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은 다 써보고 좋은 건 꼭 소문 내야 직성이 풀린다. 천생 에디터 기질을 타고난 <뷰티쁠> 에디터들이 올봄 쇼핑 리스트에 올려둔 뷰티 아이템을 공개한다. 물론 직접 써보고 깐깐히 검증한 제품들이니 믿고 쇼핑해도 좋다. 그 중에서도 친절하게 베스트 제품을 꼽았으니 맘껏 비교 쇼핑하시길.
에디터: 윤새롬(프리랜서) | 사진: 전세훈 | 일러스트: 김옥
개수는 줄이고 기능은 더하고! 화장품 다이어트
“이것저것 덧바르는 ‘화장품 과식’은 애써 공들여 한 메이크업을 밀리게 하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이에요. 한 가지 제품으로 두 가지 효과를 보는 멀티 제품으로 화장품 사용 개수를 줄이면 피부에 플러스 요인이 되죠. 게다가 과도하게 사용하던 화장품 지출 비용까지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예요. 봄철 화장품 다이어트를 위한 첫 단계는 스킨 → 로션 → 에센스 대신 토너와 에센스의 기능을 겸비한 멀티 에센스로 스킨케어의 단계를 줄이는 것.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CC크림과 같은 멀티 제품 또한 쇼핑 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아이템이에요. 남는 예산으로는 소장 가치 있는 메이크업 리미티드 아이템에 투자했어요.” 에디터 박정인(26세)
1 빌리프 더 트루-화이트닝 페이셜 시트 마스크 피부가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면 시트 마스크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25g×5 4만3000원.
2 안나수이 리미티드 아이섀도우 팔레트 뷰티 에디터로서 놓칠 수 없는 리미티드 아이템. 섀도는 낱개보다 팔레트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5만4000원.
3 오휘 UV CC크림 마감 때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효과를 한 번에 해결하는 CC크림을 사용한다. 15g 4만5000원.
4 랑콤 이프노즈 스타 볼륨 있는 속눈썹을 연출해주는 마스카라 하나면 또렷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6.5ml 3만9000원.
5 베네피트 페이크 업 에센스와 컨실러 기능을 함께 겸비한 스틱. 보습과 잡티 커버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3.5g 3만6000원.
6 라네즈 에어 라이트 프라이머 손톱으로 긁힐 것 같은 두꺼운 메이크업은 부담스럽다. 베이스 겸용 프라이머로 가볍게 피부 요철을 정돈한다. 35ml 3만7000원.
7 라네즈 워터 수프림 파운데이션 SPF 15 PA+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35ml 3만8000원.
8 비욘드 에버스타 매끈매끈 토너 기능성 제품 사용 전 피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다. 160ml 1만2000원.
editor’s pick 9 라네즈 오리지널 에센스 화이트 플러스 리뉴 촉촉함과 브라이트닝 에센스 하나면 보습과 피부톤 케어가 가능하다. 40ml 5만원대.
보습과 화이트닝 케어를 한 번에! 멀티 제품 마니아답게 보습 기능을 겸비한 화이트닝 에센스로 집중 케어에 돌입하기로 결심! 요즘에는 세안 후 토너를 바른 다음, 오리지널 에센스 화이트 플러스 리뉴 하나만 바르고 있다. 촉촉함이 느껴지면서 피부가 한층 투명해진 느낌. 피곤한 날에는 아로마 오일 몇 방울을 믹스해 마사지하듯 바르면 피로가 싹 풀리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침에 얼굴이 부은 날에는 화장솜에 에센스를 충분히 적셔 냉장실에 넣어둔 다음 얼굴 전체에 붙이면 부기를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효과 만점.
안팎으로 수분 채우는 보습 파우치
“지성 피부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져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떨어지고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율이 낮아지죠. 그래서 다른 때보다 더 건조해요. 또 겨울 동안 낮은 기온과 찬 바람으로 인해 피부 각질층도 많이 두꺼워진 상태라 오로지 보습에 집중해 쇼핑 목록을 작성했어요. 일단 보습 케어의 일등공신인 수분 크림과 에센스는 필수! 그리고 촉촉한 클렌징을 위한 오일 제품을 리스트에 추가했어요. 여기에 메이크업 제품들도 촉촉한 텍스처의 제품들로 라인 업하면 피부가 건조할 틈이 없어요.” 에디터 엄은진(32세)
1 빌리프 클래식 에센스 인크리멘트 마감 때 지친 피부를 위해 수분 크림과 함께 사용하는 피부 영양제. 50ml 4만원대.
2 헤라 러브 마이 네일 에나멜 43호 마카롱 라벤더 화사한 신상 네일 컬러는 쇼핑 리스트에 꼭 추가해야 할 아이템이다. 10ml 1만5000원.
3 빌리프 더 트루 안티에이징 에센스 수분 크림 전에 사용하는 토너 타입의 에센스. 공병에 담아 사무실에 두고 미스트 겸용으로도 사용한다. 75ml 4만원대.
4 비디비치 페이스 클리어 리프레시 클렌징 오일 건성 피부에는 폼 클렌저보다 촉촉한 오일 클렌저가 적합하다. 200ml 3만8000원.
5 에스쁘아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 끈적임이 없고 커버력이 강해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 연출에 제격이다. 15g 3만5000원.
6 클리오 립스틸러 오토 립글로스 3 그레이스 베이지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에는 볼륨감 있는 누디 컬러의 립글로스가 최고의 궁합. 립글로스 끝을 살살 돌리면 텍스처가 조금씩 나와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1.7ml 1만원.
editor’s pick 7 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처라이징 밤 화장대는 물론 사무실 책상에도 구비해놓고 얼굴을 비롯한 모든 부위가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한다. 50ml 3만8000원.
26시간 지속되는 강력한 수분 보호막! 일명 ‘모밤’이라 불리는 모이스처라이징 밤은 피부에 겉돌지 않고 부드럽게 피부에 흡수되어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 사무실 책상 위에 놓고 수시로 사용하기 제격이다. 얇게 레이어링하듯 여러 번 바르면 더욱 효과적. 보통 수분 크림을 여러 번 겹쳐 바르면 미처 흡수되지 않고 겉도는 경우가 많은데, 모이스처라이징 밤은 바로 흡수돼 금세 촉촉해진다. 미스트와 함께 구비해놓는 데스크 필수 아이템으로, 얼굴뿐 아니라 핸드 크림 대용으로도 알뜰하게 사용 중!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바닥이 보일 정도다.
8 오르비스 라이브 리치 모이스처 소프 클렌징 오일 사용 후 촉촉한 모이스처 소프로 이중 클렌징은 필수. 100g 3만8000원.
한 달 집중, 피부톤 개선하는 고기능성 파우치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조금만 피곤해도 피부가 칙칙해는 것을 느껴요. 그래서 올봄 스킨케어의 목표는 ‘피부 톤 전체를 화사하게 밝히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에 집중할 수 있는 제품들을 0순위로 정해놓고 쇼핑 목록을 새롭게 작성했어요. 30대의 칙칙함은 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면 바로 잡티가 올라와요. 그래서 단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집중 화이트닝 프로그램 제품을 기본으로, 함께 병행하여 케어할 수 있는 화이트닝 앰풀과 보습 앰풀,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 등을 라인 업했죠. 고기능성 제품을 피부에 제대로 침투시키기 위해서 각질 제거제는 필수! 여기에 스프링 시즌에 어울리는 비비드 컬러의 메이크업 제품을 추가했어요. 피부를 화사해 보이게 하는 효과는 물론, 기분 전환하는 데 제격이죠.” 에디터 오지은(35세)
1 리리코스 마린 하이드로 앰플 단기간 집중 화이트닝 케어 중에 보습 앰플을 사용하여 수분 케어에도 신경을 쓴다. 5ml×12 12만원.
2 입생로랑 르 땡 뚜쉬 에끌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으로 자외선 차단에 한 번 더 신경 쓴다. UV SPF 30/PA+++ 30ml 6만5000원대.
3 헤라 CC크림 SPF 35 PA++ 1호 핑크 베이지 마감 중 풀 메이크업이 부담스럽고 귀찮을 때는 CC크림 하나로 메이크업을 해결한다. 30ml 4만5000원.
4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파우더 앰플 하루 종일 외근을 하거나 기미가 도드라져 보이면 화이트닝 파우더 앰풀로 집중 케어에 돌입한다. 7.7g×6 15만원대.
5 바비 브라운 브라이트닝 립글로스 핑크 라일락 칙칙한 피부에 풀 메이크업은 촌스럽다. 핑크 글로스로 혈색만 살린다. 7ml 3만8000원.
6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아이오제닉 이펙터 매일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하면서 화이트닝 케어 중이다. 40ml 10만원.
editor’s pick 7 클리오 울트라 하이 선블록 화이트닝 케어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 실내에서도 선블록을 바르는 일만큼은 절대 빼먹지 않는다. 60ml 1만4000원대.
피부 속을 밝히는 조명 에센스!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하는 수많은 신상 화이트닝 에센스 중에서 선택한 제품은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아이오제닉 이펙터’. 세포 배열을 통해 피부 속 유전자부터 밝혀 근본적인 칙칙함을 해결해주는 일명 ‘조명 에센스’로, 보이는 피부 표면의 톤만 살짝 밝혀주는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피부 속까지 케어하는 차별성이 있다. 일반 에센스의 묽은 텍스처와는 다르게 크림과 비슷한 제형으로, 화이트닝 제품 특유의 땅기고 건조한 느낌이 없는 것이 특징. 사용한 지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가장 큰 변화는 야근 때마다 심하게 칙칙해졌던 현상이 나아졌다는 사실! 즉각적인 화이트닝 케어를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8 오리진스 모던 프릭션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세안 후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제품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125ml 6만3000원.
- <뷰티쁠> 2013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