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
".....우리 아빠가 데릴러 온댔어.>_<."
"..억지로 웃지마....."
".나 억지로 웃는거 아닌데..;;"
".....가지말라고..너 귀찮게 안할테니까..그냥 여기 있어라.."
"내가 너 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는거지.? 아니야.그런거.."
".아니면 가지마.."
"..소현이가 기다리겠다.빨리 들어가..,."
"가지 말라구.."
"너 없을때 갈껄 그랬나 보다.."
"가지마.."
가지말라는 말만 대풀이 하는놈..
너 왜 이렇게 잔인하냐..?
..나 여기서 너 소현이 년이랑 웃고 떠드는거 지켜보라구,.?
.나 염장 지를려구..가지 말라고 그러는거야?
그러면 너 진짜 잔인한 놈이잖어...
"나는 우리 아빠랑 살고 싶어.."
"나는 너랑 살고 싶어.."
".-_-^.난 아빠 사년동안 못봤어.."
"....난 이렇게 봐도 너 보고싶어......진짜 갈꺼냐.?"
".응.진짜 갈꺼야.."
"...이혁은.?"
".......니가 잘좀 말해줘...내가 말 못했거든.."
"................"
".나 그만 가볼게..우리 이렇게 된것도 인연인데..다음생애에서는..
.얼굴 한번 마주쳐 보자..>_<.그럼 현빈이 안녕!~"
그렇게 웃으면서 화끈하게 돌아섰다..
..정말 마음에도 없는말만 하고 뒤돌아 섰다..
나 사실 4년동안 못본 아빠보다..지금까지 마주보고 있던 ..니가 더 보고싶다..
나 미친거 맞지.? 나 너한테 미친거지.?
나 이러는거 정말 잘하는거야.? 나 붙잡는너 그냥 뿌리치고 가는거
잘하는거야.? 아니지..? 나 잘못하는거지.? 그런데 왜 잘못된거 알면서
나는 왜...이렇게 계속 널 뒤로 한채 걷는건지 모르겠어..
정말이야..나도 모르겠어...
-사랑해서..널 잊기로 했어....미워하는 마음이 생길까봐 두려워~
음악씨디 파는 가게 앞에서 쭈그려 앉아있었다.
..그때 흘러나오는...김정훈의...유리...라는 곡..
그 소리가 흘러나오자 나는 일어나 노래에 집중했다..
어딘가 나와 어울리는 노래...
..다른 사람들이 그랬었다....이별하고 나면...슬픈 노래가사들이..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느낀다..라는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냥 웃어넘겼는데..지금은 그 말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때 울리는 내 핸드폰 진동...
찌리리리리.;; 몸에 온 전률이 흐렀다.-0-..핸드폰을 바꾸던가
해야지.-0-.가서 아빠 쫄라야지..ㅎㅎㅎ..웃어야지...>_<
그래야 안 슬프지.;; 안슬프면 눈물도 안난대잖아..+ㅁ+
아아..전화 받아야지..>_<
"..여보세요.?"
[아.저 김기사...]
".아빠가 보내서 오신분이죠.?"
[.네..지금 어디 계시는지..]
"..음...영남레코드..앞이요.."
[.아..저기 간판 보이네요..잠시만 계세요..]
".네.."
그렇게 전화를 끈고 30초쯤 됐을까..
내 앞에 나타난 그렌저.-0-;; 설마 저차.?
.설마는 역시였다.-0-..날 향해 다가오는 정장을 쫘악 빼입은..아저씨..
"..이시연...아가씨.?"
이름은 맞는데.-_-.아가씨.? ㅎㅎ
.오오..느낌이 색다른데.?
".ㄴ ㅔ? 네.."
".짐 이리 주세요.."
"..네..그런데 참 빨리 오셨네요.?"
"..사장님 말씀도 있구..또.차가 별로 안밀려서요..."
사장님.? 아아..아빠가 잘 살긴 잘 사나봐..-_-;;
나는...빚때문에 남의집 식모살이도 했는데.-_-;;
"..그럼 모시겠습니다.."
".네?..네에.."
나는 그렇게..-0-.그렌져에 몸을 싣고...아주 편안하게에~
..대전으로 향했다....대전으로 가는 내내..마음을 정리했다..
..새롭게 시작하는거야..여기서 안좋았던일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거야.
앞으로 이시연 우는일 따윈 없는거야.>_<
그렇게...고속도로가 휑하니 뚫렸다..;; 차가 없긴 없구나..;;
.1시간 30분 정도 달리자 대전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나왔다..
고속도리 옆구리[?]..로 빠져서 대전시내에 들어왔다..;;
그리고 얼마 더 달리자...거대란 대문앞에 차를 세우는 아저씨,-_-
"..다왔습니다.."
".어.어버버버..여.여기예요?"
"..네...사장님께서 기다리고 ㄱㅖ십니다.."
"..네..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그럼 저는 이만.."
깍듯하게 인사하고 사라지는 아저씨.-0-;;
..오오오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_<
나는 짐가방을 들고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저...이시연이라고..
".아 어서와요!!"
곧바로 열리는 대문.-0-;;
띠익 하고 열리는 문을 보니 참 신기했다..>_<
이런집이 있긴 있구나..현빈이네보다 더 잘사는거야.?
웬지 모를 뿌듯함..하하하.-_-^
들어가자 마자...환영하는 이 분위기..-ㅁ-
"....정말 내 딸 시연이야.?"
"..네에.ㅠㅠ 아빠..."
"..참 많이 예뻐졌구나..몰라보게 많이 컸어.."
".흑흑...요즘 얘들은 성장이 빠르데요..-_-"
"여보.나 소개 안시켜 줄꺼예요..?"
".아아아....시연아 인사해...시연이 새엄마.."
"..안녕하세요.."
".그래..잘왔어..이이가 얼마나 자랑을 하는지 보고싶었는데..
참 이쁘구나.."
"아줌마도 이뻐요..ㅠㅠ"
"..^^ 고맙구나.."
"..그리고 이쪽은..우리 아들들.."
"...아들이요..?"
-_-.그랬던 것이다...난 아들이라 길래....기껏 해봐야..
..3살정도 된 아들인줄 알았다..-0-..아빠가 재혼한지...3년인데.;;
-_-...그럴꺼라 생각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그런데.내 앞에 서 있는 두 놈들은 -_-.3살에서 거리가 멀었다..
"..안녕 노인네.."
"..우와..이쁜 누나다..>_<.."
넌 나한테 찍혔어 이 자식아..-0-;;
어머..넌 참 이쁘게 생겼구나..?
호호호호;;
"..올챙이 형아..누나 이쁘다.그치.?"
"..넌 나이를 어따 쳐먹었냐.?"
".-_-^.."
"저게 이쁜거냐.?..후진거지.-_-"
저게 어따 후졌다는겨!!!!!
..이쁘다는 소리는 안들었어도.-0-;;
못생겨따는 소리는 안들어 봤다고.-_-[옛날을 전혀 생각못하고 있음,]
"자자..인사 다 했지..? 시연이 니방은..하늘이가 알려줄꺼야.."
"..하늘이요..?"
"누나..내가 하늘이예요.>_<."
"..아아아...이름이 참 이쁘구나;;"
"..누나도 이뻐요,.."
"..참..다 안단다.."
".꼴깝떠네..-_-"
저 새끼가.-_-;진짜.
어딜가다 꼭 강현빈....같은놈은..꼭 있다니....까...
나는 내방으로 들어왔다...
.아줌마가 신경을 써 준탓인지..깨끗하세 정리되어 있는 방..
그리고 침대 맡에 있는 큰 곰인형,,,나 인형 참 좋아했는데..
"..누나..나 들어가도 되요..?"
"..아..들어와..하늘아.."
"..>_<.."
깜찍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오는 하늘이..
..나는 그런 하늘이를 보며 웃었다..
...언니.오빠..동생이 없는 나에게 하늘이는..이쁜 동생이 되어줄것만.
같았다...그리고 하늘이 들어오자..그 뒤에 따라들어오는 놈..-_-
저 새끼는 왜 오는겨..나한테 왕창 찍혔음..-0-;;
"..누나..누나는 몇살이야.?"
"..음...나는...몇살이게요..?"
".지랄 떤다.." [←그 싸가지 새끼.-_-]
"..넌 쫌 빠질래.? 하늘아..누나는 18살이란다.."
"..우와...먹다 말은 올챙이 형아보다 더 늙었다..꺄아~"
"..열라 많이 쳐먹었네.."
-_-++ 빠직..이마에 힘줄이 돋았다..참아야 한다..
...참을인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했거늘...참아야 하느니라...
"..먹다 말은 올챙이..너 자꾸 우리 누나 괴롭힐래.?"
".닥쳐..이하늘.."
"..올챙이는..맨날..지랄한대요.."
아,아가..-_-
지랄 한다니...어린 아이가 너무 말 막하는거 아니니.?
..
".하늘이는 몇살이야.?"
"....나...중3.이요.."
"..아..좋을때구나.."
"....>_<..네에.대빵 좋아요..얘들이 막 나 좋다고 따라다녀..꺄아~"
"..그.그래 좋겠구나.."
-_-.그때 삐딱하게 서서 날 바라보는 그 놈..
.-_-..자꾸 쟤를 보면 현빈이가 떠 오른다..저 거만한 자세..
저런 자세를 취할수 있는 놈이 이세상에 있긴 있구나..
".올챙이 형아는..17살이래요.>_<.."
".,.그러니.?"
"...응.>_<..올챙이는 민물에 살아야 되는데..바다에 산다아아`"
"....바다.?"
".올챙이 이름이 바다래요..>_<.나는 하늘이 형아는 바다..>_<.."
"..아 둘다 이름이 이쁘네.?"
".시연이도 이뻐요...그런데 누나가 호수 누나 하면 더 좋을텐데.
나는 호수 누나라고 불러야지이.>_<..누나 이제부터 호수 누나해요.>_<"
"..그래..그러자.그럼..^^"
".쳐 웃는거봐..쏠릴라 그래.-_-."
나이도 어린노무 새끼가.-_-
자꾸 개기는데..-_-;;
"어이..노인네...."
"..-_-^.아까부터 자꾸 노인네 노인네 할래.?"
".엉.-_-.그리고 나 노인네 보다 한살 들 쳐먹었어..-_-.
난 노인네 보다 젊어.-_-"
".17살이나..18살이나.."
".자꾸 중얼거리지마.-_-"
".너 성격 참 드럽구나.."
".노인네 성격만 하겠어.?"
".-_-..누나라 불러.-_-"
"..게토레이.."
"..뭐.?..."
내가 못알아 듣자..-_-.옆에서...하늘이가 설명해 준다..
".저거..우리 형이 개발한 욕이야.-_-.열라 어이없지.?"
".-_-..무슨 욕.?"
".개또라이.."
",뭐..?"
어떻게 게토레이를..개또라이라 부를수 있는거지.?
저 새끼 뇌세포는 다 어디 도망간겨.-_-^
".이제 알아들었냐? 게토레이/.?"
".-_-^.."
".호수누나아아아.>_<.먹다말은 올챙이 신경쓰지마아.호수 누나가 마음에 들어서 그래.>_<."
"...다 안단다.."
"..병마개 같은 놈..-_-.이하늘 너 빨리 니방 안가.?"
"..너나 가라..-_-^."
".자꾸 까분다..너.?"
"..-0-.베에~"
"이하늘!!.."
".이바다!!"
.참 웃긴 형제다..-ㅁ-
오랜만에 웃어본거 같다.,아무생각 없이 웃는건...
..웃어서 그런가...하늘이가 바라본다..
".누나.."
".응?"
".누나..눈에 수돗물이다.."
",응..?"
",수돗물이다아아아.>_<."
".수돗물..?"
",병신...니 눈에 눈물고였다고..병딱아.."
".-_-^.."
좋은말만 하면 어디가 덧나냐.?
이 자식아.? -_-.쪼만한게 까불어...
..하늘이..갑자기 피곤하다며 나갔고....바다도 나갈줄 알았는데.
안나가고 날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야..노인네.."
".왜.."
".울지마..주름살 생겨.."
".-_-.내 주름살들이 네게 참 고마워 할꺼다.-_-.신경써준다고.."
".그럴필요 없다고..전해.."
".-0-..그러마...넌 안나가냐.?"
"..노인네가 잡아도 갈꺼다..그러니까 신경꺼.."
".응.."
내가 아무말 없이 빤히 바라보자...인상을 쓰더니..
방을 휘익 하고 빠져나가버리는 놈.-ㅁ-
어딜가나 저런 반항아 스턀은 다 있는건가.? 으으으으.ㅠㅠ
....강현빈 피해서 왔더니....강현빈 같은 놈이..
여기 있네..참..-0-;; 황당한 노릇이야..ㅠㅠ
나는..침대 옆에 있는 창문에...입김을 불었다..
그리고 하얗게..입김이 서려 있는 창문에...검지 손가락으로..
적어내려갔다...나도 내가 무슨 말을 쓰는지 모르겠다...
...나도 적고 나서 알았다..
"현빈아 보고싶다"
-----------------------------------------------------------------
있죠.ㅠㅠ
저도 남자가 막 그리워요.ㅠㅠ
하늘이 같은 스턀이 참 귀엽고..좋을텐데.;;
바다 같은 스턀도 좋겠죠.?
.참 귀엽고 엽기적인 동생들..이죠.-0-;;
..시연이가..호수라는 이름으로 새등장...하하하하;;
이쁜거 같아요..이호수..;; ^^;;
아닌가요.?
..아무튼..코멘트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이거 길게 쓴다고 쓴건데...잘 모르겠어요.ㅠㅠ
.한동안.소현이는 등장 안합니다.;
하하하하.>_<.
그럼..코멘트 달아주신 우리 이쁜 분들 사랑해요,>_<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싸가지와 말못할 동거생활〃 [25]
하얀보석
추천 0
조회 134
03.08.27 21:21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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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내가 첫 코멘트당>__< 어쩜 이렇게 ㅈㅐ밋는거에요! 이소설 읽으면 시간 가는줄을 모르겠써요 ㅠ_ㅜ
빨리 보고 싶어요~
헤헷.감사합니다.>_<
징쫘 재밋다 >0<
보석님 미워미워>_<[우욱..쏠린다-_-] 빨리빨리 써줘요오~~~~~~~~~~~~~~~~~~~~~~~~~~~~``
저기 하얀보석님 쏠린다가 무슨 뜻 이에여?
위에님 제가 알켜 드릴게요..쏠리다는건 오바이트하구 십다는 거에용~아시게써요옹?^_^이런 스타일에 소설들에는 꼬오옥~!쏠린다라는 말이 나와요오~저두 몇일전에 귀여니 님 소설에 푸욱 빠져서어요~ 여기에 오랜만에 오는거에요..그놈은 멋있었다라는 소설 잼이쏘오요~ 읽어보셔오용~
님아~ >ㅅ< ㄴㅐ가 싸랑하는고 알져?? 꺄아아악~ (_ _ &) 또 올려주면은.. 더더욱 싸랑할것 같은데~ 저 이거 퍼가믄 안되요??
어디로요.? ^^;;
길게 쓰셨네요오오오오~! 재미이썽요~! 근데 이제 현빈이는 어떻게 될까요오오오오?
글쎄요오오오.>_<
쿄쿗~늑대의유혹이나 도레미파솔라시도도 넘넘 잼써욧~~ 근데 하얀보석님소설도 넘넘 잼써욧>ㅁ<
ㅋㅋㅋㅋ 하얀보석님 귀여버
잼써요,~~~~~~~~~~~~~~~~~~~~~~~~~~~
으앙~ 언제나오려나...ㅠ_ㅠ 빨리좀 올려주시면 최고인뎁...크흔~
님아 이번엔 그렇게 빨리 쓰시지 않네요... 잉잉잉
보석님아아아앙 빨리 올려주시면.....더 좋아할텐데에에에에~!~!~~!
너무너무 재밌어요오>ㅁ<
넘넘 재밎당. 정말 이거 보다가는 시간 가는줄 몰게ㄷ ㅏ !
모두들 감사합니다.>_<
오널도 ㅍ ㅓ가요.. ^^
현빈이가 다시 나왔으면 좋겟네요!!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