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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 윤조 5,6초의 100일 휴가 마치고 무사히 복귀함을 신고합니다... 아침 7시 기상해서 아들은 샤워하고 저는 아침준비를 했죠... 아침 먹고서 머리를 자르고 가야겠다고해서 집앞 미용실가서 단정하고 예쁘게 잘랐답니다... 울아들 머리통이 예쁘거든요^^ㅋㅋ 9시30분 집을 나설때만해도 날씨가 맑았는데 출발하자마자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게 비가 쏟아지는거에요... 에구 꼭 제 마음같았죠ㅠ_ㅠ;; 근데 이녀석 느스레인지 초조한마음 감추려고 인지... 부대간부들께 전화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먼저 소대장님께 전화해서 복귀출발했다고 보고하고 행정보급관상사분께 하고 GP장님이라고하고... 여러군대에다 전화하더니 갑자기 아~~보고싶다 이러는거에요... 누가??? 이분들... "엄마 우리가 수색나갔다가 좀 지쳐서 돌아올때 저만큼 초소가 보이면 다같이 집이당!!! 빨리가서 씻고 쉬자" 이런다네요... 이제 부대가 집이고 GP가 지네 집이라네요.... 그러면서도 아~~ 빨리가서 씻고 쉬고 싶다...이걸 농담이라고 하는건지 뭔지... 그래서 가는내내 웃으면서 갈수있었답니다... 서울가서 같이나온 친구이병 둘 만나서 같이 태우고 동송으로 출발... 동송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아 솔님 감자탕은 아이들이 싫다고해서 못먹었어요)후레쉬, 건전지, 등등 필요한 물건사고 4시 30분 양지리 검문소에 도착...간단하게 신고절차를 마치고 부대로 들어가는길은 양쪽으로 황금빛 가을 들녁이더군요...집같은 마을은 하나도 안보이고 산과들뿐... 이정표도 없는길을 20분정도 달리니- 이곳부턴 적들의 도발이 예상되오니-라는 문구가 새겨진 팻말이...순간 머리가 쭈뼛...아들 여기서 부턴 위험한거야...엄마는~ 그냥 있는거야... 그러고도 산속으로 달리기를 한참...엄마 우회전해요 하는데 거기부턴 비포장도로...가도가도 끝이 없는길 같은느낌...어디만큼 아직도 멀었니???이러다 북한까지 가겠다했더니 다 왔어요 하고도 한참... 에구 처음 자대배치받고 온 편지말 처럼 참 많이도 올라갔더군요ㅠ_ㅠ;; 그렇게 부대에 도착...소대장님이랑 여러 동료병사들이 반갑게 환영해주더군요..그러고선 소대장님께서 아버님 어머님 걱정마시고 제게 맡겨두고 가시라는데 어찌 발걸음이.... 근데 차를 탔는데 뒤를 돌아볼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앞만보고 집까지 왔습니다...가슴에 커다란 돌덩이하나 올려놓은듯 먹먹... 저녁도 못먹었지만 여기 나팔방들어오는순간 주노맘님 글보고 마니 내려놓은듯...넘넘 감사감사^^ 이렇게 울 아들 100일 휴가일기 끝^^
※동송에서 부대에다 전화해서 저희가 부대까지 아이들을 데려다줘도 되겠냐고 여쭤봤더니 원래는 안된다고...부대에서 아이들을 데릴러 나오신다고...제가 너무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허락해 주셨어요... 그래서 간김에 내무반까지 구경시켜 주셨구요....내무반은 안본게 나을듯... 나무 마루같은데서 3단요 깔고 울 아들들이 잔다고...ㅠ_ㅠ;; 그래도 이렇게 허락해주시고 애쓰주신 소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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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래님 글을 보니 가슴이 멍해지면서 소리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울아들 들이 이렇게 고생하면서 나라를 지켜주니 우리가 후방에서 편히 있을수 있는것을.. 속깊은 윤조이병 부모님 마음 상하는것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고 농담까지 윤조이병도 가기 싫었을것인데 농담하면서 여기저기 전화하는 윤조이병 모습 떠 올리니가슴이 더욱 아픕니다. 윤조 이병 과 그곳에 있는 모든 장병들을 건강함과 무탈을 위하여 간절히 기원합니다. 윤조이병 정말 훌륭하고 장하구나 화이팅
윤조이병 정말 씩씩하네요...대한민국 지켜내는 훌륭한 육군 이병이네요...충성!!!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이 되시겠지만 저리도 씩씩하니 마음 놓으셔도 될것 같네요....감기 조심 하세요~~~~
민정경찰!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동송에서도 민정경찰아들들을 보면 두번,세번 뒤돌아보곤했었지예.... 양지리하니까 예전 아들이 GP로 감독병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전,그래서 양지리가 항상 궁금했습니다.... 윤조이병! 왔노라! 이겼노라! 전역하노라!~~~ 푸른별청성부대! 필~~승!
나래님!~저도 다시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 눈물이 흐르네요....윤조를 두고서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리려니 그마음이 오죽아팠을까요... 차마 뒤를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으셨을꺼라 생각됩니다...자랑스러운 울 윤조..민정경찰...아들은 엄마가 생각하는거 이상 잘해낼것입니다....
그럼 ~~ 신고해야제,,ㅋㅋ 윤조 잘 들어갔네요,,굽이 굽이 돌아가는 산길,,마니 맘 아팠지요,,그래도 그곳까지 배웅해 주어서 내 맘이 더 편하구먼유,ㅎㅎ 머리통 잘생긴 우리 윤조 언제나 또 만날수 있으려나,,모쪼록 추운겨울 건강하게 나기를 간절히 기도할께요,,윤조맘 보고싶소 ~~ 4주년때 참석하실런지요~~~
어제는 나래님 생각하니까 제가 다 기분이 싱숭생숭 해지더라구요...차마 뒤돌아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와야하는 그 맘! 제가 다 눈물이 나네여...저 이제 100일 휴가 남아서 기뻐하기도 전에 맘이 벌써부터 아려오는데 어쩌죠...뽀대나는 DMZ.POLICE 민정경찰 윤조이병!! 겉모습만이 아니고 진짜 넘 의젓하고 멋집니다. 푸른별 청성부대! 필~~승!!
100일 휴가도 축하할일이지만 저토록 늠름한 모습으로 복귀하는 윤조이병이 대견하다못해 너무 고맙네요. 울고 들어가면 그런 아들 두고오는 엄마마음은 아마 찢어질듯.. 100일휴가 끝나고 복귀할때 많이들 힘들어한다는데... "이렇게 대견한 모습 보여준 윤조이병님~~ 아무쪼록 군에서의 첫 겨울 잘~~ 보내시고요~~ 건강해야됩니다~~!!" 울아들도 100일휴가 끝내고 복귀때 이런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아들들 어디에서 복무하든 잘~~ 적응하기만 바랄뿐인데.. 나래님~ 아들 한테서 큰효도받으신 거예요~~ ^^
자랑스러운 민정경찰 GP수색대 윤조, 백일휴가 마치고 복귀했네요.언제나 윤조의 모습은 장하고, 기특하지만 그 대견스러움이 안타까움으로 변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겨울이 오는데 더욱 건강하게 잘 지내기만을 빌어 봅니다. 28년전 양지리 검문소와 팻말 생각납니다.
윥이병 ~~파이팅~`세월이 약이랍니다~`5.6초의 짜릿한 만남도 잠시지만 울아들 더 멋진내일을 예약하며 성숙해져 올겁니다~날씨가 더 엄니의 맘을 아리게 하네요~언제나 울 아들들을 위하여~파이팅 보냅니다~~힘내세요~~
5박6일의 백일휴가는 이렇게 막을 내리는군요,, 또다시시작되는 윤조이병 엄마사랑듬뿍담아 다음휴가때까지 간직하고 근무열심히 할겁니다. 윤조엄니 아들사랑 100% 하시니 그마음 영원할것입니다. 윤조이병 건강히 이겨울나고 따뜻한봄날에 정휴나오길.......
백일휴가 나왔다 무사히 엄니께서 부대안까지 데려다주시고....이제 좀 안심하셔도 되겠어요.날씨가 많이 추워지니까 울 아들들 건강 조심하기를....푸른별 청성부대! 필~~승!!!!
윤조 복귀시키고 오셨군요.그래도 엄마마음을 안심시켜줄줄아는 성숙한 아들이네요.내무실까지 보고오셨으니~~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들들은 적응하려 애쓰겠지요!?/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한 군생활이길 빕니다.
반갑습니다.저도 인사드리고 갑니다. 선택받은자만 들어간다는 곳에 있군요.. 또다른 시간들이 힘차게 돌아갈겁니다. 거듭 반갑습니다.
100일휴가 마치고 복귀한 윤조이병....부모님의 사랑의 氣 가득받아~군 생활 더욱 씩씩하게 잘 해 나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