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완주군은 테크노밸리를 향후 탄소산업의 집적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달 30일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한화도시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한화도시개발은 한화그룹 계열사로, 향후 전북도과 완주군의 지원을 받으면서 317만3천57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특히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향후 탄소산업의 집적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산업용지의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 동시에 유망 미래산업인 탄소 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완주군 내 첨단산업단지에는 (주)테크, (주)케이시알, 애트컴택 등 탄소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양산하는 선도적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이처럼 탄소소재 제반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완주군이 테크노밸리 조성을 기반으로 탄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굴지의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도시개발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됨으로써 전북도가 추진 중인 탄소소재 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는 미래 자동차와 기계, 항공기, 로봇 등 모든 제품의 원천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테크노밸리에 탄소소재 관련 연구소와 업체를 집적화해 지역발전의 교두보로 만들어 군민의 30년 미래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주= 배청수기자 csb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