적인 몸 사
리는듯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멜 깁슨의 경우 항상 일단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극중에서 두 사람이 쓰는 총도 극중 두사람의 캐릭터
를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일단은 무사히 남은 기간
을 채우고 정년퇴임해서 아들, 딸에 마누라 데리고 살면서 여생을 보내길
바라는듯한 중년의 형사에게는 리볼버를... 그리고 죽은 아내를 그리워 하
면서 언제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식으로 행동부터 보여주는 젊은 형사
의 객기를 표현하는 도구로는 베레타를 설정한 듯한 느낌을 주던데... 총
격전에서 대니 글로버와 달리 멜 깁슨은 탄창장전방식의 자동권총인 베레
타를 줄기차게 쏴대고, 슬라이드가 후퇴고정되자 잽싸게 빈 탄창을 뽑아
버리고, 새로운 탄창을 넣어 슬라이드를 전진 시키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아마 거의 80년대 중반을 넘기면서 부터 미국의 거의 대부분의 일선 경찰
들 사이에서 조금씩 베레타가 보급되기 시작한 당시 상황을 그걸 그 영화 속
에서 살짝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사격장에서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각자 사로에서 사격을 할 때에서 대니 글로버는 6발
의 장탄수의 한계 때문에 한곳으로 6발을 집중시켜 탄착군을 만드는 모습
을 보여주고, 장탄수가 널널한 멜 깁슨은 머리와 가슴에 거의 7~8발씩 나
누어서 탄착군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동안 리볼버를 써오던 나이
든 형사와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한 따끈 따끈한 새 권총을 쓰는 젊은 형사
와의 전술적 차이점을 보여주는듯 싶더만요... 무조건 어떤 경우에도 허벅
지만 쏘도록 줄기차게 연습하는 우리나라 경찰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보이
더군요... 우리나라도 권총사격훈련을 실전 위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우리나라도 정신나간 돌+아이들이 불법 수입된 총가지고
난리 칠 것을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100%도 안되는데, 아무리 실총을 이
용한 범죄 비율이 낮다해도 좀 더 현실적인 사격훈련을 시켜야 하지 않을
까 생각을 해봅니다요... 아... 그 영화를 봤더니 대뜸 섹쉬한 베레타에 feel
이 꽂히네여...ㅋㅋ
첫댓글 솔직하게 지금 우리나라의 발포순서에도 문제가 많죠. 정말 칼들고서 저항하면 경찰은 누군가가 아니면 본인이 칼에 맞고 나서야 발포할수 있죠. 사격훈련도 대부분 형식적이고... 개선이 필요한 점이기는 하죠.
실전 위주의 사격훈련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사격자세나 파지요령, 진압요령 등등 모든 게 실전 위주로 바뀌어야 되요...!! 우리나라 군대도 마찬가지고...
그보다는 군제도를 바꿔야죠. 의무가 아닌 직업군인제도로 완전히 바꿔야죠. 지금의 부사관을 대량 양성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