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던 유명 여자연예인 A(30)씨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4일 춘천지법 영장점담 정문성 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경찰관과 함께 법원에 출두한 A씨는 승합차에서 내려 별다른 언급 없이 곧장 영장 실질 심사실로 향했다.
영장 실질 심사는 30분가량 이어졌으며 A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샵 2층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팔에 링거 바늘이 꽂힌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가방 등에서 20㎜ 용량의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네일아트를 받으러 갔다가 의식을 잃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면 마취제로 사용되는 프로포폴이 2010년 8월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단순 투약혐의로 구속된 것은 A씨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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