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에게 들려준 말
사랑하는 아들 노엘이가 겨우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때부터 늘 들려준 말이 있다.
노엘이가 자신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과 그리하여 주인 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늘 전달하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아빠와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늘 가르쳤다. 왜냐하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선한 것은 하도록 허락하시고 또 부지런히 행하라고 명하시지만 해가 되는 악한 것들은 하지 못하도록 금하셨기에 그렇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들은 모두 악한 것들이고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여 그러한 것들을 행할 때 결국 우리에게 손해가 된다. 즉 우리를 상하게 하는 악한 것들이어서 우리가 해를 입을까 봐 염려하셔서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다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서 말이다.
좋은 것이고 우리에게 이로운 일이라면 왜 하지 말라고 하시겠는가.
자녀가 곰팡이가 가득 펴있는 썩은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면, 독극물을 마시려고 한다면 그냥 두겠는가. 자녀가 영양분이 있고 신선한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면 못 먹게 하려고 빼앗겠는가.
아니면 도리어 자녀가 떡을 달라고 하는데 돌멩이를 주겠으며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줄 부모가 어디에 있겠는가.
마실 물을 달라고 하는데 독약을 탄 물을 마시우겠는가.
부모도 마찬가지로 자녀가 해를 입지 않고, 자녀를 지키며 보호하기 위하여 나쁜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지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것을 왜 하지 말라고 하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철없고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깊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가 아는 게 다인 줄 알고 제 고집대로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마치 무지하고 죄 가운데 빠져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지만 듣지도 못하는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에, 정확하신, 우리를 살리시는 생명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우리 속의 죄의 속성을 따라 사탄을 좇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잠잠한 가운데 깊이 생각해보라.
옳은 말을 듣는 것과 듣지 않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한가?
항공권에 기록된 날짜와 시간과 비행편명과 좌석번호를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마음대로 갈 것인가? 그래서 올바른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가.
열차 승차권에 표시된 날짜와 시간과 객차와 좌석번호를 무시하고서도 올바른 여행을 할 수 있는가? 그래도 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거역하는 것 중에 어느 것에 생명이 있고 어디에 저주가 있는가?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틀린 곳이 있는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상하게 하고 또 손해 보게 하는가?
바뀌거나 취소될 수도 있는 항공권이나 승차권에 기록된 글자들은 의심하지 않고 믿으면서도 절대 불변의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은 의심하고 또 비방하는 인간은 도대체 누구일까?
결국은 절대 진리인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부모의 올바른 말을 무분별한 제 고집에 따라 듣지 않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이 거부하고 불순종하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인간의 유일한 질병이고 ‘죄’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죄에서 벗어나는 자는 살 것이고 고집스럽게 계속 죄 가운데 머무는 자는 영원히 죽을 것이다. 왜냐면 죄의 삯은, 결국은 사망이기에 말이다.
우리의 그 죄를 없애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모든 약속을 남김없이 다 성취하시고 오셨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이 땅에 오시기도 전에, 수천 년 전에 기록된 모든 약속을 정확하게, 하나도 틀림이 없이 다 이루고 오실 확률이 과연 얼마이겠는가를. 수천 년 후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시공간이 다른 곳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을 확률은.
인간으로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참 신이시요 창조주 하나님이시기에 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