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 2025 영은아티스트 프로젝트 전시...영은미술관 제2전시장서 개최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 영은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 성희승의 개인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展 전시가 2025년 7월 12일(토)부터 8월 17일(일)까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영은미술관 제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영은미술관은 2025 영은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 성희승의 개인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를 열고 성희승 작가와 감상자들의 만남을 계속 이어간다.
영은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 성희승의 개인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
‘별 작가’로 알려진 성희승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별’이라는 도상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과 선, 삼각형이 층위를 이루며 확장되는 구조 속에서 ‘나’, ‘너’, ‘우리’를 잇는 연대(連帶)의 조형 언어를 선보인다.
작가에게 별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감정을 잇고 마음을 연결하는 상징(象徵)이자 관람객과 소통하는 매개체이다. 초기의 구상적 별 표현에서 출발한 성희승의 작업은 시간이 흐르며 별을 구성하는 점과 선이 해체되고, 삼각형으로 재조합되며 별빛의 흐름처럼 확장되는 구조로 변화했다. 중심과 경계 없이 펼쳐지는 화면은 수행(修行)하듯 반복된 붓질을 통해 완성되며, 삼위일체(三位一體), 자연과 인간, 개인과 공동체 등 다층적인 관계를 함축(含蓄)한다.
사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 2024, Acrylic on canvas, 194×130cm
전시 제목 "별을 새기다"는 별을 ‘그리는’ 것이 아닌, 서로의 마음속에 별을 ‘잇고 새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작가는 “우리 모두는 밤하늘의 별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 서로 다른 길 위에서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이 전시를 가장 보통의 우리에게 보내는 작은 선물로 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어둠 속에서도 여전히 반짝이는 희망의 빛, 그리고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마음의 흔적을 되새기게 한다.
별과 별을 잇는 작가의 손길은 관람객의 마음을 하나하나 연결해, 보이지 않는 연대의 별자리를 완성해간다.
사진: 별의 파동 Star Wave, 2025, Acrylic on canvas, 270×600cm
“우리 모두는 밤하늘의 별들이 이어지듯, 나와 너, 그리고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 각자의 삶은 어딘가 닮은 구석이 많아, 서로 다른 길 위에서도 함께 울고 웃으며 기뻐할 수 있다. 이 모든 순간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지금 이 순간 ‘가장 보통의 우리’에게 작은 선물을 건넨다.” - 작가노트 中
“Just as the stars are strung together across the night sky, so too are you and I -connected as one, living this life together. Each of our lives shares quiet echoes of similarity, even in their differences. So with gratitude for the things that let us cry, laugh, and rejoice together, we offer a small gift to the most ordinary version of ourselves — here, in this very moment.” - From the Artist Notes
사진: 빛고을 Bitgoeul, 2024, Acrylic on canvas, 280×290cm
◈ 내가 그린 삼각형, 어느 우주의 별이 되었을까
작은 삼각형으로부터 시작한 성희승의 작품은 점과 선이 모여 형태가 되고 색채가 더해지면서 이차원적 평면은 마음으로부터 우주까지 품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만든다.
집적된 수많은 선은 마치 모세혈관처럼 화면 속으로 흐르며 수렴과 확산의 과정을 통해 전면회화를 만든다. 그림은 뉴런과 시냅스처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억의 영역이거나 마음의 지도, 또는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진 유기체이거나 우주 거품과 가스로 가득 찬 거대한 성운을 연상시킨다.
사진: 희망의 별 Hope of Star, 2021, Acrylic on canvas, 112×112cm
그의 작품을 보면 문득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 제목은 친구이자 시인인 김광림의 시 <저녁에>에서 따온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는 시구처럼 김환기의 그림에서 무수한 점들은 별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 점들은 김환기가 고향인 신안 앞바다에서 밤마다 보았을 별일 수도 있고, 뉴욕의 작업실에서 내다본 대도시의 불빛일 수도 있다. 김환기의 별은 점이라기보다 작은 색면으로 미디엄을 많이 함유한 묽은 물감으로 여러 차례 겹쳐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이 푸른 색면이 화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전면회화처럼 보일 따름이다. 최태만(미술평론가)평론글 중에서
사진: 희스토리 Hee-story, 2024, Acrylic on canvas, 91×117cm
성희승 작가(미술여행 DB)
성희승(Starya Sung/ b.1977-)은 2001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BFA, 2003 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 MFA, 2005 미국 뉴욕대학교 아트 석사 MA - International Center for Photography 연계, 2015 영국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 창의적 문화적 기업가정신; 문화정책 박사수료, 2021 국민대학교 미술학 박사 PhD 다.
<주요 개인전>
2024 별 작가, 희스토리, 한국등잔박물관, 용인
2023 퍼포먼스에서 스타더스트까지: 성희승의 아트라이프, 자하미술관, 서울
2022 우주숲, 솔트스톤 갤러리, 제주
2021 우주_( )Ⅳ,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서울
2020 동쪽에서 온 빛, 시카미술관, 김포
2019 보이는 것/보이지 않는 것, 갤러리 도스, 서울
2018 모닝스타, 스타갤러리, 서울
<주요 단체전>
2025 A4액션 2025: 빛의 혁명- 내가 그리는 민주주의, 국회의원회관, 서울/ Beyound the People, K-민주주의, 마루아트센터, 서울
2024 작가의 별, 4인전: 김덕용, 김선두, 성희승, 양대원, 갤러리 내일, 서울/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특별전, 시천여민,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사운드 퍼포먼스, 모하비사막, 미국
2023 바디 퍼포먼스, 고비사막, 몽골
2022 아트쇼핑, 루브르 미술관, 파리, 프랑스/ 아티스트 라이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파리, 프랑스/ 올해의 작가, 영국 사치아트 온라인 전시, 런던, 영국
2021 NFT작품 출품, 카카오클립아트 x 학고재NFT, 서울
<작품 소장처>
삼성문화재단, 서울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마드리드, 스페인
도이치뱅크, 런던, 영국
포스갤러리, 798 예술구, 베이징, 중국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서울
경기아트센터, 수원 외 다수
●영은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 성희승 개인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 전시 안내
전시 제목: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
전시 기간: 2025. 7. 12(토) ~ 8. 17(일) 오프닝 일시 2025. 7. 19. 16:00
전시 장소: 영은미술관 제 2전시장
관람 시간: 수요일-일요일 (월, 화요일 휴관) 10:30 ~ 18:00
참여 작가: 성희승(Starya Sung 星熙承)
출품 장르: 회화, 입체
주최∙주관: 영은미술관
후 원: 경기도, 경기도 광주시
전시 문의: 영은미술관 학예팀(031.761.0137)/ https://youtu.be/wSMjC8agTG4
※ 온라인 전시가 함께 진행됩니다.
사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 전시전경, 영은미술관 제 2전시장1
사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 전시전경, 영은미술관 제 2전시장2
사진: 별을 새기다 Engraving the Stars 전시전경, 영은미술관 제 2전시장3
관련기사
태그#전시#영은미술관#성희승작가#성희승개인전#영은창작스튜디오13기입주작가성희승#별을새기다#EngravingtheStars#최태만미술평론가#김환기#전면회화#별#우주#거대한성운#우주의별#별과별을잇는작가#별작가성희승#2025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