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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목요일(7km, 211km)
2km지속주--9분 30초. 5km 조깅.
온도보다 마라토너를 더 힘들게 하는것이 습도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느낄수 있는 최적의 습도는 50--60 이라고 한다.
그러나 비가 온날이나 구름이 잔뜩 찌뿌리고 있는날은
습도가 80이 넘어간다.
오늘 내가 운동한 시간인 오후 1시에 습도가 90을 가르켰다.
1km도 달리지 않았는데 땀이 주르르 흘렀다. 물먹은 솜같다고나
할까. 온도도 온도지만 습도 또한 러너를 힘들게 하는 일등공신 인것
같다. 그만큼 습도가 높을때도 온도가 높을때만큼 경계심을 갖고
달리기를 해야할 것 같다.
마치터널에서 2km 지속주를 달렸다. 이틀 후 장거리 훈련을 대비하여
가볍게 몸푸는 정도의 강도로 훈련을 했다.
이로써 8월 훈련은 끝났다 폭염이 최장기간 이어진 올해 여름.
그래도 훈련거리가 200을 넘어 나름 열심히 달렸다고 여겨진다.
9월에도 즐거운 달리기 생활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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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수요일(8km, 204km)
마치터널 가속주 3km--14분 37초, 5분 15초, 4분 49초, 4분 32초.
8월 훈련도 200km를 넘겼다. 우선 목표거리를 넘겨서 기쁜마음이다.
사실, 8월은 3일간 여행을 다녀와서 5일부터 훈련을 했기에 200km 훈련을
한다는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200km를 목표로 꾸준히 훈련을 하다보니
달성을 하여 기쁘다.
월 200km는 330(풀코스 3시간 30분)을 달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훈련거리란
생각이 든다. 물론 월 200을 달리지 않아도 330을 하는 러너도 있지만
그런 러너들은 예외로 두기로 하자.
330을 하기 위해선 주 50km 정도는 달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피드나
지구력을 연마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월 200은 330을 하기위한 마지노선
훈련거리가 아닌가 여겨진다. 물론 이것도 3개월 이상 지속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제 춘천까지는 딱 2개월이 남아 있다. 앞으로 2개월도 월 200을 목표로
훈련을 하여 올해는 정말 춘천에서 330을 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참고로 최근 2년 이내 동아와 중앙에서는 330을 했는데 춘천만 하지 못했다.
그리고 춘천마라톤 17회 완주중 유일하게 작년과 재작년 330을 하지 못했디.
그래서 올해는 반드시 하고픈 마음 간절하다.
아무튼 춘천에서 330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해야겠다.
비가 오늘 가운데 마치터널에서 가속주 3km를 했다. 첫세트는 천천히 달리고
2세트와 3세트는 비교적 집중하여 달렸다. 습도가 많았으나 3km 달리는데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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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화요일(9km, 196km)
마치터널--4km 가속주--19분 11초, 4분 57초, 4분 52초
4분 49초, 4분 31초. 조깅--5km.
마라톤은 달릴때는 고통스럽지만 어느정도 피로가 회복된
다음날에는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정신도 맑아짐을 느낀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그런 기분 때문에 마라톤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마라톤 달릴때 고통을 스럽고, 달리고 나서도 계속 고통을
느낀다면 누가 마라톤을 하겠는가. 내가 20년 가까이 마라톤을
했던 것도 그런 마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꾸준히 달리고 있는거란
생각이 든다.
지난 토요일 30km 장거리 훈련을 했다. 무더위 속에서 오랜만에
하는 장거리라 더 힘들었고, 그만큼 고통도 심했다. 달리고 나서
몇시간 동안은 거의 초죽음 상태였다. 그래서 그 순간은 더이상
장거리 달리기를 하고픈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다음날 전날의 고통은 사라지고 다시 한번 달리면
더 잘 달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겻다.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
또 30km 장거리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크다. 이번 장거리 훈련은 자닌번의 실패를 교훈삼아 달릴 것이다.
그래서 지난기록 3시간 2분보다는 더 빠른 기록으로 달릴 예정이다.
물론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 안배를 잘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가운데 마치터널에서 가속주 훈련을 했다.
4km를 달렸는데 생각보다 훨씬 빠른 기록으로 골인했다.
실력이 향상되긴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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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일요일(9km, 187km)
월산리--새터 왕복. 7km 지속주--36분 09초 2km 조깅.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 중계를 시청했다. 케냐에서 바레인으로
귀화한 첼리모가 1위. 일본의 노가미 게이코가 2위, 북한의 김혜성이
3위로 골인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최경선과 김도연은 각각 4위와
6위로 골인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우승후보는 단연 김도연이였다. 김도연은 올초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25분 41초로 우승을 하며 한국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록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여자 마라톤 선수중
시즌 최고기록이다. 게다가 김선수는 마라톤 4번째 기록에서 세운 기록
이기에 의미가 크며 5km와 하프부문에서 한국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것 또한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든 언론은 김선수의 우승을 전망했다.
그에 비해 최경선 선수는 올초 동아에서 2시간 33분 07초로 2위를 했지만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다. 그런데 어떻게 최경선 선수가 김도연
선수보다 2분여 기록이 앞선 2시간 37분으로 4위로 골인할 수 있었을까.
나는 중계를 보면서 5km 지점쯤에서 최경선 선수가 김도연 선수보다
골인점을 빨리 통과를 할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이것은 내가 선견지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점쟁이도 아니지만 마라톤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터득한게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무더운 날의 레이스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러너는 절대 낙타러너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이번에 일본선수들은 철저히 더위에 강한 러너들을
아시안게임에 내보냈다고 한다. 이번에 2위를 한 노가미 게이코는
자신보다 기록이 좋은 일본선수가 6명이나 더 있는데 그녀가 더위에
강하다는 사실만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발됐으며, 그런 선수선발의
기준에 화답이라도 하듯 땀도 거의 흘리지 않고 막판까지 질주하여
2위로 골인했다.
역시 3위를 한 북한의 김혜성 선수도 낙타과에 가까운지 땀을 별로
흘리지 않았으며 37km 지점에서 우리의 최경선 선수를 따돌릴때에도
시원스런 질주가 일품이었다.
그에 반해 우리의 희망이자 기대주이고 우승후보로 점쳤던 김도연
선수는 5km지점도 지나기 전에 얼굴에 땀이 줄줄 흘렀으며 급기야
25km 지점에서 바레인의 첼리모선수가 속도를 올리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으며, 우승메달은 내껀데 제가 왜 앞으로 나가지? 아는 의아한
표정으로 마음이 급해졌으며 그런 급한 마음으로 페이스를 올렸으나
탈수로 인한 페이스 저하로 결국 2위 그룹에도 따라붙지 못하고
뒤떨어졌던 것이다.
반면에 최경선 선수는 완전 낙타과는 아니지만 김도연 선수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고 레이스도 다소 여유롭게 펼쳤다고 본다. 그리고 자세나
주법도 김도연 선수보다 더 좋았으며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다들
김도연 선수가 미녀라기에 하는 말인데 인물로 보자면 최경선 선수가 더
미인이 아닐까하는 나만의 생각도 언급해본다.
우리의 희망이고 기대주이며 장래 한국 마라톤을 짊어지고갈 김도연 선수가
비록 이번대회에서 6위에 그쳤지만 무더위를 가만한다면 나름 선전했다고
본다. 앞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훈련을 하겠지만, 도쿄 올림픽때는
자카르타보다는 날씨가 선선하기에 나름 기대를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울러 오늘 비록 메날을 따지 못했지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여 4위로
골인한 최경선 선수는 성실함과 끈질김으로 여자 이봉주라는 별명을
얻은 만큼 앞으로 지구력과 스피드를 더더욱 연마하여 김도연 선수
못지않은 대선수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두 선수 수고 많았습니다.
어제 훈련의 회복주로 9km를 달렸다.
7km 지속주를 36분에 달렸으니 몸이 어느정도 회복됐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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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토요일(33km, 178km)
월산리--청평역 왕복
30km 장거리주--3시간 2분 04초. 조깅--3km.
가평마라톤을 대비하여 30km 장거리 훈련을 했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가니 6시 20분.
준비운동으로 2km를 달리고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기온은 23도 정도, 그다지 높은 온도는 아니지만 습도가 높아 쾌적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랜만에 하는 장거리 훈련이기에 페이스 조절이
관건이란 생각으로 초반 오버를 하지 않기위해 속도를 제어하며 달려갔다.
대성철교 6km 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29분 25초다. 생각보다 빠르다.
대략 5분 10초 페이스로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렸는데, 4분 55초 페이스다.
그 속도 그렇게 대성리 공원까지 갔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러 용무를 보고
다시 출발. 그러나 리듬이 끊겨서 그런지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한다.
이후 5분 10초 정도의 페이스로 11.5km 지점인 청평휴게소까지 같다.
그리고 급수. 급수후 다시 출발하니 속도가 더 떨어지기 시작한다.
게의치 않고 달려갔다. 그리고 청평 유원지를 지나 외곽도로 시작점에서
턴을 했다. 그리고 16km 지점인 청평유원지 편의점에서 2차 급수를 했다.
16km를 지나니 갑자기 페이스가 뚝 떨어진다. 전형적인 하마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몸에서 땀이 줄줄줄 흐르고 몸이 둔해지기 시작한다.
어쩔수 없이 느림보 페이스로 전환한다. 6분 페이스는 기본이고 7분
페이스도 나온다. 그렇게 20km 지점까지 도착. 다시 급수를 하고
힘을 내어 달려본다. 그러나 1km도 못 달리고 다시 페이스가 뚝뚝
떨어진다.
머리속에 오만생각이 가득하다. 달려야 하나? 멈춰야 하나?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달린다. 그래도 훈련이기에 천천히라도
달리는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열심히 달려갔다.
대성리 공원에서 마지막 급수를 하고 마지막 5km를 위하여 온 힘을
다 짜내본다. 그러나 생각만큼 달려지지 않는다. 너무 힘이 든다.
그래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걷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한발 한발 내딛는다.
그렇게 달리다보니 종착점이 가까워온다. 어쨌든 마지막 1km는
스퍼트를 해본다. 그리고 골인. 3시간 02분 04초
목표시간 2시간 40분보다 22분이나 더 걸렸다. 만약 지금 풀코스대회에
나간다면 완주를 할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혹시 완주를 한다 해도
4시간 이내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몸이 장거리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위에 약하기 때문이다.
나는 하마과다. 여름에는 낙타과들이 날라다닌다.
하마들은 그저 날씨가 빨리 추워지기를 바랄뿐이다.
오늘 하루 가평에서 하프를 달려야 되는 거 아닌가하는 고민을
수없이 했다. 그러나 중간에 포기를 하더라도 풀을 달리자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남은 3주간 준비를 단단히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그래도 최소한 서브포는 해야되니까?
무더운날 대회는 정말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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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목요일(8km, 145km)
3km 가속주--14분 55초. 5분 11초, 5분 00초, 4분 44초. 조깅 5km.
이번주 토요일 30km 장거리 훈련을 할 예정이다.
가평마라톤 대회를 대비한 2번의 장거리 훈련중 첫번째다.
코스는 월산리에서 출발하여 청평역까지 왕복하는 코스다.
정말 오랜만에 장거리를 달린다.
올 4월 뚝섬 마라톤 대회를 달린후 4개월만에 달리는 것 같다.
그만큼 설레는 마음도 없지 않다. 이번 장거리 훈련은 걷지 않고
달리는게 1차 목표지만 나름 2시간 40분 안에 끝내고픈 마음이 있다.
5분 20초 페이스.
20km까지 5분 10초 페이스로 달리고 마지막 10km는 5분 30초페이스에서
6분 페이스로 달릴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5km구간이 오르막 구간이기에
지친 몸상태로 6분 페이스도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페이스 조절을 잘하고 끝까지 집중하여 달린다면 목표한 만큼의 페이스로
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훈련은 페이스 안배에 집중을 두기 위해 가민시계를 차고 달릴 예정이다.
매1 km마다 알려주는 랩타임이 얼마나 도움을 줄지 모르겠지만, 일단 거리개념은
극복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아무튼 성공적인 장거리 훈련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치터널에서 3km 가속주 훈련을 했다. 본래 4km 가속주 훈련을 하려고 했는데
습도가 너무 높아서 땀이 너무 많이 났다. 그로 인해 더 이상 달릴 수가 없었다.
6년만에 온다는 대형태풍 솔릭으로 온 나라가 긴장상태에 있다.
모든 학교가 휴교를 할정도로 위력이 엄청난 태풍이기에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내일 오전에 우리나라 내륙지방을 통과한다는데 제발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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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월요일(9km, 137km)
마치터널 4km 가속주--19분 40초. 5분 13초, 4분 58초,
4분 52초, 4분 36초. 조깅 5km.
마라톤 훈련이나 레이스에서 시간에 쫓기는 것만큼 실패를 자초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시간에 쫓긴다는 것은 오버페이스의 확율이 높고
훈련이나 레이스를 망칠 확율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마라톤 텍스트북이나 글들은 마라톤 초반 5km 오버페이스가 대회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언급하고 제발 레이스 초반만은 오버하지
말기를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도 수많은 마라토너들이 초반 오버페이스를
아무렇지 않게 감행하고 있다.
그로 인해 결과는 뻔해지고 그 경험으로 인해 다음대회에서 스스로의
페이스를 제어해 보지만, 목표시간이나 기록을 정해놓고 달리면 또다시
그런 습관에 젖어 오버페이스를 하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
특히 이렇게 더운날의 레이스에서 초반에 오버를 한다면 목표기록은
커녕 완주자체도 장담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렇게 고온의 날씨에서는
심리적으로 편안한 목표기록을 정해놓고 초반에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조깅 4km를 달리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4km 가속주를 달리는
건데, 2km까지는 비교적 편한 페이스로 달리고 이후에는 적정페이스로 달리자는
생각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2세트째부터 발동이 걸려 비교적 빠르게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마지막 세트 전력질주는 내 훈련의 효율성을 배가 시켰다는
생각에 흡족한 마음이 든다.
주중 훈련에서 이렇게 가속주로 꾸준하게 훈련하면 스피드가 조금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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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일요일(10km, 128km)
샛터--8km 지속주--42분 31초. 2km 조깅.
어제 지속주 15km를 달렸기에 오늘은 회복주로 가볍게
달리기로 했다. 일단 몸풀기로 2km를 달리고 스타트를 했다.
대략 5분 30초 페이스로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2km까지 5분 40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리고 이후 6km는
5분 10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렸다.
날씨는 시원했으나 땀은 많이 났다.
그래도 달리는데 덥다는 느김은 없었다.
그동안 더위로 너무 많은 고생을 해서일까.^^
끝나고 무사이, 전설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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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토요일(18km, 118km)
월산리, 모란공원 금남리 순환코스 15km 지속주--1시간 17분 02초.
조깅--3km.
장장 28일간의 열대아가 끝나고 드디어 날씨가 시원해졌다.
시원해졌다기 보단 기온이 내려갔다고 해야 하나. 아직도 낮기온은
34-5도를 오르내리고 있으니.
지난주 토요일 악전고투로 15km를 1시간 21분에 달린 금남리 순환코스를
오늘 다시 달리기로 했다. 설욕전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목표는 겸손하게
1시간 20분 이내만 달리자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다.
역시 날씨가 시원하니까 달리기가 좋았다. 땀도 많이 나고 호흡도 거칠었으나
그래도 달릴만 했다. 15km를 1시간 17분 02초에 달렸으니 5분 8초 페이스로
달린 것 같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아지면 5분 이내 페이스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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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목요일(9km, 100km)
마치터널--4km 가속주--20분 10초. 5분 16초, 5분 8초.
5분 01초, 4분 44초. 조깅 5km.
준비없이 마라톤 대회를 나가는 것만큼 곤욕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체력만 믿고, 또 예전 실력만 믿고 대회에 나간다면 힘겨운
레이스가 될것이라는 예상은 그대로 적중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마라톤은 준비를 하고 나가도 쉽지 않은 레이스를 해야된다는
생각이 든다. 하물며 대회 준비를 확실하게 하고 나가지 않는다면
대회를 망치는 건 불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늘 마라톤
대회에 나가기 위해선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바로 30km 장거리 훈련 2회 이상을 하라는 것이다.
사실 하프 이하의 거리만 훈련하다가 30km 이상을 달리면 몸이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훈련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두 번째 훈련을 할때는 첫번째의 경험이 약이 되어 훨씬
더 쉬운 훈련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두 번의 훈련은
대회에서 레이스가 효율적으로 전개하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실제로 장거리 훈련을 하고 대회에 나가게 되면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풀코스 거리에 대하여 어떻게
레이스를 펼칠 것인가에 대해 대략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로 인해 초반부터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레이스를 전개하게
되고 그로 인해 대회 후반에도 실망스럽지 않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대회에 나가기 전에 장거리 훈련을 하는 것을 당연지사로
생각해야 한다. 나도 9월 중순 가평 대회를 앞두고 2번의 장거리
훈련을 게획하고 있다. 이 훈련은 반드시 하고 나가야 된다는
사명감~~뭐 그런 마음도 갖고 있다.
아무튼 앞으로 있을 장거리 훈련이 계획대로 잘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치터널에서 4km 가속주 훈련을 했다. 오늘은 시계를 보지 않고
조금 편하게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그래도 생각보더 더 잘달렸단
생각에 고무되는 마음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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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수요일(10km, 91km)
월산리--새터 구간 왕복 6km 지속주--30분 28초.
조깅--4km.
마라톤은 머리가 좋아야 좋은 기록을 낼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만큼 마라톤은 과학적인 운동이기에 주먹구구식으로
훈련을 해서는 효율적인 기록을 낼 수 없다는 말일 것이다.
일단, 올바른 자세가 어떤 자세인가를 알아야 자세를 올바르게 하여
효율적인 달리기를 할 수 있고, 또 몸의 어떤 근육들이 달리기에 주로
사용되어 스피드와 지구력을 강화시키는지를 알아야 된다.
그리고 어떻게 훈련을 해야 스피드와 지구력을 향상 시키는지를 알야야
하고 또 마라톤 대회에 임하기 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과
레이스에서 최대의 효율을 내는 레이스 요령도 터득을 해야 좋은 기록을
낼 수가 있다.
이렇듯 마라톤은 수많은 변수가 있기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좋은 기록을 낼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라톤을 과학적인 운동이라고 하며 주먹구구식으로 해서는
자신의 현재 실력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늘 훈련방법과 계획을 점검하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수정 보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태풍으로 인하여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바람이 많이불어 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오늘은 휴일이라 오후 5시쯤 훈련을 했다.
3km 웜업을 하고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월산리에서 출발하여
새터를 왕복하는 6km. 대략 5분 15초 정도의 페이스를 달린다는 생각으로
적절하게 페이스를 배분하며 달렸다.
새터까지 내리막을 달릴때는 부하가 걸리지 않았는데, 반환 이후 오르막에선
꽤나 힘들게 달렸다. 그래도 6km를 30분 28초에 달렸으니 대략 5분 5초 정도
페이스가 된다. 나름 선전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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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화요일(9km, 81km)
마치터널--500미터 구간왕복, 4km 가속주--19분 56초.
조깅 5km.
사람들은 어떠한 대상이나 행위에 몰입했을 때 흥미와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한마디로 푹 빠지고 미쳤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는 거다.
나 역시 지난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몰입을 했을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여겨진다.
배움에 몰입된 적도 있었고, 일에 몰입된 적도 있었고 취미생활에
몰입된 적도 있었다. 물론 지금도 취미생활에 몰입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즐겁고 행복하다.
인생에 있어서 몰입의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물론 그것이 삶의 일탈로 인하여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혀 파괴하는 행위나 대상의 몰입이 아니라면 말이다.
몰입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할려고 노력하는 거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몰입을 한다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몰입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삶이 더 즐겁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치터널에서 가속주 4km를 달렸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4km 이상
집중해서 달린다는 것이 어렵다. 조금만 뛰어도 호흡이 가파지고
땀이 줄줄줄 흐르기 때문이다. 오늘 낮기온이 36도인데, 이정도 날씨엔
4km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다.
4km를 19분 56초에 달렸다. 겨우 5분이내 페이스다.
이 무더위에 이정도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만도 나름 선전했다고 볼수 있다.
스피드 감각은 항상 살아있어야 된다고 본다.
더울때는 스피드 감각을 유지하고 선선해지면 지구력을 연마하면 가
을 대회에서 기본은 할 수 있지 않나 여겨진다. 이제 가평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날씨가 이렇게 계속 더우니 어찌해야 될지 걱정이다.
가평 가기 전에 30km 장거리주-- 2회는 달려보고 가야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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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일요일(12km, 72km)
새터--8km 지속주--41분 20초. 조깅 4km.
천클 일요훈련에 참석을 했다.
오늘은 어제 훈련의 피로감도 있고 해서 가볍게 달린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다. 일단 조깅 2km를 달리고 나서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코스는 새터터널 구간을
깃점으로 500미터 구간을 왕복했다.
첫세트를 달리니 5분 20초가 찍혔다. 이후 속도의 가감없이
일정한 속도로 달리려고 노력했다. 내리막 구간에선 회복을
하고 오르막 구간에선 집중을 하여 달렸다.
8km를 41분 20초에 달렸으니 딱 5분 10초 페이스다.
몸의 피로도를 감안하면 비교적 잘 달렸다고 여겨진다.
오늘 훈련에 참석한 회원--영일만님, 치악산님, 용봉님,
홍금보님, 경춘선님, 산성님, 새벽님, 천리만--총8명.
식사는 치악산댁과 달맞이님이 참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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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토요일(17km, 60km)
모란공원 금남리 순환코스 15km--1시간 20분 50초. 조깅 2km.
토요일인데, 그래도 최소한 15km는 달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그늘 구간 500미터를 왕복할까 하다가, 하늘에 구름이 많아 해가
가려 있어 뜨겁지는 않을거란 생각에 오랜만에 금남리 순환코스를
달리기로 했다. 이코스의 난이도는 30km 장거리 훈련과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집 뒤에서 웜업으로 2km를 달리고 출발을 했다. 오늘 15km 목표기록은
1시간 22분 30초. 5분 30초 페이스로 달리는 거다. 출발부터 천천히 달렸다.
모란공원 입구까지 대략 5분 20초 페이스로 달리고 모란공원으로 접어들었다.
마의 언덕 750미터 구간. 400미터 구간부터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그리고 페이스가 8분이 넘더니 마지막 가파른 언덕길에선 10분페이스가
된다. 너무 힘든 구간이다. 그래도 언덕의 정상에 오르고 숨을 고르며
내리막길을 달려 내려갔다.
이어진 평지구간 2.5km 구간이 금남리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페이스를
조절하며 일정한 속도로 달려갔다. 그리고 8km 지점 통과. 햇살이 내리쬐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온몸에 땀이 범벅이 된다. 슬슬 몸에 부하가 느껴진다.
속도를 늦추어보지만 회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구간구간 2-3분씩 휴식을
취해가며 달렸다. 그래도 힘이 든다.
새터 삼거리 오르막길을 힘겹게 오르고 마석방향으로 턴을 했다.
이제 마지막구간 3km오르막~~~ 오늘 목표기록의 성패를 죄우한다.
여유가 없다. 그래서 집중을 하며 달렸다. 드디어 골인. 1시간 20분 50초.
5분 23초 페이스, 성공은 했지만 몸은 이미 탈진 상태다.
오늘 훈련 너무 힘들었다. 15km 지속주가 마치 풀코스를 달린 것처럼
몸에 부하가 느껴졌다. 그래도 일단 벽을 넘었으니까 다음주 훈련에선
조금 수월하게 달릴수 있으리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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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목요일(9km, 43km)
마치터널 500미터 구간 왕복.
4km 가속주--19분 38초. 5분 9초, 4분 54초, 4분 53초, 4분 41초.
5km--조깅.
어제 낮기온 35도 보다는 3도나 내려간 32도를 기록한 오늘이지만
운동하는데 있어서 습도가 높아 오히려 더 힘들게 느껴졌다.
오늘도 마치터널에서 웜업을 마치고 4km 가속주를 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1초라도 빠르게 달리자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다.
그래서인가 첫세트부터 조금 빠르게 달려졌다. 첫세트 5분 09초.
어제의 첫세트보다 18초나 빠르다. 두번째 세트에는 다소 여유를 갖고
달린다고 달렸는데도 가속이 붙었는지 4분 54초가 찍혔다.
3세트는 2세트보다 느리게 달려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4분 53초. 이제 마지막 1세트 남았다. 남은 힘을 집중해 본다.
오르막길에서는 그다지 속도가 붙지 않는다. 그러나 내리막길에서는
빠르게 달렸다. 4분 41초. 토탈 19분 38초. 어제보다 42초나 빠르게
달렸다. 매세트 10초 이상 빠르게 달린 것 같다. 그래서인가.
온몸을 적신 땀방울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려 양말을 적시고 신발까지
적셨다. 그래도 달리고 나니 기분이 상쾌했다.
그동안 빠르게 달릴때 오른발을 축으로 달렸더니 오른발에 힘이 많이
들어가 오른쪽 다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그래서 오늘은 시험삼아
왼발을 축으로 달려보았다. 그랬더니 확실히 오른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훈련시 계속 왼쪽 발을 축으로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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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수요일(9km, 34km)
마치터널--4km 가속주--20분 20초. 5km 조깅.
5분 27초, 5분 8초, 5분 4초, 4분 39초.
일주일간의 긴 휴가를 끝내고 오늘 출근했다.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휴가도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여행중에 읽은 책중에 배구선수 김연경이 쓴
" 아직 끝이 아니다"란 책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동안 많은 운동선수들의 책을 읽었지만 김연경 선수만큼
열심히 하고 멘탈이 좋은 선수도 드물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김연경 선수에 대한 나의 선입견은 "어려서부터 키가 커서
당연히 주목을 받았고 그래서 배구를 잘하게 됐을거야"라는 거였는데
이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를 책을 읽으면서 알게됐다.
실제로 김연경 선수는 고교 1학년때까지 동료선수들에 비해 키가 작아
후보 선수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다반사였고 그래서 다른 운동선수로
전환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배구가 좋아서
벤치를 지키더라도 꾸준하게 배구선수를 하자는 생각을 굳히게 됐고
오히려 작은키의 컴플랙스를 실력으로 보완하자는 생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기본기와 순발력이 탄탄해졌고 그로 인해 점차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던 시기에 고교 1학년 때 171cm였던 키가 고교 2학년때 181cm가
됐고 고3 때 지금의 키인 192cm가 됐다고 한다.
결국 탄탄한 기본기와 큰키로 인해 드레프트 1위로 프로무대인 흥국생명에
입단을 했고, 첫해부터 우승을 이끌어 5년연속 우승과 최우수 선수를 했다고
한다. 그뒤로 일본으로 진출하여 2년을 활약하며 첫해 준우승, 2년째 우승을
거머지고 터키로 진출하여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책은 이렇게 마무리 된다.
그러나 이 책은 자신이 어떻게 훈련을 했으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고 운동에 대한 멘탈과 집중력이 어떠해야 한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열거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이책은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운동을 즐겨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즘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도 누가 대필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이 책을 본인이 직접 썼다면 당장 등단을 해도 되는 그런 실력이라고
할 정도로 문장력이 좋았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해봅니다.
마치터널에서 4km를 가속주로 달리고 5km 조깅을 했다.
터널이라 시원하긴 한데, 언제 이 폭염이 끝날런지~~빨리 존
기온이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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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월요일(10km, 25km)
월산리 ~~구암리 1.5km 구간 왕복.
8km 지속주--43분 08초. 5분 24초 페이스.
내일까지 휴가라서 아침운동을 했다.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서 자전거 도로까지1.2km를 먼길로
돌아서 웜업을 했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에 도착하여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가민 시계를 차고 달리니 보여주는 데이터가 많아 달리기에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일단 달린 거리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현재페이스와 누계 페이스를 알려준다. 그리고 심박수를 알려준다.
그래서 심박수와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달릴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 달리면서 정확하게 거리 표시를 하고 구간 구간을 체크하며
달렸는데, 이제는 시계가 거리를 알려주니 어느곳이나 그냥 집중해서
달리면 되어서 좋았다.
오늘도 처음에는 6분 정도의 페이스에서 시작하여 점차 속도를 높여
5분 페이스에서 마무리 했다. 심박수도 처음에는 110정도에서 시작하여
155까지 올려서 달렸다. 심박수가 150이 올라가니까 무척 힘들었는데
시계의 심박수 표시는 하트를 표시해주고 있었다.
그만큼 현재 상태가 양호하니 열심히 달려라는 표시인 것 같다.
아무튼 가민시계가 달리기에 흥미를 유발해주는 것 같다.
오늘 아침 온도는 28도였다. 그래서인지 얼마 달리지 않았는데도
땀이 온몸에 범벅이 되었다. 달리고 나니 몸에서 땀이 샘물처럼 흘렀다.
집에와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어제에 비해 2kg이나 빠져 있었다.
이정도면 운동효과 확실히 본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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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일요일(15km, 15km)
새터-대성리 방향--구간 훈련 15km-1시간 26분.
8월 1--3일까지 2박 3일간 충청남도 논산, 서천, 청양, 충청북도
보은, 증평, 진천, 음성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혼자서 했는데
무척 재밌었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여행이었다고
자평해 본다.
아침 6시 50분쯤 대성리 철교 앞에 차를 세워놓고 새터방향으로
2.5km를 달린 뒤. 새터 삼거리에서 대성리 방향으로 500미터 구간
왕복 훈련을 했다.
처음 3km까지는 조깅속도로 달렸고, 이후에는 6분 페이스에서 시작하여
5분페이스까지 속도를 올리며 달렸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으나 그래도
달릴만 했다. 얼마전 사촌형이 가민 235 포러너 시계를 선물하여 오늘은
가민 시계를 차고 달렸는데, 거리는 물론, 페이스, 심박계등 다양한 데이터가
나와 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비싼 시계를 선물한 사촌 타켓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훈련이 끝나고 새터 나무그늘에서 용봉과 청사슴이 공수해온 장어와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다. 통통한 장어가 별미였다. 오랜만에 참석한
해결사와 모란이 와서 분위기가 더 좋았다. 오늘 참석한 회원.
용봉님, 청사슴님, 알리님, 홍금보님, 해결사님, 모란님, 천리마.
이상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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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날씨가더워 야외훈련이 조금은 부담이됩니다.
무더운8월도 건주하세요..힘.
8월의 무더위를 견디면 9월과 10월에 즐겁게 달릴 수 있겠지~~ㅎㅎ
막걸리만 겁나 마셨더니 맛이가네요. 더운데 수고 많으셨어요.
해결사~~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빨리 무릎부상 완쾌하길~~힘
무더운 날 장거리 훈련!!! ... 수고하셨습니다.
완전 맛이 가서 고생 무쟈게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