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금액·우대금리 골라 주머니 ‘쏙’

[김범구]

이재식 농협 상호금융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 최문섭 상호금융 상무(〃다섯번째) 등 임직원이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주머니금리쇼핑예금’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농협 상호금융, 모바일 전용 상품 ‘주머니금리쇼핑예금’ 출시
 
농협 상호금융(대표 이재식)은 1일 모바일 전용 상품인 <주머니금리쇼핑예금>을 출시했다.

<주머니금리쇼핑예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고르듯 고객이 원하는 우대금리를 골라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비대면 거래 확산 등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금융상품에 온라인 쇼핑몰 개념을 접목한 것이다. 가입은 NH스마트뱅킹과 농협 상호금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NH콕뱅크’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세탁기를 구입한다면 ‘세탁기 종류 선택→수량 선택→결제할인(할인쿠폰 발급)→구매 완료’의 과정을 거친다. <주머니금리쇼핑예금>도 이와 마찬가지로 ‘주머니 종류(100만원·1000만원·1억원) 선택→수량 선택→우대금리(금리쿠폰 발급)→가입 완료’ 순이다. 예를 들어 여유자금 7100만원을 <주머니금리쇼핑예금>에 넣어두려면 100만원 주머니 1개와 1000만원 주머니 7개를 담고 나서 조건에 맞는 우대금리 쿠폰을 발급받아 적용한 후 가입하면 된다.

이현애 상호금융수신지원부장은 “주머니별로 계좌가 개설되므로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일부 계좌만 해지할 수 있어 유연한 자산운용이 가능하다”면서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남은 계좌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31일까지 대고객 이벤트도 펼친다. 상품 가입 고객 중 520명을 추첨해 냉장고·제습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재식 대표는 “농협을 애용하는 고객이 <주머니금리쇼핑예금>을 통해 보다 재미있고 편리한 재테크를 경험해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