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1.5세 주부가 올해 '미즈 아메리카(Ms. America)'에 선정돼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 주인공은 LA 북쪽에 거주하는 제인 박 스미스 씨(가운데).
그녀는 지난 20일 LA
글렌데일에서 열린 '2007~2008년 미즈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인이 우승한 것은 박씨가 처음.
그녀는 의상경연과 인터뷰, 사회봉사 부문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2위 로라 헌터(워싱턴)와 3위 에일린 메리(유타) 등을 제쳤다.
미즈 아메리카 선발대회 수잔 제스키 의장은 "박씨는 태권도 2단에다 영화배우와 모델, 방송기자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다재다능한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LA에서 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0월 초 아시아계 여성 중 최고 미인을 선발하는 '미세스 아시아 USA'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씨는 내년 봄에 열리는 미즈 월드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박씨는 "사회봉사활동에 얼마나 참가하고 있는지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 김경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