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물실험에 찬성합니다.
동물 실험의 장점은
1) 동물실험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도 유전적 영향의 통제가 유리하다는 것. 만일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쌍둥이를 써야만 하는 실험일지라도, 동물을 대상으로 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2) 실험대상의 과거 경험 등이 문제가 될 때,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일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할 때에는 각 피험자의 과거 생애나 경험이 제각기 다르며 이것이 혼입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다음은 찬성하는 근거랄지 이유다.
비록 동물들이 인간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물실험의 결과는 인간의 경우를 꽤 잘 예측한다. 동물실험의 결과, 동물들이 그러했다면 인간에게도 그러한 경우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다. 또한 현실적으로 인공 배양 조직이나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생물의 개체 단위의 복잡한 생명 활동을 모두 대체할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실험동물의 관리와 사육에 들어가는 상당한 비용을 연구소들이 투자할 이유가 없다. 이것은 과학이건 의약품이건 화장품이건 간에 대부분 해당된다는 게 찬성론의 입장.
또한 동물의 권익 문제에 대해서, 찬성론자들은 똑같은 논리로 동물을 (예컨대) 농장 일에 동원하여 무거운 짐을 끌고 밭을 갈게 하는 건 옳으냐고 반문한다. 시각 장애인들을 돕는 개들은 그런 일을 하도록 인간에게 요구받을 수 있는가? 찬성론자들은 동물에게 인간이 무언가를 시키거나 그들을 대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좋다는 점을 강조한다.
동물의 학대 문제에 대해서, 찬성론자들은 적어도 그들은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반박한다. 비좁은 곳에서 살기는 하지만,그들은 결코 불행하지 않다는 것이다. 매를 맞기를 하나, 밥을 굶기를 하나, 혹독한 날씨나 더러운 환경에서 지내기를 하나, 병이 생겼을 때 수의사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기를 하나, 버려지기를 하나. 오히려 동물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 것은 실험연구 방법론상으로 봐도 낙제점이다. 찬성론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실험실의 동물들은 바깥 세상의 동물들에 비하면 실험에 사용되는 대가로 나름대로 부족함 없는 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이러한 복 붙으로 나는 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