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0년대에 수도권교우들의 친교모임인 하늘나라에 속해있었다. 예수회. 성바오로딸 마리아니스트. 수사 수녀 신부님 그리고 젊은이들의 친교모임이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기전에 하이텔의 전신인 케텔이 한국경제 신문사에서 온라인동아리를 지원해주었다 망원동마리아니스트 수도원과 예수회기 있는 서강대학등에서 오프라인모임도 가졌다
그때 관심사는 단체로 교구장의 인준을 받는일이었다 일년에 한차례 수도원에서 일일피정도 가졌으며 회보도 만들었다
차츰 모이는이들이 청년에서 기혼자로 바뀌게되었다
한때 지도신부가 광주교구신부여서 회원틀이 그곳 성당에 몇일동안 머물렀다
우리나라 현실적으로 교구승인되지않는 단체로서 확장은 어려운 형편이고 전주교구와 같이 등록된단체로 활동이 가능한곳에서 거의 매년 변해가는 사목지침에 적응하기가 어려운데 이는 근본적인 한국천주교회의 모습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교구신부들중에서도 교구에서 승인되지않는 단체를 지도하고 있다고한다
지금은 종전처럼 한번 교구승인을 받은단체는 쉽게 확장되는 환경도 아니다 교구에서 매년 사업계획서와 활동보고를 받고 활동결과에 따라 인준기간을 연장해 준다고한다
그런탓인지 교구내에 직능별친목단체는 늘어나지만 정작 필요한 신심단체는 새로운단원모집도 어려운 형편이다
우리는 매년 행사를 열심히 준비하고 다들 감동적인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이들로 우리의 소모임이나 신앙생활에 영향을 끼치지도않고. 초기성서형제회 정신으로 이웃과 교류에는 관심 도 가지지않으면서 본당의 관심 만 받을려는지 어려움을 그곳에다 두고있다는 것이다
지금 만일 성서형제회가 어려움가운데 놓여있다고 느낀다면 이는 분명 우리공동체 중심에는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에게는 전국에 있는 코이노니아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고있고 일년에 몇차례하는 행사인 큰모임 연수회 묵상회도 당일모임에 가서야 겨우 짐작할 정도이다 우리의 신앙은 고난을 통해 성장한다고한다. 성령의 불씨가 살아있는한. 공동체는 단 한사람이라도 남아있을때까지 그활동을 멈추어서는 안될것이다
우리는 산에서 자라는 나무도 봄의 건조 여름의 뜨거운햇살 그리고 겨울의 찬시련을 경험한 이들만이 과일을 내고 아름다운 단풍을 낸다고한디
들판에 저절로자라는. 야생꽃도 하느님이 키워주시기에. 제역할을 한다
산자락에 자라는 야생풀도 그의 터전을 단단히 붙잡고있다 만일 인간이 다른욕심으로. 이를 절개하고 맨살이 드러나게 되면 혹독한자연재해가. 뒤따른다는 것이기에 우리들이 할수있는 작은것부터 헤쳐나가여야 할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