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가 컴퓨텍스에서 PCI Express를 지원하는 NV45를 선보였다.
이번 컴퓨텍스에서는 PCI Express가 주요 이슈로 각 PC 관련 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가운데 ATI와 Nvidia의 PCI Express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Nvidia가 컴퓨텍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코드명 NV45는 기존 NV40(GeForce 6800)과 기능상으로는 동일하며 PCI Express 지원만이 추가된 것이다.
Nvidia는 PCI Express 대응에 있어 HIS라는 이름의 브릿지 솔루션을 내놓고 있으며 즉 기본적으로 NV45역시 AGP 칩이며 여기에 HIS가 칩 내부로 들어간 것이다. 이 이외에 아직까지는 NV45가 기존 NV40에 비해서 아키텍쳐상으로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인지는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
현재 ATI와 Nvidia의 PCI Express 그래픽 카드는 새로운 12볼트의 파워 커넥터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래픽 카드 업체들은 기존 파워 서플라이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아답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 커넥터의 문제라기 보다 최근 그래픽 카드, 프로세서의 높은 전력 소비량으로 인한 새로운 파워 서플라이를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점. GeForce 6800의 경우 2개의 몰렉스(Molex) 커넥터를 채용하고 있으며 ATI의 Radeon X800 시리즈는 1개의 몰렉스 파워 커넥터를 필요로 한다.
Nvidia가 NV45 제품을 현재 컴퓨텍스에서 시연중이지만 이 제품이 언제 상용화 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써는 3,4 분기 혹은 늦어지면 내년 1분기 까지도 출시가 늦춰 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6월 21일에 정식으로 PCI Express를 지원하는 칩셋을 공식 발표하고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타 칩셋 업체들도 PCI Express를 지원하는 칩셋을 경쟁적으로 내놓을 예정이지만 PCI Epxress가 주류 시장으로 떠오르기 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