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JLPGA 현재 상금왕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
* 2017 JLPGA 상금왕은 누가 차지할까? *
신지애가 11월 19일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엘르에어 골프클럽(파72·6550야드)
에서 막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오제지 엘르에어 레이디스오픈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상금 랭킹 순위 4위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최종일에 5타를 더 줄인 신지애는 스즈키 아이(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 8월 니토리 레이디스 이후 3개월 만에 JLPGA투어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JLPGA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이다. 이 우승으로 1800만엔(약 1억
7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더한 신지애는 시즌 누적 1억1126만1865엔(10억8000만원)
의 상금을 기록했다. 상금랭킹 4위다.
<2017 JLPGA 현재 상금왕 3위를 달리고 있는 이민영>
신지애의 우승으로 올 시즌 JLPGA투어는 32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3승을 합작했다.
김하늘(29)이 3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고, 신지애와 이민영(25)이 2승씩 거뒀다.
안선주(29), 전미정(35), 강수연(41), 김해림(28), 이보미(29), 이지희(38)가 1승씩 추가
했다.
<2017 JLPGA 현재 상금왕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즈키 아이>
이들 중에는 김하늘과 이민영이 올 시즌 JLPGA투어 상금왕 경쟁에 나섰다. 스즈키 아이가
1억3601만2631엔으로 선두를 기록 중인 가운데 김하늘(1억1618만3000엔)과
이민영(1억1193만9365엔), 신지애 등이 추격 중이다.
이제 23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타이틀 주인공이 결정된다. 일본의 미야자키현에에
있는 미야자키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되는 2017 JLPGA 마지막 대회인 LPGA 투어 챔피
언십 리코컵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우승상금 2500만 엔을 두고 30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경기를 치른다. 상금왕 경쟁은 상금랭킹 상위 4명으로
압축됐지만, 스즈키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미야자키 컨트리 클럽 둘러 보기
http://blog.naver.com/k3565512/220868030825
스즈키가 최종전에서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자력으로 상금왕을 확정 짓는다. 스즈키를
추격하는 3명의 선수들은 모두 '우승'이 상금왕이 되기 위한 최저 조건이다. 김하늘의
경우 스즈키가 단독 7위 이하, 이민영의 경우 스즈키가 15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하는
조건이 추가로 붙는다.
신지애는 우승을 차지해도 스즈키가 상금 0원을 기록해야 하는 악조건이다. 시즌 최종전은
컷 탈락이없는 만큼, 스즈키가 기권 또는 실격할 경우에만 신지애가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메르세데스 랭킹의 경우 역전 가능성이 크다.
J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기도 한 최종전은 일반 대회 2배의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우승하면 64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랭킹 5위까지 올해의 선수를
노릴 수 있다.
김하늘은 시즌 최종전 디펜딩 챔피언이다. 김하늘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메르세데스 랭킹을
탈환할 수 있고, 상금왕을 차지할 가능성도 커진다. 어느 때 보다 극적인 시즌 마무리가 전망된다.
최종전을 앞둔 김하늘은 "지금은 노력 밖에 없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이것이
골프라고 생각한다"며 침착하게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