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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명언 1
1. 다계이무단(多計而無斷)
(많을 다, 꾀 계, 말미암을 이, 없을 무, 끊을 단)
계획은 많이 세우나 실행할 결단력이 없음.
2. 다남자즉다구(多男子則多懼)
(많을 다, 사내 남, 아들 자, 곧 즉, 걱정할 구.)
아들이 많으면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음.
3. 다만즉생난(多慢則生亂) [三國志(삼국지)] 蜀志(촉지)
(많을 다, 오만할 만, 곧 즉, 날 생, 어지러울 난)
오만한 일이 많으면 亂(난)이 일어남.
4. 다문다독다상량 [多聞多讀多商量 ]
(많을 다, 들을 문, 읽을 독, 헤아릴 상, 헤아릴 량)
많이 듣고, 많이 읽으며, 많이 생각함.
6. 다방이오지 (多方以誤之)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
(많을 다, 모 방, 써 이, 그릇될 오, 갈 지)
여러 가지 方略(방략)을 써서 敵(적)을 속임.
7. 다사자불의 [ 多私者不義 ]
(많을 다, 사사로울 사, 놈 자, 아닐 불, 옳을 의)
私利(사리)와 사욕이 많은 사람은 義理(의리)를 잃어버림.
8. 다식전언왕행(多識前言往行) [易經(역경)] 大畜卦(대축괘)
(많을 다, 알 식, 앞 전, 말씀 언, 갈 왕, 갈 행)
옛사람의 아름다운 말과 착한 행실을 많이 앎.
9. 다연빈사지감 [ 茶烟瀕絲之感 , 茶烟鬢絲之感 ]
(차 다, 연기 연, 귀밑털 빈, 실 사, 갈 지, 느낄 감)
사람이 늙어 白髮(백발)이 성성할 때 절에 가서 놀며 차를 끓이는 연기가
맑게 오르는 모양을 보고 지난날의 젊은 시절을 回想(회상)하는 느낌.
사람이 늙어 백발이 성성할 때 절에 가서 놀며 차를 끓이는 연기가 맑게
오르는 모양을 보고 지난날의 젊은 시절을 회상(回想)하는 느낌이다.
10. 단가마야불가탈기적 (丹可磨也不可奪其赤) [呂氏春秋(여씨춘추)]
(붉을 단, 옳을 가, 갈 마, 어조사 야, 아닐 불, 빼앗을 탈, 그 기, 붉을 적)
丹砂(단사)는 갈아서 모양을 바꿀 수는 있지만, 그 빛깔은 빼앗을 수 없음.
곧 그 본성은 바꿀 수 없음.
11. 단간목유원도(段干木踰垣逃) [孟子(맹자)] 滕文公下篇(등문공하편)
(구분 단, 막을 간, 나무 목, 넘을 유, 담 원, 피할 도)
단간목이라는 사람이 임금 만나기를 꺼려서 담을 넘어 피했다는 고사.
12. 단경불가급심정(短綆不可汲深井) [莊子(장자)]
(짧을 단, 두레박줄 경, 아닐 불, 옳을 가, 길을 급, 깊을 심, 우물 정)
짧은 두레박줄로는 깊은 우물물을 길을 수 없다.
학식이 옅은 사람은 깊은 도리를 말할 수 없음.
13. 단사불성선 [ 單絲不成線 ] [水滸傳(수호전)]
(홑 단, 실 사, 아닐 불, 이룰 성, 줄 선)
외가닥 실은 선을 이루지 못하므로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
14. 단사화위황금 [ 丹沙化爲黃金 ] [史記(사기)] 封禪書(봉선서)
(붉을 단, 모래 사, 될 화, 할 위, 누를 황, 쇠 금)
神仙(신선)의 술법을 쓰는 方士(방사)가 丹沙(단사)를 고아서 황금으로
만든다는 것.
15. 단송일생유유주 [ 斷送一生惟有酒 ] 韓愈(한유)의 시.
(끊을 단, 보낼 송, 한 일, 날 생, 오직 유, 있을 유, 술 주)
일생을 보내는 데는 오직 술뿐이라는 말.
16. 단심조만고 [ 丹心照萬古 ]
(붉을 단, 마음 심, 비출 조, 일만 만, 예 고)
단심은 영원히 빛난다. 속에서 우러나는 지성스러운 마음은 영원히 빛남.
17. 단애청벽지명 [ 斷崖靑壁之銘 ]
(끊을 단, 벼랑 애, 푸를 청, 벽 벽, 갈 지, 새길 명.)
붉은 바위의 낭떠러지와 푸른 돌 벽이 높이 솟아 쳐다보기가 어렵다.
쉽사리 對面(대면)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나 봄을 이름
18. 단우마절반이 [ 斷牛馬截盤匜 ]
(끊을 단, 소 우, 말 마, 끊을 절, 소반 반, 주전자 이)
牛馬(우마)를 자르고, 구리로 된 그릇인 盤匜(반이)를 잘라 버린다.
아주 예리한 劍(검)을 뜻하는 말. 盤匜(반이)는 銅器(동기)로,
구리로 만든 그릇을 나타냄.
* 단원인장구 천리공선연 [ 但願人長久 千里共嬋娟 ]
(다만 단, 원할 원, 사람 인, 길 장, 오랠 구 , 일천 천, 마을 리, 함께 공,
고울 선,예쁠 연)
단지 바라는 건 그사람이 오래도록 살아서 천리 밖에서라도
예쁜 저달을 함께 볼수 있다면..
19. 단이감행귀신피지(斷而敢行鬼神避之) [史記(사기)] 李斯傳(이사전).
(끊을 단, 말 이을 이, 감히 감, 갈 행, 귀신 귀, 귀신 신, 피할 피, 갈 지)
뜻한 바를 용맹스럽게 斷行(단행)하면 難關(난관)을 극복하고
귀신까지도 피하여 달아남.
20. 단존방촌지유여자손경 [ 但存方寸地留與子孫耕 ]
(다만 단, 있을 존, 모 방, 마디 촌, 땅 지, 머무를 유,
줄 여, 아들 자, 손자 손, 밭갈 경)
다만 조그만 땅을 자손에게 물려주어 耕作(경작)하게 함.
윤리와 도덕을 밝혀 자손으로 하여금 닦아 지키도록 함.
方寸(방촌)은 마음임.
21.단즉이절중즉난최 [ 單則易折衆則難摧 ] [北史(북사)]
(홑 단, 곧 즉, 쉬울 이, 꺾을 절, 무리 중, 어려울 난, 꺾을 최)
화살 한 개를 부러뜨리는 일은 쉬우나 여러 개를 한꺼번에
부러뜨릴 수는 없다.
한사람의 역량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일도,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쉽게 이룰 수 있음을 이르는 말.
22. 단지소장자적 [ 丹之所藏者赤 ]
(붉을 단, 갈 지, 바 소, 감출 장, 놈 자, 붉을 적)
赤土(적토)에 들어가면 붉어진다.
23. 단통음주독이소 [ 但痛飮酒讀離騷 ]
(다만 단, 아플 통, 마실 음, 술 주, 읽을 독, 떼놓을 이, 떠들 소)
아무런 일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저 술만 가슴 아프게 마시며,
楚(초)나라 屈原(굴원)이 지은 離騷經(이소경)을 읽음을
쾌락으로 삼는다는 것.
24. 달다즉어요 [ 獺多則魚擾 ] [抱朴子(포박자)]
(수달 달, 많을 다, 곧 즉, 고기 어, 어지러울 요)
수달이 많으면 물고기가 두려워서 혼란에 빠진다.
官吏(관리)가 많으면 백성들이 여러 면에서 압박을 받아
곤경에 처한다는 말.
獺多則魚擾 鷹多則鳥亂(달다즉어요 응다즉조란 ;
수달이 많으면 물고기가 어수선하고,
새매가 많으면 새들이 어지럽다.) [獺多魚擾(달다어요)]
25. 달마사후휴척리서귀 [ 達摩死後攜隻履西歸 ]
(통달할 달, 갈 마, 죽을 사, 뒤 후, 지닐 휴,
한 짝 척, 신 리, 서쪽 서, 돌아갈 귀)
達磨大師(달마대사)가 죽어서 한쪽 신발을 가지고
西天(서천)으로 향하여 사라졌다는 고사.
26. 달서주불급문 [ 達曙走不及門 ]
(통달할 달, 새벽 서, 달릴 주, 아닐 불, 미칠 급, 문 문)
밤새도록 달려갔어도 성문 안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힘껏 하고도 목적을 이루지 못하거나 功(공)이 없음.
27. 달시기소거 [ 達視其所擧 ] [史記(사기)]
(통달할 달, 볼 시, 그 기, 바 소, 들 거)
사람이 출세한 뒤에 어떤 사람을 어떤 자리에 추천하는가를 봄.
그것으로 薦擧(천거)하는 사람의 인물을 알아볼 수 있다는 말.
28. 달어이자필명어권(達於理者必明於權) [莊子(장자)] 秋水篇(추수편)
(통달할 달, 어조사 어, 이치 리, 놈 자, 반드시 필, 밝을 명, 권세 권)
사리에 밝은 자는 權道(권도)를 쓰는 데도 능함.
변통에 지혜가 많은 수단.
29. 달즉겸선천하 [ 達則兼善天下 ]
(통달할 달, 곧 즉, 겸할 겸, 착할 선, 하늘 천, 아래 하)
출세하여 높은 지위와 직위에 오르면 백성과 더불어
도를 행하여 세상을 선으로 이끌어 감.
30. 담욕대심욕소 [ 膽欲大心欲小 ]
(쓸개 담, 하고자 할 욕, 큰 대, 마음 심, 작을 소)
담은 크게 하고 마음은 작게 가짐. 大膽(대담)하면서도 細心(세심)한 마음.
31. 담천조룡지변 [ 談天雕龍之辯 ] [史記(사기)]
(말씀 담, 하늘 천, 새길 조, 용 룡, 갈 지, 말 잘할 변)
천상을 말하는 것처럼 망막하고 용을 조각한 것과 같이
화려한 辯舌(변설). 言辯(언변)이 宏博(굉박)함.
32. 담호호지담인인지 [ 談虎虎至談人人至 ]
(말씀 담, 호랑이 호, 이를 지, 사람 인)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33. 당고죽호후골 [ 黨枯竹護朽骨 ]
(무리 당, 마를 고, 대 죽, 보호할 호, 썩을 후, 뼈 골)
古人(고인)의 편을 들어 舊說(구설)을 固守(고수)함.
옛적 종이가 없을 때 竹簡(죽간)에 글씨를 썼으므로 枯竹(고죽)이라 함.
34. 당관구품복색사등 [ 唐官九品服色四等 ]
(당나라 당, 벼슬 관, 아홉 구, 물건 품, 옷 복, 빛 색, 넉 사, 등급 등)
唐(당)나라의 文官(문관)은 구품이 있고,
그 朝服(조복)의 색은 사등급으로 구분되었음.
35. 당구삼년폐풍월 [ 堂狗三年吠風月 ]
(서당 당, 개 구, 석 삼, 해 년, 짖을 폐, 바람 풍, 달 월).
서당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무식한 사람도 배우는 환경에 오래 있다 보면
유식해지고 문자도 쓸 수 있게 된다.
일설에 狗(구)는 嫗(구: 할미)라 함.
이것이 訛傳(와전)되어 狗(구)로 바뀌었다고
林必煥(임필환)은 주장함. 한학자이신 조부에게 들은 내용이라 함.
風月(풍월)은 바람과 달이므로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한
漢詩(한시)[당구풍월(堂狗風月)]
36. 당단부단반수기란(當斷不斷反受其亂)
[史記(사기)] 春申君傳(춘신군전).
(당할 당, 끊을 단, 아닐 부, 되돌릴 반, 받을 수, 그 기, 어지러울 난)
당연히 처단해야 할 것을 躊躇(주저)하여 處斷(처단)하지 않으면,
훗날 그로 말미암아 도리어 災禍(재화)를 입게 됨.
37. 당당호장야 [ 堂堂乎張也 ] [論語(논어)] 子張篇(자장편)
(평평할 당, 어조사 호, 베풀 장, 어조사 야)
子張(자장)의 容儀(용의)가 당당함을 이름.
張(장)은 자장이니 孔子(공자)의 門人(문인).
38. 당대시인분위사 [ 唐代詩人分爲四 ]
(당나라 당, 대신할 대, 시 시, 사람 인, 나눌 분, 할 위, 넉 사)
唐詩(당시)를 논함에 당나라를 四期(사기)로 나누어,
初唐(초당). 盛唐(성당), 中唐(중당), 晩唐(만당)이라 함.
39. 당랑노비당거철 [ 螳螂怒臂當車轍 ]
(사마귀 당, 사마귀 랑, 성낼 노, 팔 비, 당할 당, 수레 거, 수레바퀴 철)
사마귀가 화를 내어 팔로 버티고 서서 수레바퀴를 가로막다.
40. 당상백리당하천리 [ 堂上百里堂下千里 ] [管子(관자)]
(집 당, 위 상, 일백 백, 마을 리, 아래 하, 일천 천)
당 위로 백 리, 당 아래로 천 리. 善政(선정)을 하면
천 리 밖의 일도 階前(계전)의 일과 같이 알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당내의 일도 천 리 밖의 일이 된다는 말.
君主(군주)의 見聞(견문)이 좁아서 事情(사정)에 어두움을 이름.
41. 당송팔대가 [ 唐宋八大家 ]
(당나라 당, 송나라 송, 여덟 팔, 클 대, 집 가)
당·송 이 대의 八人(팔인)의 대문장가.
곧 당나라의 韓愈(한유)·柳宗元(유종원) 두 사람과
송나라의 歐陽修(구양수)·蘇洵(소순)·蘇軾(소식)·蘇轍(소철)·
曾鞏(증공)·王安石(왕안석) 여섯 사람.
42. 당인불양어사 [ 當仁不讓於師 ]
(당할 당, 어질 인, 아닐 불, 양보할 양, 어조사 어, 스승 사)
仁(인)을 행한 때는 비록 스승이라 할지라도 讓步(양보)할 필요가 없음.
43. 당종고인중구 [ 當從古人中求 ]
(당할 당, 좇을 종, 예 고, 사람 인, 가운데 중, 구할 구)
그에 匹敵(필적)할 사람은 당대에는 없기 때문에,
옛사람 가운데서 찾지 않으면 안 됨.
매우 뛰어난 사람을 가리킨다.
44. 대가비위부인 [ 大家婢爲夫人 ]
(큰 대, 집 가, 계집종 비, 할 위, 지아비 부, 사람 인)
풀이
大家(대가)의 계집종이 부인이 된다는 뜻으로,
겉보기에는 그럴듯하나 바탕은 이와 딴판임을 이름.
45. 대객초인사 [ 對客初人事 ]
(대할 대, 손님 객, 처음 초, 사람 인, 일 사)
손님을 대접하는 첫인사.
찾아온 손님에게 우선 담배를 권함.
46. 대경중경소경 [ 大經中經小經 ]
(큰 대, 날 경, 가운데 중, 작을 소)
唐(당)나라 때에 경서의 등급을 나누어 대중소로 함.
47. 대규환지옥 [ 大叫喚地獄 ]
(큰 대, 부르짖을 규, 부를 환, 땅 지, 옥 옥.)
불교용어. 팔대 지옥의 다섯째.
규환지옥 중에서 고통이 가장 심한 지옥.
팔대지옥중 하나. 대규환(大叫喚)은 규환(叫喚)보다
더 크게 소리 지른다는 것임.
팔열지옥(八熱地獄)의 하나. 오계(五戒)를 깨뜨린 자,
곧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음란한 짓을 하고 술을 마시고
거짓말한 죄인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으로,
뜨거운 칼로 혀가 잘리는 고통을 받는다고 함.
48. 대덕멸소원 [ 大德滅小怨 ]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
(큰 대, 덕 덕, 멸망할 멸, 작을 소, 원한 원)
恩德(은덕)이 廣大(광대)하면 조그마한 怨恨(원한)은
저절로 사라져 없어짐.
49. 대덕지인필득기수 (大德之人必得其壽) [中庸(중용)] 제17장
(큰 대, 덕 덕, 갈 지, 사람 인, 반드시 필, 얻을 득, 그 기, 목숨 수)
덕많은 사람은 장수를 누릴 수 있다.
덕을 많이 쌓으면 천우신조(천우신조)를 받는다는 말.
50. 대도폐언유인의 [ 大道廢焉有仁義 ] [노자(老子)] 제18장
(큰 대, 길 도, 폐할 폐, 어조사 언, 있을 유, 어질 인, 옳을 의)
큰 도가 무너지자 인의가 있다는 말로,
인위적인 도덕과 윤리에 얽매이면서부터 사람이 참된 진리를 잊었다는 뜻.
“무위자연의 큰 도가 없어지자 어질다느니 옳다느니 하는
인위적 분별이 생겼고, 거짓은 이른바 지혜라는 것이
나온 다음에 나타났다. 효도라느니 자애라 하는 것도
가족 사이에 자연스러운 화목이 깨어진 다음에 생긴 것이고,
나라가 혼미한 후에야 충신이 나타난다.
(大道廢有仁義 智慧出有大僞 六親不和有孝慈 國家昏亂有忠臣).”
이것은 다시 말해 인간이 큰 도가 망했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관점에서 가치 기준을 만들어 세상을 재단하고자
하면서 인의라는 인위적 가치가 생긴 것이라는 말이다.
여기서의 큰 도는 자연의 원리나 자연 그대로를 가리키는 것이다.
인간도 자연 속의 한 현상에 지나지 않으므로 궁극적으로는
큰 도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가족이나 국가 관계라는 것을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애초에 육친이니 친척, 인척이라는 관계가 없는데
효도니 우애니 자애니 하는 말이 있었을 리 없고, 좁게 보더라도,
나라가 평안해 국민 생활이 안정된 사회에서는 충신이 따로 있을 리 없다. 노자는 이렇게 인의니 자애니 충효니 하는 제도를 만들고 받드는 것
자체가 바로 인간 스스로 본래의 모습을 파괴하는 데 불과하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 사회에 어느 정도 인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도덕적 판단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이므로,
큰 도로 돌아가 넓은 안목으로 절대 진리를 찾고 따라야 한다고 한다.
대도폐언유인의라는 말은 이런 배경 속에서 나온 것으로,
사회적 가치 기준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자연스런 개인의 사고나
행동을 제약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지나치게
형식과 원칙에 얽매어 사고나 행동이 유연하지 못한 경우를
빗대어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