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에서 개봉했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남자 주인공 흑인 마이클 오어가 백인 가족인 투오이 집안에게 입양되며 미식축구를 접하고 미식축구와 가족에 대해 깨닫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서
국내에선 35만명대라는 저조한 스크린 흥행을 했지만
그 해 산드라 블록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차지할 정도로 잘만든 영화로 평가받았다
특히 산드라 블록이 블라인드 사이드의 의미를 가족에 투영해서 넌 너희 팀동료를 보호해야 한다고(축구로 따지면 실점를 보호하는 센터백 역할을 맡은 거)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인 영화
오른쪽 사진이 실제 마이클 오어 선수와 투오이 부부
마이클 오어는 미식축구 무대에 진출은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그리 큰 선수로 성장 못하고 선수은퇴를 하는데
몇년 전 그는 투오이 집안에 대해 소송을 걸었다
사실 마이클 오어는 자신이 주인공인 이 영화를 극혐하는데
실제 마이클 오어는 영화처럼 수줍임이 많고 어눌한 성격이 아니라 주장했고(그래서 당시 이 영화를 싫어했다고)
원작 책 및 영화에선 투오이 부부가 그를 미식축구계에 입문한 것처럼 그리지만
실제론 투오이 부부에게 새로운 위탁 가정으로(친 아버지는 교도소 수감 중 사망하고,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로 그러해서 어릴때부터 위탁가정을 전전했다고)
가기 전부터 이미 미식 축구 유망주로서 훈련 중이었다 한다
은퇴를 한 오어가 그들에게 소송을 건 이유가
영화에선 입양한 것처럼 그리지만
소송을 하면서 알게 된게 입양 서약서인 줄 알았던 게 사실 후원인 계약서라 하고
나중에 자기가 계산해서 알게 된게 영화 등의 수익이 자신한테 1도 안 들어왔다는 점이라고 한다
그 당시 오어에겐 수익 대부분은 모두 사회 환원했다 밝혔다는데 실제론 투오이 부부의 친자녀에게 일부 들어갔다 하고
오어를 따랐던 아들은 별다른 커리어 없이 미식축구 코치를 지냈는데 그것이 이 영화의 특혜를 받은 거라 하며 미식축구계에서 안 좋은 시선을 보였다 한다
투오이 부부는 명예가 실추됐다며 오어를 맞고소 했는데
법정에서 오어의
손을 드는 판결이 나오니
그들이 운영하던 사이트엔 입양 등의 문구가 삭제 되어 있다 한다
첫댓글 얼핏 듣긴 했는데
실제 결말이 착잡하네
헐 인생영화인데 ㅠㅠ
내 인생영화가 이렇게...
헐
감동실화 딱지는 떼고 영화로만 봐야겠구만
조금 불안불안하긴 했음.
영화가 실화에 기반하여 각색한 것이지 실화를 그대로 다루는 다큐가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