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뿌연황사가 무섭다
황사란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주로 3~5월
에 많이 발생하며 때로는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한국을 거쳐
일본·태평양·북아메리카까지 날아
간다.
침묵의 살인자라는 섬뜩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직경(50~70㎛)의 30분의 1
보다 작은 입자다.
이것은 벽에 부딪치지 않을 정도로 기류와 같이 가볍게 흘러다니며 코ㆍ입등 신
체부위를 파고들 확률이 높은 아주 무서운 존재다.
뇌로 들어가면 뇌세포를 손상시켜 뇌졸중이나
치매를 유발하고, 눈으로 유입
되면 안구에 붙어 염증이나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코로 흡입하면 폐포를 통과해 혈액을 탁하게 하고, 모공으로 침투하면 피부
염증을 일으키고,폐로
들어가면 폐포를 손상시켜 기침이나 천식을 악화시키고
심장엔 칼슘 대사 이상을 초래해 부정맥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임신부는 태반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태아에 영양공급이 부족해 지
고 태아의 뇌손상 위험도 초래할 수 있다.
식품으로 미세먼지를 예방하는데는
먼저 몸의 면역력을 높일수 있는 음식인 브로콜리, 녹황색 채
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해조류인 미역,다시마,김,파래같은 경우에는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
이다.
실내가 건조하면 세균번식이 증가하므로 가습기 및 습기 보충을 해주는게 좋으며
외출 후에
는 꼭 얼굴과 몸을 청결히 한다
손은 자주 씻어 피부에 있는 유해물질을 없애고 세안
시에는 클렌저를 1차, 2차 나눠서 세안을 하
여 모공속에 있는 노폐물을 완벽
하게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
는데, 요즘은 미세농도가 혈관질환에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창수 교수팀이 국내에서 미세농도에 따라서 뇌졸중
사망자에 차이가
생기는지 7년간 조사한 연구에서 뇌졸중 사망자 수가 사망
이틀 전 미세먼지 농도가 25%씩 증가
할 때마다 1.2%씩 올라갔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서 혈액에 들어가면 혈관벽에 쌓여서 염증
을 유발
하고 혈전(피딱지)이 잘 생기게 하는 까닭이다.
따라서 환절기에도 비만,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혈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혈관 건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으로 혈관 튼튼하게
운동은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다. 혈압이 120~140㎜Hg/80~90㎜Hg
(수축기 혈압/이완기 혈압)인 초기
고혈압 환자는 운동만으로 충분히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아직 날이 쌀쌀한 새벽이나 밤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운동한다.
운동 전 5~10분은 걷기 같은 간단
한 운동으로 몸을 덥혀서 운동 중 갑작스런 혈압 상승을 막는다.
걷기나 조깅, 자전거타기, 계단오
르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아령이나 탄력밴드
같은 근력 운동을 병행해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 이
상 운동하는 게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고 짠 음식 피한다.
육류나 짜거나 매운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생선이나 채
소나 과일은 되도록
가까이 하는 것이 혈관 건강에 이롭다. 지방과 염분은 혈관을 넓혀주는 성분인
산화질소가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방해한다.
반면 생선과 채소나 과일은 산화질소 생성에 도
움을 준다.
또 기능식품인 폴리코사놀이 도움이 되는데
혈관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는 것도 좋
다. 특히 폴리코사놀(Policosanol)은 혈관 건강기능식품 중 유일하게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
여주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사탕수수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8가지 알코올 성분
의 천연 혼합물로 만들며
사탕수수 100톤에서 2.5kg의 원료밖에 얻지 못하는 귀한 재료로 꼽힌
다.
밝고 활력있는 생활로 매일매일 시간 정해서 웃는 것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웃으면 스
트레스호르몬이 줄고 혈압과
맥박을 조절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뤄서 혈압이 떨
어 진다.
평소 웃지 않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정해놓고 웃는 것이 좋다.
신호등에 걸릴 때마다 혹은
문고리를 잡을 때마다 웃는 식이다.
고혈압, 이상지혈증, 당뇨병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매일 30분씩
코미디를 보며 웃게 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26% 상승했고 염증 수치가 66% 하락했
다는 미국 로마린다대 리 버크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반신욕과 아로마로 혈관 건강 지킨다.
36~40℃ 온수에서 15~20분간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녹차를 천연 입욕제로 쓰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지방 제거 효과도 볼 수 있다.
더불어 레몬, 라벤
더, 일랑일랑, 캐모마일 같은 아로마 오일을 흡입하는 것도
혈압을 떨어뜨려서 도움이 된다.
가톨
릭대 간호대 연구에 따르면, 레몬·라벤더·일랑일랑 아로마 오일을 2:2:1
비율로 섞어서 흡입하게
한 결과 혈압이 7㎜Hg 떨어졌다.
미세먼지 농도 높을 땐 황사 마스크를 착용한다.
혈관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는 미세먼지 농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꼭 황사 마
스크를 착용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호흡기나 위장관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외출하기 전부터 물을 2잔 마신다.
외출할 때는 물을 챙겨 가서 틈틈이 물을
마시고, 외출 후에도 물 2잔을 마시자. 초미세먼지는 미
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서,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폐로
들어가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질병
을 유발한다.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각종 위험이 보다 직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부터 부정맥, 뇌졸중, 치매 등을 유발한다.
태아 성장과 지능에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치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산모의 몸속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
들어 태반을 통한 태아의 영양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화여대의전원 예방의학교실 하은희 교
수팀의 연구 결과, 서울 산모의 태아
두정골(뒤통수 부분을 덮고 있는 뼈) 지름과 허벅지 길이가
천안에 비해 각각
0.09㎝, 0.01㎝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지역 산모에서 태어난 생후 12개월 아이의 인지능력(말하기, 듣기 등)
과 동작성도 천안
울산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이
태반을 통해 태아의 뇌 성장·발달을 저해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가득할 때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황사마스크와 안경 등을 통해 몸속으로
세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 하는 게 좋다.
봄의 불청객 황사 대처법으로는 텔레비전,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한다.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는다.
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
발하므로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간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 보호용 안경 등을 착용한다.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하고 채소나 과일은 더욱 깨끗이 씻는다.
가습기 등으로 집안의 습도를 일
정하게 조절한다.
황사 바람이 심할 때는 기관지가 건조해져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
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분섭취를 더불어 가습기를 이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야
하며 호흡을 할 경우에는 입보다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호흡기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봄철 식재료역시 싱싱한 제철용으로 활용한다면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효과를 높이는 현명한 황사
대비책이 될 수 있겠다.
황사 바람이 불 때는 야외에서 하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황사가 가라앉은 후 빨리걷기, 등산과 같은 운동을 한다.
이때에도 물은 충분히 마심으로써 호흡기
의 먼지를 씻어주도록 한다.
집안에서 운동을 할경우 황사를 피한다고 문을 닫고 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황사기간에는
될 수 있으면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황사로 인해서 가장 걸리기 쉬운 병은 눈병이다.
눈이벌겋
게 충혈되고 가렵고 시리는데 눈물까지 흐르니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다.
일단 결막염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면 깨끗한 수건을 얼음물에 적셔 찜질을
하는 것이 좋은 응급조치이다.
또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안경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사정이 있어 렌즈를 낄 경우에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렌즈를 관리해야 한다.
세탁은 외출시에 입었던 옷는 그대로 옷걸이에 걸어두거나
옷장에 넣으면
모래먼지로 인해 옷감이 쉽게 상하므로 먼지를 없앤 뒤 하루 이상 지나서
웬만큼 먼
지가 떨어졌을 때 옷장 안에 넣는다.
또 황사빨래는 애벌 빨래를 필수로 하는 것이 좋다.
세제를 푼 물에 담궜다가 묻은 먼지와 미세한
모래를 충분히 없앤 후 세탁을 한다.
젖은 빨래는 실내에서 말리면서 황사를 막는 동시에 습도조절
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먹을 것은 황사가 심할 때에는 야채와 과일은 특별히 깨끗하게 씻어
먹는다.
황사먼지나 중금속이 잘 씻겨나가도록 식초 한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야채와
과일을 씻고,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서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있는 오염물
질을 희석시키는 것도 좋다.
황사가 심할 경우 눈과 목이 쉽게 피로해지므로 그냥 물보다는 눈에 좋은
결명자와 구기자를 넣은
차,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를 넣은 차를 마시면 더욱
좋다. 또 시력유지와 상피세포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타민 A가
많은 당근, 시금치, 상추 등을 자주 먹는다.
봄철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