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검사2명 반드시 탄핵하겠습니다.>
231110_제183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주 69시간 노동제를 말하더니, 의사정원 확대를 말하더니, 온데간데없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R&D 이권 카르텔 운운하며 R&D 대폭 삭감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2일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가서는 R&D 예산을 대폭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는데 소방안전교부세 특례는 또 없애겠답니다. 병사월급은 올려주겠다면서 병사들 후생복지 예산은 깎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자를 돕겠다고 하더니, 공공임대주택 예산 3조 원은 또 삭감하겠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이너스의 손’입니까, ‘마이너스의 입’입니까?
대통령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면 지원을 매우 아낍니다. 대통령은 거꾸로 타는 보일러입니까?
이러니 ‘허수아비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있기는 한 거냐’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대통령이 뭘 몰라서 써준 대로 읽고, 업무 파악이 안 돼서 혼선이 크다’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보이지 않는 제2의 대통령이 있는 겁니까? 있다면 누굽니까? 대통령이 외국 여행을 자주 가서 국내에 보이지 않는다는 농담으로 넘기기에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어제 노란봉투법, 방송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노동계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었고, 36년 동안 손 못 댔던 ‘방송 민주화’,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큰 성과를 냈습니다.
국민의 힘이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라던 그 굳은 의지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구하기, 검사 두 명 살리기 때문에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국회법 절차에 의해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부패비리의혹 검사 두 명,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반드시 탄핵하겠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노란봉투법, 방송법보다 이동관의 방송 장악 시나리오가 더 중요했나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보이지 않고 사라졌다가, 거부권 거수기용으로 또 나타날 겁니다.
누군가 대통령을 조종하고 이용해 먹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의 한심한 실언 시리즈나, 묻지마 거부권 행사를 뒤에서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더 큰 손이 있는 것은 아닙니까?
정권 초기임에도 총선을 앞두고 내부 혈투로 심각합니다.
용산의 입으로 의심되는 인요한 위원장의 엄포도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주호영 의원도 강력 반발하며, 영남·대구 사수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이준석 신당도 시한폭탄처럼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남 피바다가 현실화되는 겁니까?
김포 서울 편입 논란으로 당 지도부와 광역 지자체장들이 치고받고 싸우는데 대통령은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해야 할 대통령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도, 정책도, 인적쇄신도 대통령의 말이 통하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은 아닙니까?
벌써 식물 대통령, 레임덕이 온 겁니까? 그들 집안 사정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