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란 장미를
어제 그 소년이 내게 주었다.
오늘 그 장미를 들고
소년의 무덤으로 간다.
꽃잎에는 아직
물방울이 맺혀 있다.
오늘 눈물인 이것
어제 이슬이어던 것...
독일의 천재시성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노랑장미를... 라는 시이다
장미의 계절
오월의 장미
장미는 오월의 꽃으로 붉어지고 있다
신록의 품속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장미의 눈물을 담았다
칠산의 질바닥 옆에
어여쁘게 피어있는 비품은 장미를
그저께 비뚜디맞으며 담았다
몇 올남지않은 머꺼뎅이의 안위는 없었다
각도를 잡을려고 장미를 손으로 움직이다
찌릿하는 느낌에 보니 장미의 까시가
내 손목아지를 찌른다
순간 릴케의 묘비가 생각난다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겹겹이 싸인 눈꺼풀들 속
익명의 잠이고 싶어라
모순의 꽃
아름답고 우아하게 있을 때도 있지만
릴케를 가시로 찔러 직일만큼 표독한면도
갖고있는 모순의 꽃 장미
오월의 대표꽃으로 알고 있는데
모순의 꽃이라니 ... ...
모순?
창과 방패라는 뜻인데 ... ....,
말도 안되는 논리를 말하는것이지
모순의 유래는
창과 방패를 파는 초나라 상인이
내방패는 실해서 어떤것도 뚫을수 있다
또 내 창은 날카로버서 어떤것고 뚫을수있다
이라고 꽁치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내멘치로 똑똑한 사람이
그라모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르면
우찌되는교? 카고 물으니까
그만 슬그머니 토낏다나 어쨌다나 ... ...
근데 그 모순이 릴케의 묘비에 만다꼬 있지 ?
그냥 장미는 이쁘고
이쁘니까 까시로 사람을 찔러도 용서가된다? ㅎㅎ
꽃이 안이쁘도 용서하이소
글질다꼬 욕끼리붓지마시고
사진만 보고가는 쎈쑤... ...
깊어가는 봄날에 생긴것하고 감성이 모순되는
한 촌노의 넋두리... ...
사진은 비품은 장미하고
질바닥에 비바람에 휘청하는 데이지
이꽃 보고 공감 표시 안하시면 안데이지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