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걷고 또걷고
아침산책은 생각을 일깨워주고
선명하게 만들며 확장시킨다
걸으면서 하는 대화는 이해력을 높이고
사고를 명료하게 만드는 반면
저녁산책은 마음을 진정시킨다고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 토텔레스가 말했다지요
새벽의 여명을 함께하는 사람들
오늘도 천년을 말없이 이어온 낙동강
도도한 물결을 헤치며
달리는 모터보트의 파란의 흔적
짙어가는 초록의 물결의 미소
함께 걸으면서 대화하는 걷사들의 행복한 표정
이런 상쾌함이 묻어나는 아침
더 무엇을 바랄것이며
더 이상 무슨 행복을 바랄것인가
행복이 부족한지 행운의 네잎 크로바를
눈부릎뜨고 찾는 분들도 있더라만 ... ㅎㅎ
이제 걷기가 일상화되어가는
걷사님들의 표정
대저생태공원의 오솔길과 낙동강변의 상큼함이
햇볕에 묻어나는 미소속에서
걸으면서 가장 소중하고 풍요로운 생각을 얻게되었다는
덴마크 철학자 키르케 고르의 고른 생각을 떠올리며
걷또의 일상을 마무리한다
2)데이지의 추억
나른한 오후다
세월은 물흐르듯 흐르지만
물흐르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
더벗다 추벗다
오월에 대설주의보라
날씨가 용수철맨쿠로
널뛰기를 한다
그래도 피어야할꽃은 핀다
오늘은 출근때 보니 햐이얀 꽃밭이 보인다
출근시간에 쫓기어 그냥 지나쳤는데
점심묵고 자부는것보단 꽃을 찾아 가봤다
데이지다
평창에 육백마지기는 아니라도
육십마지기를 될듯하다
내혼자보는데 육마지기면 어떻노?
근무중 에 데지도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샤스타데이지 꽃밭을 찾은것이
어디인가?
옆에 있던 동생이 행님은 데이지도 않는 일에
데이지꽃 찍어가 머할랄교카는
비웃음도 나에게는 느낌마저 데이지도 않는다
데이지 좋아하다 내인생
데이는기 아닌가 모리겠지만
그래도 달걀 후라이꽃 데이지가
그리우면 덴기지 ... ...
즐겁고 신나는 주말 데이시길...
장미는 칠산 질바닥 지나가다 담은것이구요
데이지는 김해 어디에 있는지 안겔마줄랍니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