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두시 20분
호텔을 나서다
1층 로비 북경 지도를 사진 찍다
ㅡ
한국 서울이라 치면
호텔은 경복궁을 천안문이라 볼 때
구리시청 쯤에 있었네요
구리에서 의정부 쪽으로 걸어서
다시 남서쪽 대학로 쯤까지 와서는
동대문으로 왔다가
잠실 지나 광나루로 해서
구리시청 쯤에 있는
스타문호텔(월성호텔)로 귀환 하는
4시간 반짜리 무박도보가
되었네요
때는 숙종, 외교사절
조선 선비 하나가 북경에 왔다.
지방의 이장 아들쯤 되는 한 사람이.. 위협감 느끼라고 지어진 건물에서..
조국 조선의 낙후됨과 세계의 중심 중국에 와서 느끼는 위압감은 처참하기만 하였다.
아하.. 뇌물과 술, 여자와 향락문화로 마비 시키는 중국 관료들의 눈을 피해
조국 조선의 근대화와 해외 선진 문물의 수입, 앞으로 닥칠 조선의 외교 문호 개방에 대한
자료를 정탐하고 오라는 조선 왕의 교지를 이미 받은 터였다.
중국 관료들은 이미, 아시아의 약소국가 관리들이 국가대표로 와서 할 짓이란 게 뻔하지~ 라는
상식을 미리 아는 터라, 이놈쉐키 조선 촌놈들~ 한 개도 보여줄 수 없다.
중국 와서 주색잡기나 진탕하고, 자금성 천안문 등등 보면서 상대적 열등감이나 느끼다가
마약 같은 뽕좀 맞고, 더더욱 흐드러지고 육감적인 향락에 취하고, 노력의지는 커녕
있는 자존심 마저 스스로 망실한 채.. 각종 라텍스 이불, 비취옥반지 상가, 기름진 산해진미, 등등에
허영심이나 느끼고 돌아가거라~ 라는 전략을 일삼았다.
고려 때도 먹혔던, 주색잡기 전략법
조선이라 해서, 어찌 안먹히겠니~?
낮엔 위협감 느끼는 데로 관광시켜 주고,
밤엔 주색잡기에 진탕케 해서 보름이고 석달이고 반 빙신 만들어서 조선에 돌려보내면,
지깟 것들이 사대주의를 넘어서서, 중국의 앞잡이가 되어, 조선 왕실의 첩보 상황을 실시간 전송해 바치리라~
라는 전법였으나, 숙종 때에 와서 이 선비 하나는 사뭇 달랐다.
원수가 베푼 진찬을 먹기 전에, 네 주둥이에 칼 조각 하나를 숨겨두어.. 입을 벌려 진찬을 다가서려는
네 혀를 찌르게끔 하여서.. 겨우 술과 기름흠뻑 윤기질질 음식들을 겨우..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향응 접대가 끝난 후, 초라한 옷차림으로.. 집앞 산책 나온 중국 젊은 이 마냥으로..
옷갈아 입은 후.. 빈둥거리며.. 최대한 현지인 옷차림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길을 걸었다.
조선선비는 망연자실 할 뻔 했으나,
땅을 믿었다. 길을 믿었던 것이다. 조선에서 이미.. 영호남의 분쟁을 너끈하게 화해 시킨 장본인이 아니었던가
조선 8도를 두루걸어, 길가와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완충의 정책을 고루 펼 수 있게하였던
신통방통한 선비였으니~ 그의 준비된 무박도보는 여기 중국이라 하여도, 충분히 통하였던 것이다.
호텔 1층에서 봐두었던 지도로 북으로 1시간 서쪽으로 1시간, 남쪽으로.. 다시 동쪽, 결국 북쪽..
사방 1시간씩 잡고, 지도 위의 교차로, 도로명 등을 호텔 1 층 메모지에 적은 후
준비되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아 내었다.
Go~!
(주)지도와 나침반
해외 영업 총괄 본부장, 얍 청년은 400 년 전, 그 선비의 편지를 읽어낼 수 있었다.
가공할 편지 통신 방법을 이미 캐취해내는 오늘의 얍본부장은 자기 조상의 서찰을 길에서 암호 해독해 낸 것이다.
북서쪽엔 달과 오리온 별자리가 여전히 있었다.
일정한 거리에 북두칠성이 있고, 국자 끝 부분의 어디만큼 쯤엔 카시오페이아가 보인다면,
여기는 지구일 것이다.
그로 부터, 몇 뼘 아래 부분의 모퉁이엔 강이 여전히 흐를 것이고, 거기서 소변쯤은 보아도 안전할 것이다.
등등.. 제법 상세한 걷기 지도가 걷는 동안 내내.. 들리는 듯, 보여지고 있었다.
둘의 사이엔 이미 300 년, 500 년 쯤은 훌쩍 뛰어 넘어있었던 것이다.
"짱깨 이 쉐리 들은 17 개쯤의 나라로 쫙쫙 찢어놔야 되~! '
라고 말한 급진주의자 선배님들의 타카페 깃발들의 얘기가 횡횡하고,
오히려 중국에 조선을, 대한민국을 가져다 바치자는 사람들이 이미 많이 있어서.. 조선은 이미
굵은 당파(수만명 걷기 동호회)에 숟가락이나 언자는 회원들과
작더라도, 회원들 개개인의 걸음을 찾아주자는 특색있는 걸음을 걷는 소장파로 분열되기 시작한
조선의 현실이었는데~
조선의 통합, 모든 백성들이 저마다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여 인류공영에 이바지도 할 수 있는 그날을
오게 하여야 한다는.. 조선 선비 님의 서찰의 요지는 곳곳에서 발견될 수 있었다.
1. 네 이웃을 웃고 춤추게 하여주게. 이 길을 걷는 후손이여~
2. 백성 개개인이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귀히 여기어, 보다 먼데까지 걷고 걸을 수 있도록 하여주게~
쯤의 맥락에서 이리저리 덧붙이거나, 응용되는 전갈이었다.
조선 8도 곳곳에서도 그러한 느낌은 받았으나,
이곳 중국 북경 북동쪽, 한국의 경복궁과 구리시 쯤의 위치에서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이다
북경에서 알아주는 제법 큰 공원 하나를 휘둘러 버리게 된다
어느 공간을 직접 들어가면 그대로 낚인다
천안문에서.. 그 정문에 사람 떠억~ 하니 가져다 놓으면..
제 마누라인데.. 제 딸인데.. 덤으로 드릴게요... 위협에 굴하게 만되는 게 당연지사인 터임을~
한국의 경복궁의 건축은, 작고 소박하다.. 라고 하는데 뻥치는 거다.
자금성은.. 뭣도 아닌 놈들이.. 먼데서 온 남의나라 아빠들을 기죽인 후, 안싸우고 빼앗으려는 심뽀일 뿐이나
이 또한 나쁘다고 볼 수는 없겠다. 사자가 이빨이랑 발톱으로 사슴 일가족을 먹겠다는데 뭥미?
가 되는 셈처럼~
그러나~
한국은 먼 데서 오시느라 얼마나 애썼어요~
어서 오시고, 편히 쉬었다가 가십시오.
두루 보시고, 배워갈 만한 거 있으면 말씀 하셔요.
몇 권의 책과 한글까지도 소개해 드릴게요~
불교는 일본에 가르쳐 주고, 국가의 틀을 알려주고.. 심지어 나라를 뭐라고 하냐고 묻는 일본 사신에게
한국에선 "우리 나라" 그러므로, 國 = 나라.. 라고 읽으라 했더니, 일본의 동경 서북쪽 현을 나라현으로 했다는 얘기 처럼..
여하튼, 중국의 경우 워낙 전쟁이 많고, 이웃의 무엇을 빼앗거나 얻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무수한 전쟁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다 보니..
차분하고, 다정한 문화의 혜택을 못받은 폐단일 뿐이었다.
지도와 나침반
이 거 두 개만 있으면,
어지간한 데서는 스스로 춤추고 노래하며 걸을 수 있는 사람~
대단한 투명 자가용을 탄 사람이 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 같습니다.
호텔, 숙소를 술酒, 가게店 (주점) 이라고 표기하나보죠?
산이 없어서, 인공 산을 만들었다는.. 북경~
지구과학을 배운 고딩 답게.. 산과 길, 들판과 모퉁이를 추정하며..
낯선 길을 눈으로 돌돌말아 갑니다.
새벽 두시 30분에 길을 나서서.. 외딴 주택가도 걷고요, 큰길 위주로.. 한국의 지하철 2호선 같은 코스를 걷는 형태였네요
민중혁명.. 어쩌구, 국가의 무역 어쩌구 등등을 걸어내었습니다.
밤새 걸어내는 이 일은, 역시 중국에서도 세계 최초에 해당하는 우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길가의 능수버들이 저에게 기꺼이 2천년 간의 5천년간의 중국역사의 기운을 모두 내어 주었습니다.
길가의 풀들, 낙엽송들 저마다.. 걸어가면 점수풍선을 뿡뿡 내어주는 [슈퍼 마리오] 오락 기계 게임 처럼
무릅으로 푹차며 한 포인트,
발목으로 걷어 차며 두 포인트,
수크렁 풀을 헤처 가듯.. 점수를 획득하여, 조선으로 보내었답니다.
마치, 손기정 선배님이 목에건 우승 매달과 포상금이.. 결국엔, 조선.. 손씨 가문으로 되돌아 가듯~
태초에 땅에 이름이 어디 있었겠어요?
풀과 나무는 자기의 이름이 뭐라는 걸 알턱이 없겠죠?
너무 인간의 언어에 매이지 말으셔도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냥, 털없는 원숭이라고 한 건 심했지만.. 그냥, 이들의 정치 경제 체제가 그렇다니 그런 줄 알고..
적당히 염탐하고 구경좀 하고 돌아가자는 겁니다.
중국이 밀려오겠지요.
APEC 정상회담으로 박통 께서 중국에 오셨더군요.
저도 중국엘 왔는데.. 향응 접대 속에서, 과연 박통은 무얼보고 들었을지 모르겠으나
같은 시각 중국의 야밤에 선비로부터 보내어진 편지를 받은 건 저 야간비행 였으니,
누가 받았건, 먼저 받은 자의 의무를 실행에 옮겨야 겠네요.
이 곳은 신도시 주변의 전철역에 해당되더군요.
노보텔 호텔이 있고, 높은 빌딩 형태의 타워팰리스 아파트 같은 게 즐비한 곳였지요
인사 나누죠~ 야간비행입니다.
저 치열한 낮 하늘은 그대들 다 가지세요~
내 텅빈 저 하늘,
맘껏 날으리라~^^
사오일 뒤엔, 캄보디아를 가겠네요.
또 그 전엔, 몇 차례 환승하느라 거쳤던 태국의 방콕을 또 거치겠네요.
무박 도보.. 새벽에 나와서 걸어도 좋고, 늦도록 걷다가 새벽 3시에 숙소에 들어가도 좋겠지요
기대하여 봅니다.
브라보 그대 두 발~!
정신을 차립시다.
자신을 아름답게 해 줍시다.
누구의 농간에 속아서
돈 많이 벌거나,
공부 자알~ 해버리는 쥐약 먹는 일을 삼갈 힘을 우리 서로 도웁시다.
아침 신문에, 에쿠스 모는 46살 중년 꼴통 녀석이
허구헌 날 주차시비로 말다툼하던 30대 자매를 칼로 찔러 살해하였단 뉴스를 봤네요..
그의 불행은 부(富, rich, more)였던 게지요.
내가 에쿠스 모는데.. 너흰 어째서 그리 예의가 없니.
내 차가 얼마나 비싼 건지 모르니?
너흰 어째서 내 앞에서 기죽지 않는단 말이니?
너흰 부모애비 애미도 읍니?
내가 그렇게 참았는데, 어째서 내 기분을 감히 상하게 한단 말이니~ 나, 에쿠스야~
이 것들아~ .. 백이면 백, 누구나 그리 되지요. 그 창피한 똥딱지를 더더욱 먹으려 드는..
자기의 어떠함을 모른 거고,
자기 내공을 넘어서는 부귀영화는 그렇게 인간을 짐승으로 만들기에 충분함을 또 임상실험케 된 걸 봅니다.
넵.
육교..
반가운 육교입니다.
중국 최고의 미녀 몇 분이 저를 환대하는 군요~
미녀 곁엔 미남이 있어서, 그녀의 야들거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군요~
만지지는 않고,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지나갔습니다.
이 늦은 야심한 밤에 미녀께서 저를 이리 환대하시니..
누굴 서경덕 쯤으로 아셨나~ 그러나, 서찰을 읽은 조선의 후예 답게~ pass~
ㅎㅎㅎ
7 개 국어에 능통한 저의 말좀 들어보소
언어.. 문자.. 겁내지 마셔요.
거리의 지명이란 게 죄다,
동서남북, 언덕, 바다, 들판.. 거기서 동서남북 일 뿐이랍니다.
일어로는 히가시, 니시..
영어로.. 불어로.. 독어로.. 스페인어.. 러시아어..
니들과 내가 뭔 할말이 있겠니~ ^^
하시며, 그냥 지도와 나침반 하나로.. 적절히 걸어가면 싶습니다.
큰길이 다소 지루하게 뻗어있고,
IC 교차로가 크게 드리워진 데서, 작은 숲길로 걸어들어 갔습니다.
꽤 오래전엔 우물로 썼음직하더군요.
두 세개의 개울물이 교차하다보니..
교각이 적당히 드리워져 있었네요.
적막한 밤이었어요,.
미남 얼굴 한 번 보시지요~
국가대표 미녀, 소* 님은 한국에서~
저는 후보가 딸랑 하나라.. 제가~ ^^
고즈넉한 밤.. 중국 땅을 걷습니다.
APEC 기간이라.. 청소를 시스템으로 한듯 합니다.
국가 외엔 깡패가 없는 나라란 걸 이해하면.. 그런대로 리듬 타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게 중요해요.
축구인지, 핸드볼인지 모르고.. 게임에 들어가면 안되겠죠?
중국은 공산주의 방식의 경제체제이며
사회주의 방식의 1당 독재 방식의 정치체제 입니다.
우리 한국도 가정은 독재 체재 입니다.
아빠가.. 엄마가.. 자녀가.. 모두가 독재인 게지요.
중국은 오직 국가만 독재하기로 하고, 그렇게 살아온 거지요.
우리 한국인은 " 세계시민" 이 되시면 되는 겁니다.
노무현 씨는.. 다르게 한 거고,
박 통께서는.. 서태후 처럼, 또는 누구처럼.. 거시기 하게 생각하시면 우리는 그에 맞춰 사는 시대에 속한 게지요.
고스톱과 같겠지요.
쩜에 얼마?
뇌물주면 합격? 고향, 학연 지연이 통하는 고스톱 인게지요.
너무 냉소라구요?
아니요.
무력으로 경제를 꾸려가던 시대에서
이제는 안 때리고 빼앗거나 주는 시대를 선택한 겁니다.
우리는, 이웃을 웃고 춤추게 해주자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빼앗거나 때려서, 모욕하거나 험담하면 .. 웃던가요?
거져주고, 덮어주고, 응원해주고.. 그러면 웃던가요?
웃게만 하면 됩니다. 더 나아가 춤추게까지 할 수 있으시면 그리 하자는 겁니다.
누구든 몸에 손만 대지 말으시고,
맘껏 저마다 노려고해서 네 이웃을.. 내 이웃을.. 노래하고 춤추게 하는
이 거룩한 놀이에 게임에 여행에
동참해 보시기를 전도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걷고 걷게 해드리는 일 말입니다.
여러분의 낯선 길..
그 .. 환희의 길에서 뻥뻥 터지는 여러분을 보아야 제가 직성이 풀리겠습니다.
이 일에, 돈과 시간을 쓰는 인생은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한국의 지하철 2호선 걷기여행~ 처럼..
경험은 참으로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명일 뿐인거죠.
어떤 다리 밑.. 즉, 중랑교역.. 쯤이겠죠?
사람 사는 데는 화장실과 다리,
냇물이 흐르니.. 굽이굽이도 있고, 언덕도 있고.. 하겠죠?
지구 마을이니, 해뜨고 해지겠죠?
새가 울고, 벌래가 다니겠죠?
그런 거죠. 에쿠스가 아니라는 겁니다.
어후 깜딱이야~
이케 이쁜 처자가 난 데 없이 나타났네요.
나보고 어쩌란 건지~
날도 춥구만~ 허허.. 참.. 어허.. 이렇게 까지..
이 정도 하죠~ ^^
전철도보~ ^^
좋죠?
역세권 마다 주변 지도가 쫙쫙~
공산주의 건, 사회주의 건..
도시 빈민의 아들, 얍 또한 그 정도의 혜택이면 충분하게 자유함을 봅니다
사람 사는 데니, 동쪽 서쪽 방향이 있고요..
경찰서도 화장실도.. 이리저리 사람 살으라고 만든 거니~
경계와 두려움은..
자기의 가식과 이기심이 낳은 불효자 같습니다.
동삼배 북로~
엉터리건 말건, 상관 없어요.
그냥 아는 글자로 바꿔서 읽으셔도 되요~
6살 딸아이가 그린 토끼가 돼지같건, 송아지 같 건
할말은 놀라며 맞장구 치기 뿐인 것 처럼~
애 울리지 맙시다.
토끼래면 귀가 짧은 토끼 쯤으로 알고 넘어가셨듯~
해뜨면, 저 엘베로 오르락 내리락 반복해. 기쁨과 슬픔이 반복해
세상은 돌고 도네~ (리쌍 부르스 노래 하나 추천합니다)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