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간만에 밴드 오브 브라더스 dvd를 꺼내서 봤답니다...!! 거의 7~8개월만에
말이죠... 먼저 1부 부터 순서대로 볼라고 했다가 새벽3시였던지라... 그냥 6번째 서
플먼트 디스크를 봤답니다... 메이킹 다큐랑 이것 저것 봤는데, 일단은 10부작 tv 시
리즈의 제작비가 극장용 영화인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초월 했다는 거랑 촬영을 위
해 동원된 그당시 수송기랑 고증에 맞춰 제작이 된 군용차량및 의상들, 소품들의
규모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다시 봐도 사람 깜짝 놀라게 만드는 그 엄청난 규모...
각각의 에피소드를 다른 감독들이 연출 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의 전체적인 진행과
분위기에 일관성이 있었고... 거기다가 이 시리즈의 캐스팅이 톰 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서 결정이 되자... 10일간 라이언 일병 구하기등의 여러 영화에서
자문을 맡았던 데일 다이 대위가 직접 훈련소에서 10일간 빡쎄게 굴리고 훈련을
시키더군요... 극중에서 맡게될 배역과 계급에 맞게 역할을 분담해서 주어진 미션
을 성공 시키도록 하고, 애벌레처럼 서로의 어깨에 다리를 올려서 그렇게 팔굽혀
펴기를 시키는가 하면은... 바람도 제대로 막아주기 힘든 숙소에서 재우면서 하루
18시간의 훈련을 시키는데... 어우야...-0-;; 볼수록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들더만요...
제작기간만 3년여에다가 그 이전의 준비과정도 상당했을진데... 전쟁영화이다보니
거기에 맞춰서 각종 특수효과들도 총동원이 되었고, 군사자문을 맡은 그 하얀콧털
영감님(데일 다이 대위)이 고래 고래 소리 치면서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의 동작과
동선을 체크하는 모습도 보이고, 대단 하더군요... 야외촬영과 세트촬영을 효과적
으로 이용하고, 실제 이지중대에 소속되어 참전한 실제 인물과 극중 그 인물을 맡
은 배우들이 만나게 함으로써 극중 캐릭터들에게 동화되기 쉽도록 한 점도 대단하
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의 경우 그날 그날 한두장짜리 쪽대본으로 어설
프게 캐릭터 분석??을 하구서는... 막장으로 치달아 가면서 시청률 쫌 나온다 싶으
면 너나 할 것 없이 연장방송이라는 개념 없는 짓꺼리를 하는 우리나라의 방송행태
라는 천지 차이를 보여주는 극장영화를 능가하는 시리즈라고 말하고 싶더군요...!!
서플먼트 디스크만 들여다 봐도 그 압도적인 스케일과 철저한 사전제작준비 시스
템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는...!!!! 이제 오늘부터 한동안 밴드 오브 브라더스
열공모드 돌입이닷...!!! 커레히!!! 하이 호 실버!!!
첫댓글 영화 역사에 기억될만한 작품이지요^^ 라이언일병구하기 그런것은 여기에 대면 영화도 아님^^
라이언일병구하기도 대단 했지만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비한다면 껌입죠...!!!
이따가 집에서 3부부터 볼 예정임다... 전날 밤에 1부와 2부를 이미 봤거덩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