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일광 밭에서 일을 끝내고 일광해수욕장에 가서
석양빛을 보는 사람들을 찍은 것입니다.
아침의 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는 해를 보는 것입니다.
일광은 日光으로 햇빛을 말합니다. 밀물과 썰물의 흐름에서
물위를 반사하는 빛나는 빛이 심금을 울립니다.
저는 금년 봄 우리 나이로 80이 되었습니다. 친지와 자녀들이
모여서 해운대 어떤 음식점에서 8순 생일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들 하는 8순이지만 생각해보면 앞을 비추는 반사된 햇빛보다
둘아선 사람의 뒷모습의 긴 그림자의 실루엣 모습이 애틋해집니다.
(*실루엣( silhouette)은 윤곽 안이 단색으로 채워진 이미지로 그림자와
동의어로 간주될 수 있다)
그래도 아직 해는 지지 않고 바닷물을 비추고 있습니다.
글쎄요, 이 빛이 얼마나 오래갈까요?
게다가 금년 5월로 결혼 50주년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회한이 깊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으로 여생(餘生)을 살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의 삶은
'덤(Throw in)'이라는 것이지요. 하루 하루가 아주 중요한 순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Memento Mori
우리 나이로 80 축하?드리구요.. 정식 나이로는 아직 1년 지나야 80이라 위안 드립니다.
80축하 드립니다
아무것도 해 놓은 것 없이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습니다
흔적이 남는 것은 목숨과 바꾸어야 할것 같습니다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덤으로 살다 흔적없이 떠나고 싶습니다
소박한 바램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