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프로야구 개막 하루전인 7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조해녕 대구시장을 만난다.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대구의 야구장 신축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취임 이후 첫 시즌을 맞는 신 총재는 야구장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이후 돔 구장을 비롯한 야구장 신축과 보수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총재는 이날 조시장에게 프로야구 8개구단 중 가장 열악한 야구장을 갖고 있는 대구시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 곧바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긴 힘들겠지만 대구시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은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야구장 건설을 놓고 고심한다. 1000억원 이상의 재정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총재는 조시장을 만나 무작정 야구장 건립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물론 정치권의 지원 약속 등 나름대로 해결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조시장이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지 후보들이 한결같이 야구장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희망적이다. 특히 대구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당(한나라당)내 경선을 펼치고 있는 김범일 후보는 '대구 시민들이 야구장 건설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만큼 공약 사업으로 준비중'이라며 '재정 마련이 시급한만큼 대구시와 중앙정부부처, 삼성이 함께 해결 할 수 있는 몇가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고 말했다. < 신창범 기자 tigger@>
첫댓글 저 대구 시민인데요.. 옛날에 2002년도인가?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구장 하나 짓는다고 약속 했는데;; 삼성측에서 대구시에 토지값하고 구장 건설비 반을 내라고 해서 대구시가 포기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구단이 대구에 정착할 맘이 없다는게 건설안되는 가장큰이유일듯...돈이야 남아도는게 삼성인데 ㅋㅋ..
정착할 마음이 없다???...그건 아닌거 같은데요...부산과 더불어 열성팬들을(대구는 야구도시죠...) 보유한 삼성이 그런 무리수를 왜 쓸까요???
삼성에서 구장하나 짓고나면 대구시가 그냥 가지니깐? 그런게 아닐까욧>?
저도 잘은모르지만...문제는 울나라 법상?...기업이 경기장지으면 그게 기업소유가 되고 만약에 대구에지었다하면 대구 소유가된다고 하던데용...이법이 젤문제가 되지않을지...ㅠ.ㅠ저도 몰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