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4세인 김현겸회장은 부산에서 오사카와 쓰시마를 운행하는 정기여객선 페리호 6대를 갖고 종합해운 물류업을 하는 팬스타그룹 회장이다. 6대의 배값만해도 4천억원이고 작년 매출액은 3천억원에 달한다. 이번주 EBS 교육방송의 인기프로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한 김회장은 28세가 되던 1990년 창업을 하여 35년만에 자리잡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뚝심과 인내로 극복한 사연을 들려주었다.
김현겸은 초등학교 5학년때 부산 중앙동이 모두 아버지 땅일 정도로 부자소리를 듣다가 아버지의 빚보증 잘못으로 졸지에 거지신세가 되어 6남매가 뿔뿔이 살게 되었다. 당시 6백원하던 육성회비를 내지 못하자 담임선생은 교단앞으로 나오게 하여 30분을 서있게 했다. 그때 창피하고 굴욕스러움은 평생 뇌리에서 잊지 않았고 절대 가난해서는 안된다고 마음먹는다.
육성회비를 내기 위해 해운대에 있던 미군부대 병사들이 트럭타고 다닐때 <give me chewing gum !!> 하며 소리치면 던져주는 껌들을 연인들 데이트 코스인 동백섬에 가서 팔아 육성회비를 냈다. 중학교때는 낮에는 운송하역회사에서 사환을 했고 야간에는 동아중학교를 다녔다. 마침 하역회사에 다니는 사촌형을 만나 반가워 했으나 모른채 했고 너무나 서러워 학교가는 육교위에서 지나가는 배들을 보며 난 마도로스가 되어 부자가 되겠다고 울면서 다짐을 한다. 우리집이 잘살때는 수시로 밥먹으러 오던 사촌형은 변해 있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성균관대학교를 다닐때는 시골서 유자농사를 짓던 누이로 부터 유자청을 받아 명동다방을 돌며 유자청 장사를 했다. 조선호텔과 워커힐호텔에도 유자청을 납품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었다. 졸업후 수송선없이 수출입업을 하는 포워딩 회사에 입사하여 입사 2년만에 거래처를 200군데로 늘리며 회사를 반석위에 올려 놓았다. 당시 50만원 월급을 받고 회사매출은 매달 7천만원씩 올려 주며 명동 무역회사를 전부 찾아가 공략하여 6개월마다 진급을 했어도 회사비전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과감히 퇴직을 한다.
퇴사할때 갖고 있던 집한채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차린 포워딩 회사.. 본인이 거래하던 기존 거래처는 절대로 찾아가지 않았고 새로운 거래처를 뚫어 10억에서 20억하던 처음 매출을 수년만에 200억에서 300억 매출로 만들었고 반드시 10년안에 배를 띄우겠다고 목표를 세운다. 중고배 두척을 사서 한일간 정기항로를 개척했으나 손님과 화물이 없어 하루에 1억씩 적자를 보았음에도 1년반을 하루도 안쉬고 배를 띄웠다. 일본에 수백척을 가진 선주에게 빌린 돈 1000억원이 빚으로 남자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으나 일본 선주는 김현겸의 평소 성실함과 뚝심을 보고 장기간 부채를 유예해준게 재기의 발판이 되었다.
그후 착실히 정기선을 띄우자 소문이 났고 신용이 자산이 되어 수송물동량은 대폭 늘어 이틀에 한번 다니던 배를 하루에 한번으로 돌렸고 일본인 선주에게서 빌린 빚 1000억원도 6년만에 갚았다. 그러나 2008년 리먼쇼크때에는 적자만 1300억원이 되기도 했으나 다시 일어서야 했다.
작년 4월 18개월 동안 450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1300억원을 들여 우리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급 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만들어 운항중인데 배에는 발코니 객실과 야외수영장. 카지노게임장을 갖춘 고급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췄다.
그는 말한다. 모두가 무모하다고 할때 밀어 부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든 실패를 보든 경험은 남는 것이고 작은 역사의 흔적으로 남는다. 늘 사업을 벌리면서 과연 나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내가 버는 돈이 떳떳하고 정당한 것인지 살핀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이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친환경 선박엔지니어링. 인공지능 로봇. 방위산업등 첨단 미래산업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첫댓글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은 반드시 하늘이 도와 주신다는 교훈을 남기는 인생 스토리 잘 읽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격언이 생각납니다. 주변에 이런 훌륭한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빚 보증을 잘 못 썼다가
망하는 분들이 그땐 참 많은 시절이었습니다.
부산에는 해운 회사가 많았습니다.
보통, 부자집 아들들이 부자 아버지 밑에서 잘못 자라면,
일생을 망칠 때가 많은데, 김현겸 회장은 다릅니다.
지금의 글로벌 재벌들은 부산에 공장을 두었습니다.
부산의 입지조건이 (항구와 경부고속도로)좋았지요.
나중에는 사상공단이나 창원 공단으로 옮겨갔지만.
큰 기업을 이룬 회사는
자녀들 교육도 잘 시켰습니다.
아버지가 부자이어도 그당시는 근검절약하며
부인과 그자녀들은 부잣집 행세를 하지 않았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어쩌다 횡재 하듯이 돈 번 사람은
그 뿌리가 단단하지 못해 결국 망해버리는 경우도 많더군요.
오늘도 언덕저편님의 교훈을 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교육방송이 매주 화요일 22시에 방송하는 <집>이라는 프로를 자주 봅니다. 지난주에는 해외에서 7년간 음악공부하던 아들이 아버지 건설회사가 망할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해 아버지회사일을 도와 밑바닥부터 경험한 아들이야기입니다.
아들이 결혼을 하는데 전혀 부모는 도움을 주지 않았고 아들은 스스로 돈을 벌어 낡은 구옥을 조금씩 고쳐 신혼집을 만드는데 감명깊었습니다. 또한 그아들역시 자녀을 낳으면 집을 물려주지 않을거라고 다짐합니다. 스스로 개척해야 그뿌리가 단단해집니다.
아직 젊으니
그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야겠네요.
도전하겠다는 패기가 젊음의 큰 무기죠.. 그러고 보면 우리는 젊어서 너무나 안일하게 보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난한 것도 아니였기에
아직은 어린 마음에 적응하기가 얼마나
서러웠을까요ㅠㅠ
자수성가하신 팬스타 그룹 김현겸 회장님
앞으로도 파이팅이예요^^
맞아요. 어린시절 얼마나 창피했을까요? 상당히 조숙한 어린이였습니다. 껌팔아서 육성회비내는 아이가 또 있을까요?
선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애써온 분들. 성공이든 실패든 꿈을 품고, 그 꿈에 닿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그분들의 삶을 빛나게 해줄 겁니다.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분부를 기다리는다는 말이 있죠... 진인사대천명.. 그런 인생을 살아온 분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언덕저편 1 사실 결과만 성공과 실패 혹은 재기로 달랐을 뿐 우리세대 거의 모두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살아왔지요. 언덕저편님도 그러하셨구요. 다들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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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연대농구선수출신,최고의 연예인으르 자리잡았죠. 재산이 2조랍니다.
돈을 벌면서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떳떳하게 돈을 버는지?
되돌아 보는 김현겸 회장님. 대단한 분이군요.
무조건 돈만 벌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 남을 짓밟고 돈을 벌려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무모한 일에 도전이 좋은 결과를 보든 실패를 보든
경험은 남는다는 말이 진리인것 같습니다 .
김현겸 회장은 좋은 결과의 경험이 되었네요 .
주변서 돈벌었으면 서울시내 빌딩을 사야지 위험한 배를 왜 사냐고 극구 말렸답니다.그래도 밀어 부친거죠.
선한 목표를 세워 최선을 다한
결과이겠지요.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목표를 정하고 정진하는 모습에서 배울점이 많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돈은 정당하게 벌어야죠. 소비자를 속이고 담힙하고 야바위꾼처럼 벌면 양심을 저버리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