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7년 9월 산행 후기
산행일 ; 2017녕 9월 9일( 토)
산행지 : 고창 선운산 . 부안 곰소항
날 씨 : 맑음 ( 기온 : 오전 19도 ~25도)
참가자 : 총 35명
김도인 .박천준. 김중식.김필중.박준규.배재호.신동석.이필재.서경원.이해종.
오남식. 조희봉. 정진구.
김태원 부부. 배석환 부부. 이상엽 부부. 이제신 부부. 이종락 부부.
이승주 부부. 엄한용 부부. 오영기부부. 우영섭 부부. 한성복부부. 허전부부.
부부 : 11쌍(22명) 황금솔로 : 13명
산행 일지;
무더웠던 여름이 아쉽게 지나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해주는 초가을 사당역의 아침 ~
함박 웃음을 띠며 하나둘 모이는 회원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두달 만에 만나서 그런지 더욱 반갑다. 사당에 모인 모두는 24명~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죽전에서 합류한 이제신 부부. 이상엽 부부.
이승주 부부. 배석환 부부. 배제호 님.( 분당팀 9명) 과 망향 휴게소에서
합류한 천안 유지 김태원 부부 까지 합류하니 최근 산악회 참가 인원 중
제일 많은 35명 으로 기록하게 됬다.
오랜만에 나오신 이승주 부인과 최근 몇 달간 못 본 정진구 님, 이상엽 부부 등 몇몇 친구들의 모습이 더욱 반갑다~
와 ~ 나이가 들어감에도 이와같이 정겨운 우정의 모임과 이오산악회의
날로 발전하는 위상이 우리를 기쁘게 한다~
익숙하게 되어진 차내 이동식 카페에서 ~ 이제신 부인의 안주 , 김정혜 님, 정명숙님의 안주와 신동석님의 복분자 술 .. 그리고 최근 다크호스로 나타난 이승주 님의 족발 안주. 김태원 님이 선사한 천안 명주 막걸리 등이 푸짐하게 차량 뒷좌석에 펼쳐지고 막걸 리가 한두 잔씩 주고 받는다.
그런데 카페주인인 이제신님이 오늘따라 막걸리를 마시지 않는데 소문에 의하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얼마간 금주 계획을 수립 했다나 ?? 왠일 ??
카페지기인 김도인님이 캬랑한 목소리로 손님 모객을 햇던 예전보다 음조가 약간은 퇴색된 느낌이다.
함 ! 장사가 잘 되니 모객할 필요가 적어지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겠지 ?
그런데 웬걸 ? 여학생들이 어느새 뒷좌석 자리를
점령하여 주인이 되어 가는것 같다 ~ ㅎㅎㅎ
오늘 저녁 고창에서 유명한 풍천장어 식사를 를 찬조 한다는 우영섭님으로부터 최근 3박4일간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 했다는 경험담을 듣게 된다.
우영섭님 ! 건강에 좋은 장어회식 찬조 감사 해요 ~
함 ! 복 많이 받을 거에요 ~
우리 회원들의 각자의 삶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경험한 삶의 모습에 대한 교류가 우리의 모임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것 같다.
우리는 예정시간 보다 늦은 12시20분경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 ~
시간이 없어 바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 ~
7 년전 우리 산악회에서 왔을 때 보다 선운사 진입로가 많이 변했다.
진입로 초입은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줄을 서서있고 각종 먹거리를 팔고 있으며 호객 행위를 한다.~ 헐 ! 번데기 냄새등 음식 냄새가 코를 찌른다.
진입로 얼마 구간은 관광객으로 북적 거린다.
고즈넉하게 자연을 감상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했었는데..
약간은 나를 실망 시킨다~ 세월에 따라 변해가는 관광지 모습이 편리하게 조성 되어가고 있지만
한편 자연미가 사라져 가는 모습이 아쉽다.
선운산 계곡을 들어서니 빼곡이 둘러싸인 나무숲에 이내 자연속의 평안함이 내 감정 속으로 빠저든다.
잘 조성된 계곡로 왼쪽에 흐르는 계곡물은 검은 색깔을 띠고 햇빛을 받아 반작인다.
여름내 시끄럽게 울었던 매미 소리 ,벌래 울음 소리가 어느새 사라지고 간혹 풀 벌래 소리만이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 하는것 같다.
이때, 이규현님 이 가을에 새싹을 올리는 꽃무릇을( 일명 ;상사화) 가르켜 준다.
가만히 보니 여기저기 꽃 무릇대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 군락지며 꽃망울이 잔득 부풀려져 있다.
추석전에 꽃이 피고 그후 잎이 나오고 겨울을 보낸 다는데 ~
꽃과 입새가 만나지 못해 相思花 라나 ?
선운사 동백꽃과 함께 국내에서 유명한 상사화 꽃 군락지라 한다 ~
우리는 한 시간 정도 가파름이 적은 숲속 둘래길을 걸어
아늑하게 조성된 휴게장소인 쉼터에 도착 했다.
이내 우리는 기다리던 점심식사를 하기 시작 했다.
각자 가지고 온 음식을 펼쳐 놓고 달달한 막걸리 한잔을 돌리며
음식을 을 나누어 먹는 맛이 참 좋다.
엄한용 부인(이미은 님)이 싸온 치킨이 특히 인기가 좋은것 같다.
( 시원한 맥주가 있으면 더욱 입맛 땡길 것 같은 데 ~~ ㅎㅎ )
2시경 점심을 먹고 우리는 소나무 모습이 유난히 멋있는 “ 長沙松” 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찰칵 !
주변 울창한 수풀과 산!산!산!에서 발산 하는 자연의 기운이 찬란한 햇빛과
어울려져 우리의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것 같다 ~
시간이 없어 우리는 정상을 가지 못하고 중도에 내려 오기로 결정 했는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선운산 아름다운 풍광을 보지 못해 아쉽다~
7 년전 우리 산악회에서 선운산 산행 시 비가와서 우비를 입고 산행 햇던 기억이 난다.
나즈막 하지만 산세가 아름답고 웅장한 선운산 정상에서의 풍광이 세월에 따라 어떻게 변했을까 ?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 하는길 옆 꽃무릇이(상사화) 나를 달래준다.
때로는 산 정상을 목표로 하지 않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작은 야생화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하는
이런 산행(산책 수준?)도 참 좋다.
때론 꽃과도 대화 하는 여유가 있다 ~~
우리는 3시경 선운사 경내를 돌아 보고 삼삼오오 흩어져 여유시간을 갖는다.
경내 앞마당 사찰 정자 내에 차도 문화 체험이 열려 있다.
특히 차도에 조예가 깊은 김태원 부인의 차 마시기 체험 지도에 따라 따뜻한
“작설차” 를 맛볼 수 있었다. 마루에서 주변 아름다운 풍광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현지 재배 “차” 한잔이 모든 시름을 없애 주는것 같다.
모두들 이런 이색 체험에 대해 대 만족의 탄성을 자아 낸다 ~
이때, 이종락 부인(정명숙님)으로부터 작설차의 유래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
“차잎이 참새 입과 같이 생겨 붙여진 이름 이란다” ~
이후 우리는 경내 여기저기 아름다운 배경을 돌아보며 추억을 간직할 사진을 찍으며 여유 시간을 보낸 후 3시40분경 우리는 버스를 타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만천 행사장인 풍천 장어집으로 행했다.·~
소금구인 장어 장념구이 장어와 복분자 술이 야채와 어울려저 차려진 만찬!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기꺼히 장어 만찬을 찬조한 우영섭님의
건배제의에 따라 산!산!산!
우리들의 우정이 무르 익어간다~
캬 ! 복분자 한잔에~
입속에 사르르 장어맛이 일품이다~
이후, 오랜만에 나온 김태원님 과 이해종 현 동기회장님의 건배제의 그리고
차기 동기회장님인 정진구님의 새 건배 제의 멘트인 “ 많이 마숑 ~”
이채롭고 재미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젓갈시장으로 유명한 부안 곰소항으로 향했다 ~
바닷가 마을이 온통 젓갈 판매집으로 즐비한 곳중 한집에 도착하여 젓갈류등 시장을 본다.
이때, 그동안 점잖았던 여학생들이 이리저리 분주히 매장을 돌아보며 물건을 흥정 한다.
남학생들은 뒤편에 막걸리를 마시며 부인들의 구매 결정에 기껴이 응원과 동의를 한다 ~
( 집에서 따듯한 밥 잘 얻어 먹으려면 부인 말씀 잘 들어야 되는것 아닌감?)
젓갈 구입을 마치고 여학생 일행 전부는 해가 저무는 곰소항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여학들 만의 단합을 과시한다~
6시 우리는 선운산과 부안 곰소항 일정을 마지고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까지 귀환 예정시간이 10시 가까이 될것 같다.
멀리서 온 오영기 부부의 집 귀환 시간이 걱정된다~
귀환 도중 김태원님의 멘트가 인상적이다.
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 하는 멘트가 남자답고 씩씩 하다.
얼마 전 천안 대극장에서 “ 김구” 연극 배우 중 이범석 장군 역할 을 했을때 김도인님 장완철님이 님을 격려차 극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연극 대사에도 없는 김도인 장완철 님의 호칭을 연극 대사중 여러사람 앞에서 읇어 감동을 주었다 합니다.
참 !멋져요 ~
또한, 귀환도중 정진구님이 제안한 다음번 산행지 “내소사” 추천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정진구님이 과거 현대그룹 야구단 재직시 애용햇던 내소사 인근 지역이
매우 아름답다 합니다.
우리 집행부는 다음달 산행 지로 바로 결정 하고 세부 일정에 대해
정진구 님과 추후 의론 하려 합니다.
우리는 이로써 9월 이오산악회의 모든 산행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9시50분 사당역에 도착 했습니다.
이오산악회에 대한 회원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 재삼
감사 드리며 다음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회장 : 한 성 복 (010-6371-5277
총리 : 허 전(010-5222-5754)
감사 : 박 천 준(011-745-2099)
명장 : 김 도 인 (010-5261-8411)
군기 이사 : 김 천 년(010-5685-3259)
동원 이사 : 장 완 철(010-3742-3710)
홍보 이사 : 이 제 신(010-3255-0986)
산악회 주치의 : 신 동 석(010-6700-6551)
顧 問 : 김 태 선(010-3753-0595)
나 춘 균(010-5239-3757)
이 낙 천(010-6253-1616) 가나다
첫댓글 후기 잘읽었습니다. 좋은 일기 가운데 갖은 행복한 여행 이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친구들께 감사 드립니다. 다음달(10월) 산행지는 정진구 회원의 추천으로
부안(내소산) 지역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동기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모두 건강 하세요 ^^^
갈수록 글이 매끄럽고 문학적 감성이 드러납니다. 노후 글쓰는 일을하셔도 되갔....재미있게 읽었어유
집행부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우회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