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일 말씀과 함께 기도와 함께 하는 오늘은 2023년 6월 6일 화요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칠십 칠편] [11절] [12절]말씀입니다.
11절 :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12절 :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아멘
'사랑의 나이테'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겠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철학자이며, 정신분석학자로 널리 알려진 학자입니다. 특히 우리는 [에리히 프롬]하면 [사랑의 기술]이라는 그의 저서를 기억하게됩니다.
[에리히 프롬]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사랑이 기술이라 여기지 않는 이유를, '사랑은 받는 것이다'라는 착각 때문이라" 했습니다.
사랑은 받기도하지만 사랑은 주는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사랑을 주려고 하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나무에 나이태가 생기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4계절을 지나게되면 동그런 고리 모양의 무늬가 하나씩 그려집니다.
나이테가 만들어지려면 반드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야만 생겨납니다.
인도네시아는 나무들은 길이와 굵기가 대단합니다. '저 나무는 수백년된 나무일거라는 생각에 궁금하여 자른 곳을 살펴보면 나이테가 하나도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나무를 사람으로 말하면, 사랑할줄도, 사랑을 받을 줄도, 걱정도 , 고민도, 즐거움도, 슬픔도 모르고 살고 있는 백치 같은 사람인 것입니다.
나이테 하나가 쉽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봄에 찾아오는 꽃샘 추위, 여름의 무더위,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 떠나는 가을, 그리고 살을 에는 추운 겨울을 다 경험해야만 나이테가 하나 생겨납니다.
사랑도 그러합니다. 봄, 여름,가을, 겨울이라는 4계절을 거칠때마다 사랑의 나이테가 하나씩 그려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또한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 사랑에도 우리 편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치게 됩니다.
어느때는 봄날처럼 하나님를 사랑하는 사랑의 꽃이 만발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여름의 태풍을 만난것 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실망을 하여 믿음도 사랑도 소망도 마구 흔들리게 되기도 합니다. 어떤때는 하나님을 향한 초조함과 애태움으로 애간장이 녹을때도 있습니다. 어느때는 엄동설한 처럼 우리 마음이 냉냉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랑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시편의 시인 역시 겪었던 것을 볼수 있습니다.
시인은 환난에 처했다는 것을 고백하였습니다. 그 환난의 날에 주님을 찾으면서 밤새도록 두손을 치켜 들고 기도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불안과 근심으로 심령에 큰 낙심으로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어느때는 너무 현실이 어려워서, 하나님께서 나를 영원히 버리시는 것일까? 이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는 것일까?
은혜 베풀어 주심을 잊으셨는가? 한결 같은 사랑을 이제는 끊으셨는가? 말씀하신 약속도 이제는 끝나 버린 것일까?
이런 불안함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몸살을 앓았다는 것을 시인은 고백하였습니다.
환난의 날에 하나님을 향한 시인의 생각들은 희망적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음으로 이런 불안한 생각들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계절로 말하면 시인은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도 독감에 걸리게도 됩니다.
겨울 끝에는 봄이 찾아옵니다. 우리들이 흔들릴때에 하나님은 찾아오십니다. 말씀으로 다시 힘을 얻게해 주십니다.
시인은 다시 여호와께서 베풀어 주신 일들을 기억했습니다. 하나님이 옛적부터 자기 백성들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기억했습니다. 홍해를 가르신 일도, 요단강물을 막아 주심도, 굶주린 사자들을 양처럼 만들어 주심으로 사자굴에서 승리자의 모습으로 걸어 나오게해주신 하나님의 놀랍고도 기이한 일들을..., 그 외에도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하셨던 스많은 일들을 기억하면서 그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들, 하나님이 하신 말씀들은, 우리의 사랑이 식어지고 미지근해질때에 큰 힘이됩니다.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수 있는 믿음이 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걸어가는 신앙의 길에서, 우리가 두려운 현실과 낙심되는 일들로 하나님의 사랑에 흔들릴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넘어지고 쓰러진 우리들을 사랑의 하나님이 그냥 버리지 않으십니다. 다시 주의 종들을 통해서라도 말씀을 주시어 일어켜 주십니다. 이러는 가운데 우리에게는 사랑의 나이테가 하나 더 고리를 만들어 가면서 주님을 향한 사랑이 견고해져 갑니다.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쓰러지려할때도, 우리가 힘들어 주저 앉을때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나에게 지금까지 베풀어 주셨던, 그 크신 일들을 잊지 않게해 주심으로, 다시 믿음으로 일어나 달려가도록 은혜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