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마이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니 차에 내려앉은
황토 흙과 이슬이 하나가 되어
온통 황토 팩을 한 듯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
가장 먼저 세차를 하고,
주일 설교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밖에서 한국말로 우리를 부르는 소리에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나가보니
3년 전에 함께 예배드리고
관광도 함께 하며 지냈던
집사님 권사님이 찾아오신 것이었다.
늘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기를
잊지 않았던 귀한 예배자의 귀환이다.
생각지도 못한 만남에
얼마나 감동하고 기뻤는지 모르겠다.
연세가 여든이 훌쩍 넘으셔서
이제 우리 생전에는
뵙지 못하겠지 했었는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계신 것이
정말로 믿겨지지 않았다.
치앙라이 한인교회가
가물가물하여 아들 부부의 도움을 받아
우리를 꼭 만나야 한다며
그렇게 찾아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러셨나 싶어 더욱 몸 둘봐 모르겠다.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이런 감사의 시간을 맞게 되니
그저 주님의 은혜가 한량없을 뿐이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를 누리시는
복된 주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주님의 은혜가 한량없다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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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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