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 10, 26, 목요일, / 11, 6, 수요일, 맑음, 삼청동 들머리 ~ 명륜동 날머리,
"복정"<福井>은 물이 맑고 맛이좋아 궁중에서만 사용하던 우물인데 일반인 사용은 금물이며 포졸들이 지켰다고 하네요.. 헐..?
"삼청"<三淸>은 "물"<水淸> 과 "산" <山淸> 사람의 "마음"<人淸> 세가지가 맑아 "삼청동" 이라 불리게 됐다는게 통설입니다..?
"삼청동문"<三淸洞門>은 삼청의 관문이란 뜻인데.. 성해응이 쓴 "동국명산기" 에는 산 동쪽 맥에 세봉우리가 있고 ~
봉 아래 "삼청전"<三淸殿>이 있어 그 옛날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중략.. 글 잘쓰는 "김경문" 의 필적이라 했구요..?
그러나 "한경지략" "각동" 에는 감사를 지낸 "이상겸" 의 글씨라 했으며 이곳에서 대대로 살았다고 하며 ~
"장지연" 은 "유삼청동기"<遊三淸洞記>에서 "우암 송시열" 의 필적이라고 전한다고 했다네요..?
사유지라 어깨너머로 빼꼼히 봤는데,, 서울시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가옥이 철거중이었고..?
문은 자물쇠로 채워져, 공중부양의 묘책을 써? "삼청동문" "임술 사월 각"<壬戌 四月 刻>을 담았는데 글이 많이 퇴색된듯 합니다..?
삼청동문 건너에 있는 "소격서 터"<昭格署 址>는 도교의 사당 이었다는 내용이구요..?
금융감독원 정문옆 "화기도감 터"<火器都監 址>는 조선시대 총포를 만들던 터라고 하며 ~
건너에는 안동김씨 세도정치의 서막을 연 "김조순" 의 제택<第宅>인 "옥호정"<鈺壺亭>이 있던 곳이라 하구요 ~
삼청동 11 번 마을버스 바로 옆으로 들어가 물소리에 이끌려 맞이한 "운룡천"<雲龍川>입니다 ~
운룡샘 옆에 "운룡천"<雲龍泉>이라 새겨진 예서체 각자가 숨바꼭질 하듯 숨어있으며,, 음용은 아니됨..?
우측 "운룡샘" 에서 나와 칠보사 지나 직진은 "성제정" "기천석" "고암회" 각자 가는길,, 첫번째 좌측으로 가면 "운룡대" 거든요 ~
칠보사 경내에는 650 년된 느티나무 노거수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칠보사 지나 첫번째 좁은 골목으로 들어와 갈림길 암반 담장 안에는 고종때의 무신 "채용신" 이 썻다는 "운룡대"<雲龍臺>가 있는데,,?
글을 보려고 담장 위 나무 사이로 기웃거리니 "운"<雲>자만 보여.. 결례를 무릅쓰고 담위에 올라 담았읍니다..?
"운룡대" 는 운룡동천에서 경치가 가장 빼어나.. 이곳에서 활터인 운룡정을 굽어 봤다는데 그 흔적은 없어졌다고 하며 ~
정조 수라상에 진상했다는 "성제정"<星祭井>은 칠성당에 제를 올릴때 사용하였고,, 위장병에 특효가 있었다네요..?
성제정에서 올라와 우측은 터진 길이고,, 계단길로 오르면 ~
굳게 닫힌 하얀 철문 옆,, 담장처럼 보이는 곳에.. 각자가 있는데,, 덤불에 덮혀 처음엔 헛걸음 했다가..?
다시 찾아와 보니 시원하게 정리된 바위에는 "기천석"<祈天石> "강일암"<康日菴> "서월당"<徐月堂>이란 각자와 ~
"함풍 삼년"<咸豊 三年> "계축"<癸丑> "중춘"<中春> "서"<書>라 쓴 제단<祭壇>인데 ~
"토속신앙"<土俗神仰>과 "유교"<儒敎> "불교" <佛敎>를 상징하는 "구절"<句節>이라고 합니다 ~
제단 옆으로 들어가 발견한 "고암회"<高巖回>라 새겨진 암각입니다 ~
내용이 궁금해 검색을 해봐도 시원한 답은 얻을수 없고,, 세간의 추측대로 이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이 바위 뒤에 기천석 각자가 있다는 힌트가 있어 저기 보이는 곳으로 가보니.. 마모가 심하지만..?
세글자 중,, 중간은 "암"<巖> 아래는 "회"<回> 윗글은 "고"<高>자인듯 한데? 아마도 부도<浮屠>형태라 앞의 "고암회" 와 연관된듯 하네요..?
마을 끝,, 운룡천 상류의 풍경은,, 군부대 시설 밑으로 맑은물이 흘러나와 여정의 시작점이 되는거구요..?
11 번 마을버스 종점 뒤로가 ~
계단길을 올라 테니스장을 끼고 옆으로 들어가 전면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에는 ~
"영월암"<影月巖> 각자가 대문자로 새겨져 있고 "자주색"<紫色>을 섞은듯 한데..?
그림자 영<影>에.. 달 월<月>이면 달빛이 은은히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를 말함인지..?
그 아래 "월암동"<月岩洞>은 웬지 허접하고 조잡한 글씨임에 틀림없다는 생각..?
"삼청공원" 에 들어섭니다 ~
"물의 숲" 이라는 고요의 아늑함이 담긴 풍경이구요..?
"포은 정몽주" 의 어머니 시조비<詩造碑>인데 오른쪽 시조는 "백로가"<白鷺歌>로 간신<奸臣>과 역신<逆臣>등 무리배와 어울리지 말라는 뜻으로~
"까마귀 싸우는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창파<滄波> 좋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어머니의 당부죠 ~
영무정 사계<詠舞亭 四季> 영무정의 사계절을 읆은 싯구 되시옵고 ~
심산유곡을 방불케 하는 "영무정"<詠舞亭>으로 갑니다 ~
주변은 석벽으로 둘러 쌓였고 맑은 물소리의 울림은 이곳이 선경<仙境>이 아닐까 하는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