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6월 12일(수) 아데미 여신과 맘모니즘!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 사도행전 19:21-41】 

21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 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22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23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24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 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25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 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27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 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30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31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 가지 말라 권하더라

32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33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 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34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35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36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37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 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38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39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40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41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말씀 나눔】

 사도바울이 에베소 두란노 서원에서 강론함으로 많은 인원들이 예수님을 믿고 돌아왔습니다. 마술사들도 집단으로 회개하고 마술책을 불에 태우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이후에 바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작정하였고,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먼저 보낸 후에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마무리 하는 중에 소동이 일어납니다.

 이 소동을 일으킨 사람은 데메드리오라 하는 은장색으로 은으로 아데미 여신의 모형 신전들을 만들어 적지 않은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직공들과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그들을 선동합니다.

 이전에 아데미 여신 모형과 신전들을 만들어 파는 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중에 바울 일행이 에베소에 와서 전파한 복음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마술사들이 그 책을 불사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에베소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아데미의 미니어쳐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에게도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고, 군중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아데미 신상까지 불사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불러옵니다.

 그래서 데메드리오는 에베소에서 아데미 신앙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공로가 크기 때문인데, 바울 일행이 와서 사람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고 하여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어 파는 자신들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나아가 아데미 여신의 위엄과 그 신전도 무시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선동합니다.

 그들이 주장은 얼핏 아데미 여신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돈벌이

의 위기가 찾아온 것에 대한 소동일 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에베소의 정서를 지배했던 마술과 처녀신 아데미 모두와 갈등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마술사들이 자신의 생계 수단인 마술책을 불지른 사건은 아데미 여신 은장색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일제히 소리를 질러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 여신은 위대하다 라고 외칩니다. 이 무리로 인해서 온 도시가 혼란에 빠졌고, 군중들이 바울의 동행자였던 메케도니아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 한꺼번에 극장으로 몰려 들어갔습니다.

 이것을 본 바울이 군중 속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제자들이 말립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몇몇 고관들도 사람을 보내어 바울에게 극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합니다. 이미 상황이 합당한 명분과 정연한 논리로는 통하지 않을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극장 안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중구난방, 오합지졸들이었습니다. 한목소리로 모아 지지 않았고, 이 사람 저 사람 외쳐대는 바람에 모임은 혼란에 빠지고, 무엇 때문에 자기들이 모여들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알렉산더가 군중들 앞에 나가 변명을 하려고 했으나 군중들이 알렉산더가 유대인이라는 것을 알고 모두 한목소리로 거의 두 시간 동안이나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 여신은 위대하다!" 하고 외쳤습니다. 이들이 아데미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탐욕을 채워줄 우상이 기능을 하지 못함으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것을 두려워하여 우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겉모습으로 볼 때, 아데미 여신의 신실한 추종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돈을 쫓는 맘모니즘에 취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데미 여신은 그들에게 형식적으로는 경배의 대상이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순종의 대상이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명목상 종교적인 열심을 내세우지만 숨겨진 관심사는 세상적인 탐욕인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시청 서기관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말합니다.

먼저 에베소가 큰 여신 아데미와 그 신정에 보관된 제우스로부터 내려온 특별한 우상을 지키는 특별한 도시라고 추켜세웁니다. 그리고 자부심 있는 에베소 시민으로서 경거망동하여 황제의 눈 밖에 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데메드리오가 직업적인 소명으로 무리를 선동했다면, 시청 서기관은 고귀하고 특별한 시민이라는 시민의식을 자극하여 소요를 진정시킵니다. 그렇게 경제적인 위기의 문제로 일어난 소요가 정치적인 해결로 마무리됩니다.

 서기관은 분노한 에베소 사람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성도들이 불법 집회로 인해 애꿎은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지켜주었습니다. 때로는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돕는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서기관이 성도인지의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주변의 조언을 듣고 바울이 나서지 않고 서기관이 나서게 함으로 소요를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 또한 복음을 올바로 전하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갈등의 자리에 기름을 지고 뛰어들 필요는 없습니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문제의 숲을 보고 주변 사람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 복음을 가로막는 사람들의 숨은 관심사를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파악하고 지혜롭게 갈등을 피하고 복음을 전하는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은혜의 찬양】

우물가의 여인처럼 + 주께 가까이: https://youtu.be/LSHZ3j8lJ_U?si=qgq_-LxdfYy0OCjt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HYxL-B3mE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