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세상이 여자 몸에 심어놓은 거짓말을
바로잡아 주는 통쾌한 책!
-은유(작가)
2019년 노르웨이 문화부 논픽션 선정작
노르웨이 디자이너 협회 선정 ‘가장 아름다운 논픽션’
전세계 17개 국 수출, 노르웨이 성교육 필독서
여자도 몰랐던 내 몸에 관한 모든 것을 들려주는 이야기
지난해 n번방 사건 등 경악할 만한 디지털 범죄가 발생하자 우리 사회의 성교육을 반성하는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우리가 받아온 성교육은 우리 몸과 감정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 준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성교육은 학창 시절에 잠시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양지에서 배우는 것보다 음지에서 배우는 정보가 더 많을 정도다. 하지만 성교육이라는 것이 어린 시절 잠시 잠깐 배우고 말 가벼운 일은 아니다. 성교육이란 나와 다른 사람의 몸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일이며, 그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일이기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시켜야 하는 일이다.
노르웨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의사와 의대생인 저자 니나 브로크만과 엘렌 스퇴켄 달은 오랫동안 젊은이와 성 노동자, 이민자들에게 성 건강에 관한 교육 활동을 해 왔다. 2017년 노르웨이 베스트셀러가 된 여성 성기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질의 응답》을 출간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사춘기 여성을 위한 자기 몸 이야기인 《여자 사전》을 펴냈다. 이번 책에는 매그힐 위네스의 발랄한 일러스트가 더해져서 10대부터 20대까지 자기 몸에 관해 궁금한 여성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해 주고 있다.
사춘기는 몸과 마음의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자기 몸과 성에 대해 오해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의사이자 인체 전문가인 두 저자는 자신의 신체를 제대로 알아야 자신을 긍정하고, 마음이 안정되고, 나아가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두 사람은 사춘기 친구에게 들려주듯 여성의 몸과 마음에 관한 모든 것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배우지 못했던 정확하고도 꼼꼼한 성교육책!
타인에 대한 존중은 내 몸을 바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책은 작은 이야기에서부터 큰 이야기까지, 사춘기 여성뿐만 아니라 내 몸에 대해 잘 알고 싶은 모든 여성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가히 사전이라고 할 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다루고 있다.
저자들의 이야기는 사춘기가 언제 시작되는지부터 출발해, 키, 유방, 엉덩이, 털, 여드름, 땀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방에 대한 과학적 상식과 정보뿐만 아니라 브래지어를 고르는 법 등 실용적인 정보도 두루 다룬다. 이어 불두덩, 외음부, 대음순과 소음순 등 성기와 자궁, 임신, 피임, 출산 등 내부 성기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들려준다. 생리는 언제 하는지, 생리통은 왜 발생하는지부터 시작해 생리대와 탐폰, 생리컵 등 다양한 생리대의 종류에 대해 장단점을 살펴가며 들려준다.
내 몸에 대한 설명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로 넘어간다. 성정체성, 이성과 감정, 정신 건강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사춘기는 생리를 하게 되고 임신이 될 수 있는 몸이 되는 시기이다. 사랑에 빠지고, 섹스를 하게 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키스, 성적 흥분, 섹스, 자위 등에 대해서도 의료인의 입장에서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니 자기에게 꼭 맞는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
이야기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성폭력이란 무엇인지, 당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준다. 온라인 성폭력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으면서 10대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성폭력을 당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해 준다.
이 책의 미덕은 저자들이 사춘기 여성들, 혹은 20대 여성들이 할 만한 다양한 고민과 의문을 따뜻하고도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데 있다. 여성의 몸에 심어놓은 다양한 선입견 때문에 여성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두 저자는 여성 몸에 대한 신화에 대해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우리집 상비약 같은 성 건강 교육책!
나와 타인을 탓하지 않고 제대로 배우는 성 교육책!
《여자 사전》에는 신체 변화가 진행 중인 10대 여성부터 20대 여성들을 위한 미리 경험한 한 명의 여성으로, 의사로서 다양하고도 꼼꼼한 팁들이 담겨 있다. 추천사를 쓴 작가 은유는 이 책을 이렇게 설명한다.
“《여자 사전》은 몸의 구조를 설명하는 생물학책이고, ‘여자아이란 뭘까?’ 질문하는 철학책이고, 다리털까지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집이며, 무엇이 성폭력인지 가르치는 인권 교과서다. 이 세상이 여자 몸에 심어 놓은 거짓말을 바로잡아 주는 통쾌한 책이다.” -추천의 글, 은유(작가)
내 몸에 관한 이야기는 타인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기준에 관한 이야기가 되고, 나와 타인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10대 시절 내 몸에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는 일이, 성적 호기심을 갖는 일이 결코 부끄러울 일이 아님을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때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도 경계선에 대한 이야기를 명확히 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입장이 아닌, 그럴 수 있다는 친밀함을, 여성에 대한 무한한 연대를 기반으로 말하면서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여성의 문제임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궁금하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우리 몸에 관한 이야기를 음지가 아닌 환한 햇빛 아래에서 배울 수 있도록 꼼꼼하게 들려준다. 두 저자의 따뜻하고도 유머러스한 조언 곁에는 여성 몸에 대한 금기는 없애면서도 발랄하게 보여 주는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매그힐 위네스의 일러스트가 있어 책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첫댓글 제대로 된 성교육책을 찾기 어려운데 평등사상이 잘 되어있는 노르웨이에서 선정되었다니 꼭 읽어봐야겠어요
우리아이들,우리들도 알아야할 소중한 책이네요.
^^