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결 : 1팀-판교(6:00), 2팀-천호동(5:40)
등반지 : 전북 고창 할매바위/ 하드프리
참석자 : 임선미, 김문섭, 임승현, 윤성원, 김정호, 전순주, 전제언
중부지방 장대비 예보
판교팀은 그럴리 없었겠으나, 천호동 여리한 처자 둘이 탄 승용차는 빗길에 이리 휘청 저리 휘청
그당시 어마어마한 빗속의 질주현장 보시죠
장맛비를 뚫고 내달은 곳은
복분자와 장어가 유명한 고창이어라~
우리에겐 고인돌과 비옥한 황토가 더 연관성 있겠네요
오랜 세월에 걸친 지리적 유산, 할매바위를 향해 갑니다
전북은 남부지방이었음..
구름낀 하늘은 등반하기 최적이더군요!
서울에서 멀어 그런지 한산한 바위
팀당 서너 루트 전세 내고 탈 수 있을 정도에요
아마 기상정보때매 더 그렇겠죠?
습하긴 해도 장맛바람 덕에 땀 흐를 새 없이
시원하게 바위 탔습니다
(반면 순주형님 초경량 고가의 티타늄 숟가락은
바람에 날려 한 번 쓰고 저세상으로 빠빠이~)
나무 그늘 밑에 자리잡고
대장님은 초급자용 퀵부터 걸어주십니다
-추억만들기5.9, j의 바우사랑5.10a-
정호, 문섭 형님 들으라는 듯
“퀵 걸어주시면 타야죠~~”
노래노래 불렀더니
-전문가5.9, 범칙금5.10a , 왕포5.10a-
해주심..
(루트가 이름만은 써틴 못지 않네요;;;)
순주 착장 멋지고, 자세 멋지고..!
선미형님 여고생마냥 양갈래로 묶고
어여쁜 날 두고 GASINA~🎶
성원형님... 사진에 빌레이가 없네?!?!
이런걸 머라 하시던데 확보 없이 가는 그런거
머 요세미티 그런 데서 한다는 그런건가....ㅜ
성원형님 왈
“저 써틴들이 같이 등반해주는 걸 영광으로 생각해야돼~”
영광스런 장면은 눈 속에 박고...
원 없이 탔답니다
감사감사
영광의 빌레이
그리고 선미형님의 자기주장이 강한 사진세계...
또 하나의 영광이 있었다면
전쉐프 출장부페
일년에 한 번이라던 그 만찬은 아마 다음 주도 이어질듯?!
엄마김치 비빔국수에 채소무쌈!!
모두들 내가 싸온 간식이 부끄러워지는 순간 ㅋㅋ
걍 순주꺼 먹자...
이날 대장님
수제 자몽케이크로 생일상도 받았습니당
대장님 만수무강 하세요
큰절 올립니다~
케잌은 볼따구로 드시는 편...
케잌은 안 나눠드시는 편...
자기 먹을건 자기가 지키는 편..
밥먹고 바로 열린 그들만의 리그
5.12 루트인듯한데
소리만 듣기론 다들 완등 껌으로 하신 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실은 묻어두고...)
설악 하계캠프 대비로 <베이직>사용법도 배웠습니다
당췌 이름과 다르게 힘이 든것...
홀드 잡고 가는게 덜 힘든거였네요
5시쯤 등반 마무리할 때가 되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기갸~ 맥히는 타이밍
“저녁메뉴는 막내덜이 정해봐라~”
하시어
나오는 대답은
풍천장어! 흑염소!
.........
......
....
동호바다 쪽으로 이십여 분 달려
저녁 메뉴는
백합비빔밥, 바지락 칼국수^^
막내가 눈치가 좀 없는 편....
식감쫄깃한게 완전 제스타일ㅜ
바지락국물도 삼삼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서울 밖 나가는 것만으로도 기부니가 너무 좋은데
장맛비에 목숨 걸고 달린 보람이 있네요~
음식도 등반도 최고!!
이날 형님들 부상과 등반피로누적 등으로 마이 안타까웠으나
함께 해서 넘 좋았습니다><
아프신 분들 어여 회복하시고 설악에서 찐하게~만나요
첫댓글
Wonderful day !
Wonderful climbing !
Congratulations !
J
Sanvit treasure !
함께 하셨으면 더 원더풀 했을텐데~
항상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계캠프가 기다리는 일인 추가요
엉 그러니까 몸관리 쫌 하시라구여-_-
@전제언 그만 혼내라고 . 히잉
할매바위라~~ 좋군!
아직 기회가 없었는데 담엔 나도 꼭 가 봐야지!
꼭 같이 가요 형님~!
@전제언
중부지역 거주자로서는
이것 저것 다 좋은 하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