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선암 유전자 변이 규명…치료제 개발 기대
서울대·서울성모병원 공동연구팀, 환자 200명 암조직 유전체 분석
국내 연구진이 폐 선암의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통해 원인 유전자 변이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지금까지 원인을 알 수 없었던 폐 선암에 대한 정확한 진단뿐만 아니라 향후 원인 유전자를 제어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 개발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소장 서정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흉부외과 김영태 교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종양내과 강진형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례의 폐 선암 환자 암조직을 유전자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유전적 변이를 찾아냈으며, 성장관련 효소와 융합이 된 새로운 원인 융합유전자 4종을 발굴했다. 또 흡연이 매우 직접적이고 광범위하게 암 관련 유전자들의 활성화를 일으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논문은 유전체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게놈 리서치(Genome Research) 온라인판에 9월 14일자(한국시간)로 게재됐다. ㈜마크로젠(대표이사 김형태)이 핵심적인 유전체 분석기술을 제공, 공동 참여했다.
http://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758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