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인 대상 비자 발급 및 영사관 업무 재개
중남미 기타 NBC News, National Public Radio, Barron’s, Voice of America 2023/01/05
☐ 미국이 주쿠바 미국 대사관에서 쿠바인에게 이민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으며, 영사관 업무도 재개했음.
- 쿠바 현지 시각으로 2023년 1월 3일, 주쿠바 미국 대사관이 쿠바인을 대상으로 한 이민 비자 발급을 재개했음. 또한, 중단했던 영사관 업무도 정상화했음.
- 미 정부는 약 6년 전인 2017년을 마지막으로 주쿠바 미국 대사관의 비자 발급 및 영사관 업무를 중단했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 시기 미국과 쿠바 사이의 외교 마찰이 커졌고, 동시에 방역 위기도 발생한 것이 원인이었음.
- 한편, 미 정부는 이민 비자 발급 대상자 1순위가 미국에 가족을 둔 쿠바인이라고 밝혔으며, 그 외에는 추첨 방식으로 비자를 발급한다고 설명했음. 미 정부는 앞으로 매년 주쿠바 대사관에서 최소 2만 건의 비자를 발급할 것으로 내다보았음.
☐ 주쿠바 대사관이 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하면서, 미국으로 이주하는 쿠바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넘어오려던 쿠바인은 총 3만 4,675명으로 전 월인 2022년 11월의 2만 8,848명과 비교하여 21% 증가했음.
- 또한, 쿠바인은 멕시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이주를 가장 많이 시도하는 국적임.
- 비록 미 정부가 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어느 정도의 제약 조건을 두기는 했으나, 정식 비자 취득이 가능해졌기에 미국으로 이주하는 쿠바인이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짐.
☐ 미국은 구금 중이던 쿠바인 스파이를 석방하는 한편, 국제 스포츠 경기에 쿠바의 출전을 허가했음.
- 한편, 비자 발급을 재개한 같은 날, 미 정부는 지난 20년 동안 구금 중이던 쿠바의 군사 스파이를 석방한다고 발표했음.
- 그리고 그에 앞서 미 정부는 2023년에 열릴 국제 야구 대회 WBC(World Baseball Classic)에 쿠바 출신 선수가 쿠바팀을 대표하여 나올 수 있도록 허가한다고 공지했음.
- 최근 미국과 쿠바의 대화가 잦아지는 한편, 직항 항공편 운항 재개, 비자 발급 등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진전되는 듯한 신호가 포착되고 있음.
출처
NBC News, National Public Radio, Barron’s, Voice of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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