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러운 조각과 그림, 대담한 컬러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다
오리엔탈 앤티크 소품이란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주로 한지로 만든 등이나 동양화가 그려진 액자, 새나 나무, 꽃이 섬세하게 그려진 도자기 등이 아닐까.
오리엔탈 인테리어 소품은 이와 같이 유리나 메탈보다는 나무나 흙, 종이 등의 자연 소재가 많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기본적으로는 오리엔탈에 잘 어울리는 레드 컬러 소품이 많이 이용되지만 여기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옐로나 그린 계통의 소품을 함께 매치해 통일성보다는 화려함을 살리는 경우도 많다.
오리엔탈 앤티크 스타일로 집을 꾸미자고 하면 고가구나 소품, 동양화 등을 그저 비싼 것으로 생각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우리네 집안을 한번만 자세히 둘러보면 친숙한 곳에서 오리엔탈 분위기의 소품을 구하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거실 한쪽 벽에 먼지가 가득 쌓인 채 걸려 있는 한국화를 장식 많은 레드 프레임의 앤티크 액자에 넣어주거나, 혹은 촌스럽다는 이유로 싱크대 윗선반에 꼭꼭 숨겨둔 옛날 도자기 컵을 꺼내 테이블 위에 매트를 깔고 살짝 올려두는 것으로도 집안에 오리엔탈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