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둘레길 3-1코스 : 울산 울주 구량리은행나무 - 천전리각석 - 반구대암각화
일시 : 2022년 7월20일 수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중리마을회관을 쳐서 구량리은행나무를 찾아감
산행코스 : 구량리은행나무 - 중리마을 - 구량들판길 - 구량교 - 송정삼거리 - 천전리 대현마을 - 각석1,2교 - 울산대곡박물관 - 대곡호 전망대 - 장천교 - 잠수교 - 천전리각석 - 잠수교 -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 - 반구교 삼거리 - 집청정 - 반구서원 - 데크길 - 대곡리 공룡발자국화석 - 반구대암각화 전망대 - 반구교 - 울산암각화박물관 - 반구대 안길 - 반구대 셔틀버스주차장 - 반구대 입구 버스정류장 - 송정삼거리 - 구량리은행나무.
교통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중리마을 버스정류장 주변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천연기념물 제64호 구량리 은행나무에서 영남알프스 둘레길 3-1코스를 시작합니다.
구량리 은행나무 뒤로는 영남알프스 울주 고헌산(1034m)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천연기념물 제64호 구량리 은행나무는 높이22m, 가슴둘레12.9m의 노거수로 수령660년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초기 이지대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할 때 서울에서 가져와 본인 집 연못가에 심은 것으로 전해진답니다.
구량리 은행나무 옆의 구량들판 뒤로 영남알프스 울주 고헌산(1034m)을 바라보며 구량리 중리마을로 향합니다.
구량리 중리마을을 지나 구량들판길을 지나며 뒤돌아 중리마을과 영남알프스 울주 고헌산(1034m)을 봅니다.
천연기념물 제64호 구량리 은행나무를 품은 중리마을은 차리와 송정마을 가운데 있다하여 중리라고 불리어졌습니다.
구량들판길을 지난 걸음은 구량천을 왼쪽에 끼고 둑길을 따르다가 태양열발전용 집열판을 지나자마자 구량교를 건너갑니다.
구량교를 건너며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구량천 뒤로 멀어진 구량리 은행나무와 영남알프스 울주 고헌산(1034m)을 봅니다.
구량천은 고헌산 정상부에 있는 기우제 터인 용샘 근처에서 발원해 대곡천과 합쳐졌다가 울산 태화강을 이룬 뒤 동해로 빠져나가는 하천입니다.
구량교를 건넌 걸음은 송정마을 쉼터와 울산고운중학교, 구량보건진료소를 지나 35번국도 송정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천전정미소 앞을 지나 골목길을 따릅니다.
송정삼거리 : 차리교회3km, 차리2km, 울주 구량리은행나무, 구량리보건진료소, (주)해우농산1.8km
천전정미소와 다육이농장 사이의 골목길을 지난 걸음은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잠시 잡풀 무성한 둑길을 지나 KTX고속철도 아래를 지납니다.
KTX고속철도 아래를 지난 걸음은 천전리각석 벽화가 그려진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대현마을(울산대곡박물관1.5km)을 지납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대현마을에는 수령 400년쯤 된 노거수인 왕버들나무가 발길을 잡습니다.
또한, 천전리 대현마을에는 서어나무, 팽나무, 회화나무 등 3가지 종류의 수령 400년 안팎의 노거수 5그루가 더 있습니다.
구량천을 따라 천전리 대현마을을 지나는 걸음은 "저탄소 농산물로 지구를 구한다" 라는 돔형 비닐하우스 제로팜21을 지나면 각석1교입니다.
저탄소 농산물로 지구를 구한다는 제로팜21 농장은 에너지 절감, 비료 절감, 무경운, 물순환 사용 농업이랍니다.
각석1교를 건너면 각석2교 뒤로 울산 대곡댐 아래 울산대곡박물관이 보입니다. 각석2교 오른쪽 건물은 사회복지법인 동향원입니다.
각석2교 이정표 : 자드락숲2.2km - 울산대곡박물관420m
각석2교를 건너 마을길을 따라 울산대곡박물관에 이르러 울산대곡박물관을 둘러봅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울산광역시 상수도사업을 위해 대곡댐을 만들기 전에 실시한 발굴(1999년~2005년)을 통해 출토된 청동기시대 집터,
삼국시대 하삼정 고분 유물, 조선시대 분청사기 및 백자 옹기, 기와 등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2009년 6월에 개관했습니다.
울산대곡박물관의 실내전시장과 야외전시장 쇠부리 가마터, 돌덧널무덤, 하삼정 고분군 등 주요 무덤들을 둘러본 걸음은 대곡댐 왼쪽길로 올라 대곡호 전망대로 향합니다.
울산대곡박물관 태화강100리길 이정표 : 대곡댐, 유촌마을6.8km - 망성교(선바위)14.3km
울산 대곡댐을 한바퀴 도는 포장도로를 따른 걸음은 대곡호 전망대에 이릅니다.
대곡호 전망대에서 울산광역시의 식수원인 대곡호를 봅니다. 요즘 가물어 수위가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울산 대곡호 전망대 왼쪽으로는 지나온 도로길과 수위조절탑을 봅니다.
대곡호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한 걸음은 대곡댐 아래로 지그재그 내림길을 합니다.
대곡댐 내림길에 아래 대곡교와 울산대곡박물관 뒤로는 영남알프스 울주 고헌산(1034m)이 펼쳐집니다.
대곡댐을 내려온 걸음은 대곡호 수문을 바라보면서 울산대곡박물관으로 되돌아갑니다.
다시 울산대곡박물관으로 되돌아온 걸음은 사회복지법인 동향원 앞의 장천교를 건너갑니다.
장천교 태화강100리길 이정표 : 천전리각석1.2km, 반구대암각화2.4km, 망성교(선바위)14.1km - 대곡댐, 대곡박물관0.2km - 유촌마을(두서면 전읍리)
장천교를 건너면 장천교 아래는 구량천 - 대곡천 합수점이고 합수점 뒤로 지나온 각석2교를 봅니다.
장천교를 지나 천전리각석1.2km 이정표를 따른 걸음은 잠수교를 건너 지나온 잠수교와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을 봅니다.
잠수교 : 천전리각석 - 대곡박물관1.0km - 반구대암각화2.4km, 공룡발자국화석, 망성교(선바위)13.3km
잠수교를 건너 산책하는 걸음은 대곡천 변에 자리한 세계적인 암각화 유적인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에 이릅니다.
울주 천전리 각석은 경사 15도 정도 아래쪽으로 기울어진 바위 면에 다양한 암각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부서지기 쉬운 바위면에 새겨진 천전리 각석은 형이상학적 도형과 사람 얼굴 그림, 기마병사 그림, 글씨 등은
청동기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 놓은 문화유산입니다.
천전리 각석을 둘러본 걸음은 다시 잠수교로 되돌아와 천전리 각석 맞은편의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으로 건너옵니다.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은 약 1억 년 전인 전기 백악기에 형성된 200여 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는 자연사학계의 보고입니다.
천전리 각석과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을 둘러본 걸음은 이정표의 산사면길을 따라 반구대암각화로 향합니다.
대곡천을 오른쪽 나무사이로 바라보며 걷는 산사면길은 곧이어 임도 수준의 길로 이어지고 반구교 앞 삼거리에서 반구대암각화 방향으로 향합니다.
반구교 앞 삼거리 : 언양(암각화박물관) - 대곡박물관2.2km, 천전리각석1.2km - 망성교(선바위)12.1km, 반구대암각화1.2km
대곡천을 따라 반구대암각화 방향으로 포장길을 따르면, 먼저 경주 최씨 가문의 오래된 정자인 집청정 고택을 지납니다.
집청정 고택 앞에서는 대곡천 건너 멋들어진 반구대 절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어 고려말 친원배명 정책을 반대하다가 언양에서 2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포은 정몽주 선생이 자주 찾았던 반구서원을 지납니다.
반구서원을 지나면 거북이 머리에 해당하는 작은 언덕 위에 포은 선생 유허비와 반구대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풍경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반구"와 그의 손자 정황의 작품 "언양 반구대"에도 집청정으로 보이는 정자가 묘사되어 있답니다.
반구대 정자를 지난 걸음은 바위 절벽 아래 "울주 대곡리 연로개수기"가 기록된 바위를 지납니다.
연로개수기는 훼손된 글자가 많아 전체 내용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어려운데 "벼루를 만드는 돌이 있는 길"인 "벼루길"로 추정한답니다.
연로개수기 바위를 지난 걸음은 습지 위를 지나는 데크길을 지나 짧은 대숲길을 지납니다.
짧은 대숲길을 지나면 대곡천 변에 자리한 대곡리 공룡발자국화석으로 대곡천 잉어들을 바라보며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대곡리 공룡발자국화석도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과 마찬가지로 약 1억 년 전인 백악기의 공룡들의 유적입니다.
대곡리 공룡발자국화석을 지난 걸음은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안내판이 있는 강 건너 반구대 암각화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 이릅니다.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강 건너 절벽을 보지만 자세한 암각화는 볼수가 없어 안내판 그림을 대신합니다.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아름다운 울산 사연호를 봅니다. 울산 사연호는 반구대 암각화를 보호하기 위해 물을 채우지 않았습니다.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를 둘러본 걸음은 지나온 길을 되짚어 반구교를 건너 울산암각화박물관에 이릅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천전리각석과 반구대암각화 그리고 주변 유적지에 대한 자료를 보면서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는 국내 암각화 분야 최고의 전시관입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을 지난 걸음은 원점회귀를 위해 반구대 안길의 산책로를 따라 반구대 옛집을 지납니다.
이어진 반구대 안길은 울산 압골가마터 유적 안내판을 지나 반구대 셔틀버스 주차장을 지납니다.
반구대 암각화 일대 포장길이 협소해 교통편의를 위해 울산시에서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반구대 셔틀버스 주차장을 지나 원추리 만개하는 도로고개를 넘으면 앞에 영남알프스 울주 고헌산(1034m)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이어, 방향을 트는 도로길이 카페모하 입구를 지나면 저 멀리 영남알프스 양산 영축산(1081m) - 울주 신불산(1159m) - 간월산(1083m) 마루금이 펼쳐집니다.
이어진 걸음이 KTX고속철도 위를 지나 진현마을 앞을 지나면 경부고속도로와 KTX고속철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송정삼거리가 보입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천전육교를 지나면 35번국도 반구대 입구 버스정류장(울산암각화박물관2.4km)으로 도로 아래 농로를 따라 송정삼거리로 향합니다.
송정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오전에 지나갔던 길을 되짚어 구량들판길을 지나 약5시간의 걸음으로 구량리 은행나무로 원점회귀 합니다.
구량천과 구량들판길 뒤로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울주 고헌산(1034m)이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