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드라마 <대장금> 때만 해도 수라간은 소주방 상궁, 나인이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것으로 표현하였다.
그러나 황교익씨의 주장은 궁녀는 서빙만 하였지 실제 남자 조리사인 대령숙수가 조리를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궁녀는 궁에서 살던 고정 전문직이고
대령숙수는 사옹원의 프리랜서로 출퇴근을 하던 출장요리사이다.
내소주방은 궁녀들, 외소주방은 대령숙수가 일하여 이분들이 만나지도 못하였다.
왕족의 일반식사는 궁녀가 담당하고 잔치, 제사 음식은 대령숙수가 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조선왕조가 망하자 대령숙수들이 기생집 한정식을 담당하고 한희순 상궁은 황혜성 일가에게
음식을 전수한다. 즉 조리 기술은 양쪽이 다 가지고 있었다.
<철인왕후>에선 남자 조리사 출신인 왕비가 대령숙수 앞에서 라면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고증상으로 보면 왕비가 소주방 출입이나 대령숙수를 접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첫댓글 옛날 왕궁은 엄격하고 대단했나 봅니다.
그런 시대가 아니라서 너무 다행이예요.
편견과 오만의 시대가 아니였을까요.
내명부의 공간이라 남녀유별이 엄격했어요. 환관이 거세한 남자들이란 사실을 보면 왕, 세자 이외의 모든 성관계를 모두 금지시킨 것으로 볼 수 있지요. 이런 문화는 중국 황실의 영향이 큽니다. 조선은 명을 본받아 건국한 국가쟎아요. 궁중의상도 거의 명나라 의상입니다.
@둥지냉면 그러면 지난번 중국에서 주장한 한복에 대한 말이 맞나요~?
@볼그라스 양반, 평민의 의복은 좀 다른데 궁중의상은 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이게 명황제의 의복인데 조선 곤룡포와 칼라만 다르죠? 우리는 중국 문화에 대한 컴플렉스가 많아 독자성을 주장하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은 중국에게 사대하며 지내고 베트남. 류큐도 마찬가지 왕조입니다.
@둥지냉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