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타운을 빠져나온 시간이 21시 50분
열차시간을 맞추기위해 이리저리 궁리하는 산새에게 오햅번님이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청량리역까지 바래다 줄수있다기에 얼매나 고맙고 감사했는지.....
게임을 더 즐기며 놀수있는데 산새 열차시간을 맞추기위해 포기하고 일어서 주시는 오햅번님이 참으로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암튼 그래해서 산새 어렵지않게 청량리역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오햅번님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산새....지하철을 이용해 용산역까지 왔습니다
12시 10분에 출발하는 익산행 KTX 표를 살려고 매표소에 들렸는데....
직원이 그러네요....마지막 열차가 떠났다고....
아니, 12시 10분 그리고 13시 10분 KTX가 있지않느냐....인터넷에 시간표를 봤다고 했더니
직원왈....손님, 그건 낮시간표입니다. 밤시간은 24시, 01시이지요....
네....?
이런...이런...산새가 늘 이모양입니다....바보, 바보, 산새 바보~~~
순간 앞이 캄캄하고...두려움이...어쩐댜...암튼 무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별수없이 산새 새벽 05시 20분발 열차표를 사고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근디 용산역 근처엔 그 흔한 찜질방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용산역 근처엔 찜질방이 없다네요...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는디 보이는게 있었습니다
용산장....
산새 그곳에서 잠시 쉬고서 새벽열차를 탈려고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근디 이때....어떤 아줌마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저씨, 쉬었다 가세요!"
"왜? 아니 뭘 쉬었다가요?"
"저...그 물 좋은곳 있으니 쉬었다 가세요 "
그래서 그쪽을 바라보니....오메나....아니 뭔일이여....산새 뒤로 자빠질뻔~했습니다
산새가 고개를 싹 돌리는 순간....유리로 둘러진 창 안에서 어떤 여자가 손짖을.....
아니...지가 언제 나를 봤다고 손가락을 까딱까딱거리며 오라고 지랄인지....
그것도 싸가지가 하나도 없이 깨 할딱벗고 겨우 빤스만 입고서....젊으디 젊은것이....
암튼 그 순간 산새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냥 모든 것을 다 보고야 말았습니다.
이런...김경자 총경이 다 없앤다고 했는디 아직도....남았네요
무섭대요, 정말 무서워 혼났습니다
그래서 산새 냅다 돌아서서 큰길가로 나왔습니다
바로 옆에 파출소가 있더라구요
파출소에 들어가서 순사아저씨께 물었습니다
아고....열차시간을 잘못알아서 열차를 뛸켰는디요...쉴만한 찜질방이 없나요?
순사아저씨들 서로 쳐다보더니....이근처엔 찜질방이 없다네요
여관도 깨끗하고 쓸만한 곳이 없다네요
세상에....서울의 용산역인디....별난 동네더라구요
하는수없이 택시를 타고서 노량진쪽으로 왔습니다
그곳에서 찜질방을 찾아 잠시 눈을 붙이고 04시에 일어나 씻고서 다시 용산역으로 나와 열차에 몸을 실고 익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친구도, 친척도 서울에 있습니다
하지만 넘 늦은시간이고....금방 가야하고....몇시간이지만 술을 안마시는데 할일이 없을것 같고...그래서 그리했는데....서울...무섭더라구요....ㅎㅎㅎ
돌아와서 아내에게 그런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죽어라 웃으면서 하는 말....따라가보지? 오라는데 가보지 그랬어?...그러네요
교회에서 남여선교회 모임에서 그말을 했더니....볼것은 다 봤네요?...그러네요
이런...산새 완전히 바보에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ㅎㅎㅎ
용산역....그 앞쪽...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아주 무서운 곳입니다
지들이 산새를 언제봤다고 손가락 까불거리고 지랄이여
글고 왜 옷은 다 벗고 지랄이야....하마터면 산새 뒤로 자빠져 디질뻔했잖여
아고...숨은 왜그리 안쉬어지는지....겨우 숨을 몰아쉬며 뒤돌아 섰습니다.
휴~~~나쁜것들....산새를 놀리다니....절대 복 못받을겨...그쵸?...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그러셨군여 저두여 산새님이 13시라고 해서 이상했어여 ~~시간이 그시간이면 오후 1시인데 어찌 그럴까 하구여 ~~~바로 질문을 할것 구랬네여 ~~저는 그냥 ㅎ아시면서 그러나 했답니다 ~~용산역 부근이 그런가여 ~~에그 몰랏답니다 ~~저두 그곳에서 학교 나왔는데 ~~금시초문 ㅎㅎㅎㅎㅎㅎ 복많이 받으세여~~
80년대 저의 처녀시절 그 어느날 초저녁. 영등포역에 시내버스에서 내려 몇발자국 걷는데 중년아줌마가 앞서가던 아저씨옆에 와서 몇마디 말을 건네더군요.무심코 걷는데 초면인듯한 두 사람이 그 아줌마의 손에 이끌려 아저씨가 가더군요.무얼까? 조금 이상했지요.몇 발자국 더 걸어가다보니 또 웬 아줌마가 길가는 아저씨에게 말을 하는것 같았는데 손을 잡으려하자 아저씨가 뿌리치더군요.그제서야 저는 상황파악이 되더군요.아줌마가 또 가까이 가니까 거세게 손을 뿌리치며 가는 그 아저씨의 뒷모습이 너무 좋았지요. 나는 저런 남자를 만나 결혼하겠지... 깨끗하고 좋은 남자를 만날거야.. 나처럼...ㅎㅎ
첫댓글 내가 못살아.. 산새님때문에... 정말로 좋은 경험 하셨네요...상상만해도 산새님의 표정이 그려집니다...ㅎㅎ
네...아주 난감하고 미챠블뻔 했습니다....ㅎㅎㅎ....그래도 잘 귀가했으니 다행이지요....ㅎㅎㅎ
ㅎㅎㅎ~제가 옆에있었으면 산새님 오랏줄로묶어서 그안에 던져놓고 토꼈을텐데~~~ㅋㅋ 고생하셨읍니다.
소유니는 거기 가봤제... 거짓말하면 주긴다 바른 말해라... 난 진짜로 안가봤다...내가 용산역앞에 무ㅓ하러 가겠노 서울역으로 가야 부산 오는데... 소문에 니는 자주 간다 카데...ㅎㅎㅎㅎ 중요한 건 지금도.....
오 마이 갓!하늘이시여 청산을 굽어살펴주소서~인물,능력,작업력이 부족하여 어여쁘신 아로마님과 올리브님을 섭하게 하시더만..이제는 비방과 근거없는 조작으로 산새님의 노트에 옐로우 스토리를 올리시다니~저 늙은양을 용서하소서....
찬조금 안내고 토껴버린죄로 곱하기십을하여 주리님통장에 입금하시길..5100원~사내가 쪼잔하게 부산지회장님 얼굴에 먹칠을 하고 토껴?청사니느 주거쓰
아니 ~~~~~~~~그런일이~~~~~~~벙개때 주것~~~~~~~땅~~~~~
...양들을 용서 하소서...아~멘.
무슨말씀요....혹, 산새가 끌려가면 오랏줄을 던져서 산새를 끄집어 내셨겠지요....ㅎㅎㅎ....소서노가 주몽이를 늪에서 건져내듯이....늘 감사합니다.
청산님과 소유님의 매번 입씨름은 결론이 없는것 같아요....항상 무승부....ㅎㅎㅎ
산속에..있어얄 산새가..서울나와..클날뻔했슴다..ㅎㅎㅎ 산새님..지금그 심성 절대 변하지마이소...ㅎㅎㅎ담에 오실땐..옆지기와..같이오십시요..복받은 사람..얼굴좀 보게여..
ㅎㅎㅎ....정말 그 순간 얼매나 놀랬는지....오죽하면 파출소에가서 물어봤을까요....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그러셨군여 저두여 산새님이 13시라고 해서 이상했어여 ~~시간이 그시간이면 오후 1시인데 어찌 그럴까 하구여 ~~~바로 질문을 할것 구랬네여 ~~저는 그냥 ㅎ아시면서 그러나 했답니다 ~~용산역 부근이 그런가여 ~~에그 몰랏답니다 ~~저두 그곳에서 학교 나왔는데 ~~금시초문 ㅎㅎㅎㅎㅎㅎ 복많이 받으세여~~
그래요, 한번 물어봐 주셨으면 확인을 했을텐데....산새가 아이가 아니니 그러려니 하셨겠지요....ㅎㅎㅎ...그래도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를 한답니다....ㅎㅎㅎ
ㅎㅎㅎ 저 하고 똑같은경험을.. 뇨쟈들이 손짓은 안했어도 찜질방만 믿다가 .. 설역까지 가느니 심야영화관에서 잠이나 잘까하고 들어갔더니 영화 아일랜드를 하는디 위찌나 소리가 크던지 잠도 몬자고 .. 우리 애들 그야그하면 지금도 배곱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네....산새 각시가 늘 그러네요, 당신은 세상물정을 넘 몰라....라고요....ㅎㅎㅎ...산새가 생각해도 넘 모르나봅니다....ㅎㅎㅎ...뮤젠커피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80년대 저의 처녀시절 그 어느날 초저녁. 영등포역에 시내버스에서 내려 몇발자국 걷는데 중년아줌마가 앞서가던 아저씨옆에 와서 몇마디 말을 건네더군요.무심코 걷는데 초면인듯한 두 사람이 그 아줌마의 손에 이끌려 아저씨가 가더군요.무얼까? 조금 이상했지요.몇 발자국 더 걸어가다보니 또 웬 아줌마가 길가는 아저씨에게 말을 하는것 같았는데 손을 잡으려하자 아저씨가 뿌리치더군요.그제서야 저는 상황파악이 되더군요.아줌마가 또 가까이 가니까 거세게 손을 뿌리치며 가는 그 아저씨의 뒷모습이 너무 좋았지요. 나는 저런 남자를 만나 결혼하겠지... 깨끗하고 좋은 남자를 만날거야.. 나처럼...ㅎㅎ
좋은말씀 이십니다...맑은 산새님과 너저분한 청산이 비교되는 학습장이 되었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소유야 난 용산역이 어디 있는지도 모린다.... 그런데 내가 거기를 우찌 가겠노....ㅎㅎㅎ
네...그래서 지금 그런분하고 함께하고 계시지요? 세상이 어두운것 같아도 밝은것은 그런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초화사랑님....행복하세요.
ㅎㅎㅎ....청산님과 소유님은 아직도 안끝나셧나요?.....ㅎㅎㅎ....늘 즐거움을 주시는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요....ㅎㅎㅎ
푸하하하.....소유님도 차암..... 왜 거그다 ..청산님을 또... 맴 비우고, 청산에 살어리 랏다 , 하시는 분께..ㅎㅎㅎㅎㅎㅎ
부산 사는 놈이 어떻게 용산역을 갑니까.... 지가 갔으면 갔지 소유 은폐 할려고 하지마로 손바닦으로 하늘 가리는겨....ㅎㅎㅎㅎ
뮤젠커피님, 청산님과 소유님은 사랑을 그렇게 하시는가봅니다. 남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사랑하는 묘한 사랑을 하시잖아요....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사춘기 청소년 가토~~~ㅋㅋ
칭찬이지요?....ㅎㅎㅎ....세상물정 모르는 산새인걸요. 산새는 아내가 없으면 늘 왕따랍니다....바보같아서요....ㅎㅎㅎ
절대~복 받을거같은데요~?ㅎㅎ 젊으나 젊은 여인이 ..것도 공짜로~볼거릴 학실히~제공했으니..복받으야지요~~~^^*
아니 그렇게 해석이 되나요?....ㅎㅎㅎ.....확실하게 본것은 하나도 없으요, 그저 먼발치서 찰나로 본것이니....그냥 벗었구나만 압니다....ㅎㅎㅎ
산새님? ㅋㅋ 나도 이상하다 했습니다.새벽 1시에 차가 있다고 하더니...ㅋㅋ 고생 많이 하셨네요~전화주시징~~암튼 좋은 풍경을 보셨네요~~ㅎ 다~약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ㅋ
왜 산새는 조금도 이상하다 못느끼고 있었을까요? 산새가 바보인것 맞지요....? 네...산새도 이젠 어디가면 할얘기가 생겼습니다요.....ㅎㅎㅎ
ㅎㅎㅎㅎㅎ 하마터면 큰날뻔했네요....워째~~
그러게요...하마터면 뒤통수 깨질뻔 했습니다요....ㅎㅎㅎ....늘 산새와 함께하시는 그분이 계셔서 안심을 합니다만 놀래긴 놀랬습니다.
산새님 ....언제나 어디서나 삼가 몸조심 마음조심 하시와요....저도 무서워 지네요.....해피 바이러스~~~~~~
첼로님 감사합니다. 첼로님의 말씀처럼 삼가 몸조심, 마음조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에 감염된 오늘이길 소망합니다. 첼로님도 그리하소서.
그런 구경 힘드는데....담에 한 턱 내십시오..ㅎㅎㅎ
네? 한턱이요? 턱이 하나밖에 없는디 한턱을 내면....산새 턱없이 살아야 하남요? 장애자로?.....ㅎㅎ....그리고 그것이 한턱을 낼 그런 구경인가요?....ㅎㅎㅎ...그탐 내지요.
ㅎㅎㅎㅎㅎ 그런사연이,,,그렇다면 쪼매 더놀다와도 좋았을텐데 아쉽다..산새님 좋은구경하셨네요
오헵번님...무슨 좋은 구경입니까? 놀래 자빠질뻔 했다니까요....일이 그렇게되니 더 놀다가 올껄....하며 후회를 했답니다. 괜히 오헵번님께 더 많이 미안했구요....ㅎㅎㅎ
담 부턴.... 내옆에만 있어여~~ !! 혼자 날라댕기지 말고~ ㅎㅎㅎㅎㅎ
네....고맙습니다. 근디 풀사님은 바쁘시고, 높으셔서 감히 옆에 있을틈이 없어요. 챙겨주세요...네?....ㅎㅎㅎ
누가 울 순진하디순진한 산새님을 그리도 싸가지없이 구렀대유 ~~다음엔 내캉한테 폰때려유 ~~아직두 그런대가 있는가비 ~울 늦게 안댕긴깨 통 그런세상을 모르고 말만 들었드니 징말이내 댐부터는 좀 일찍댕기시라유 ~~고생 많으셨유 ~~
ㅎㅎㅎ....순진한것은 아닌디요....첨 보는 광경이라 많이 놀랬습니다. 세상은 그리 만만치가 않았스니다요. 암튼 조심해야 하겠습니다....ㅎㅎㅎ...사랑님, 고맙습니다. 산새 더 일찍 일찍 다니겠습니다요....ㅎㅎㅎ
그래두 볼건 다 보셨네 산새님~ ㅋㅋ 이구 챙겨 주지도 못하고 죄송해서 어쩌나~~ 하지만 돈주고도 몬볼 구경 햇으니 걸루 툭툭 비겻다 치자구여~~ㅋㅋㅋ
다 안봤어요....그냥 얼떨결에 봤다가 놀래 자빠질뻔 했다니까요?....돈주면서 봐달라고 해도 안볼겁니다. 봐서 좋은걸 봐야지....내것도 아니고, 좋은것도 아니고......ㅎㅎㅎ
흐미~같이갈걸~~억수로 후회되네~~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너무웃겨~그림이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